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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창업하셨던 CEO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09.09.23 09:37
조회 1,17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 CEO 입니다.

업종은... 쇼핑몰이나 의류, 장사, 음식점 이런 쪽은 아니고요.

(아는 사람들이 볼까봐 자세히 적기가 좀...)

온라인 사업이 메인이긴 합니다. 정확하게는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이지만요.

현재까지 투자된 돈은 사무실 보증금 포함해서 1억2천 정도 되는 법인회사 입니다.

아직 정식 오픈을 한 것도 아닌데 너무 힘이 드네요.

사업이 제대로 굴러가기까지 자리를 잡는 과정도 힘들지만...

그보다 더 힘든건 사람 다루는 문제 같습니다.

직원들도 어린 여사장을 만만하게 보고 대놓고 자기들 멋대로 하기 일쑤고...

아예 눈치도 안 봅니다. 자기들 친구나 동생정도로 생각해요.

거래처에서도 저를 거래처 사장이라기보다는 어린애가 사업한다고 설치는

정도로 생각하고 업무 수행을 하지 않아 소송까지 붙은 상태고요.

이러다 보니 지난 여름~가을 사이에 오픈했어야 할 회사를 아직도 지지부진

끌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업이라는게 사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직원이든 외주 업체든 사람들과 얽힐 수 밖에 없는건 너무 당연한데요.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받기 일쑤입니다.

(앞에서는 대접해 주는 척 하면서 뒤로는 자기들 마음대로...)

차라리 쇼핑몰 하시는 분들처럼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동대문 바닥에서

잔뼈가 굵었다거나 이러면 어린 여자라도 만만하게는 못 보겠지요.

그런데 저는 의류나 장사 쪽으로는 소질도 없고...

학교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제 회사를 차리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사람들하고 많이 접촉하고 굴러먹고 닳을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기획력이나 아이템에는 자신있지만, 사람 다루는 문제가 가장 힘듭니다.

직원들은 6~7시면 다들 퇴근하지만 저는 항상 12시 넘어서까지 일하는데

일이 힘든게 아니고 사람이 제일 힘드네요.

직원들 월급도 예산에서 까서 주고 있는 상황이라 빨리 오픈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직원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월급만 받으면 된다는

식입니다. 예산이라는 것도 일부는 빚이라... 저는 마음이 조급하지만요.

20대 창업하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 아니면 현재 창업하신 20대 분들...

(특히 여자분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사람 다루기 어떻게 하셨나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어리다고,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까먹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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