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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동의없이 결혼성공 하신 분 조언좀...

ehqkraksu |2009.09.22 11:11
조회 27,432 |추천 1

31살 아니꽉찬 처자 입니다.

 7살 연상 남친이 있구여 사귄지는 4년 정도 됐습니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올 가을쯤 결혼 계획을 잡았는데요

저희 집 쪽 부모님께서 "결사반대"를 하시네요

부모님 나름대로는 반대하시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나이와 돈 입니다.

제가 그 남자와 결혼하면 불행해 질 것이 뻔하다고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시면서

눈물 훔치고 있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확고한 마음은 변하지가 않습니다.

어제도 부모님과 얘기를 나눴지만 전혀 통하지 않고여, 절대 허락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남친을 자꾸 집에 오게해서 정을 붙이게끔 노력도 했으나

부모님께서 좋게 얘기할때 그만 오게 하라고 하면서

앞으로 계속 이러면 이제 대놓고 막 대할 수도 있다면서-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입니다 저희 아버지...

전 남친과 부모님 사이에 끼여서 이리저리 눈치보고....정말 지칩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처지라 아침저녁으로 얼굴 맞딱트리는데...정말...하루하루가 불편해서 살수가 없습니다.

 

어찌됐든 전 지금의 남친과 결혼을 해야 겠단 마음은 변함이 없구여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 만큼 저희 그렇게 철없고 비 현실적이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늦어도 내년 3월에는 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경우 부모님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부모님없이 남자쪽 부모님만 모셔놓고 식 올리기도 그렇구여

그렇다고 결혼식도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자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그리고 집에서 일단 나와야 하는건지...어쩐건지...

이건 모 철부지 사춘기도 아니고...무슨 반항 하는 것도 아니고

참..나....마음이 좀 그렇네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 좀.....부탁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루치펠꼭두|2009.09.22 11:28
제 경험담으로 어른들이 반대할때는 정말!! 반대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베플...|2009.09.22 14:48
전 이미 결혼했지만.. 저도 반대하는 결혼은 자신없어요... 양가에서 잘살아라 하고 축하해줘도 살다보면 힘든게 결혼인데... 반대하는건 정말 베플처럼 이유가 있어요~
베플쑥쑥이|2009.09.22 13:32
님아... 부모님의 축복없이 결혼한다는거... 그거 참 힘듭니다. 저는 엄마만 결혼식에 참석하고 아빠는 오지 않았더랬습니다. 물론 반대도 무지 심하셨구요. 반대 이유가 남편이 가진것도 없고 키도 작고 참 볼품없다고..저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고... 거기다가 궁합까지 별로 좋지 않아서 무지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 그대로 강행했고... 지금은요? 작년에 제 남편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어서였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때문은 아니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제 남편이 심성이 여리고 그런 남자라 절 보호 해주지 못할거라고 엄마가 그렇게 말리셨는데...지금에 와선 엄마말 들을걸..하고 후회가 많습니다. 님도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야 뭐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시는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고 그 반대라는게 님을 위해서 하시는걸 테니까요.님도 부모님의 축복속에 결혼식 올리고 싶지 않으세요?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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