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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남자친구 생겻음 호호,서울온데는데 어딜데려갈까

ㅋㅋㅋ |2009.09.23 11:31
조회 1,365 |추천 6

전 대학교3학년 학생이고혀, ㅋㅋ

8월 방학을 맞이하여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외할머니댁으로 놀러갔습니다.

정확히말하자면 충남 당진군 당진포리2군가?

꼬불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가면 논밭이 펼쳐져 있어요,, 그리고 드문드문보이는 전원주택들........요즘은 시골집이 더좋아요.

옆으로 나있는 수로를 따라서 할머니가 심은 옥수수를 따고 있엇어요.

그런데 파란트럭이 제옆을 지나서 할머니 옆집 마당으로 들어가더라고요,,,,

키큰 커피색 남자가 내렸어요,,

초록색 '당진' 모자를 쓰고, 꼬질꼬질한 반바지에,남방,남색장화를 신었는데.

완전..........간지가나효..첫눈에반했어요.

남자다운풍채라고나할까,,팔뚝에 힘줄이 불끈불끈거려..

..여태본남자중에,, 이렇게 갖고싶은 남자는 처음봤음..

 옥수수 팽개치고 할머니집으로들어가서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옆집할머니 손주래요,, 5남매중 셋짼데, 가족은 서울에 있고 혼자 시골에 살았나봐요...

말도 없고,일을그렇게 잘한데요..........

 

띠용띠용,어떡해 하면,, 꼬실수있으까,,그날밤 잠이안와쓰요...

다음날 할머니가 저먹으라고 닭을 잡으셧나봐요,그날 그 촌놈때문에 잠설쳐서 늦게 일어났는데,닭한마리가 상위에올려있더라고요,,,

할머니할아버지도 안계시겟다,,

기회는 이떄인거임,,

시골에서 화장을 할줄 누가알앗겠음. 할머니 화장대에서,정성스레 분을 칠하고,,

가져온 고데기로 머리도말고,힐까지신고, 쟁반에 닭을 담아서,

흙길을 따라. 그 남자 집 앞에까지왔어요..(불쌍한 내힐,,집에오니까,가관도아님)

,,거기서  40~50분정도 서잇엇던거 같아요..

그러더니 그 촌놈이,강아지 밥그릇가지고 나온거에요,,그러더니 서있는 날 쳐다봐.그러더니 다시 휙들어갈려고하는거임

그래서......댑따소리부터질럿음

"야!"

"뭐여" (전라도 말투엿음끕쫄음)

"같이 닭먹을래요?"

"눈데"(누군데)

"옆집 할머니댁에 놀러왔어요"

"들어와 아가씨"

 

 

이렇게 해서 그집으로 들어갓는데,,와 엄청크고 좋아요...

그렇게 둘이 닭을 뜯어먹엇음,,한마디도안하고,,

닭뜯는모습도 멋잇음,,손으로 휙휙 찍어서,,

닭이 입으로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도 모름,,, 그렇게 먹고,,어떡해 번호를딸까 계속 고민을했음..

(대화를 대충 간추리면)

 

"너네집은 뭐키워?"

"쌀"

"그래?우리집에 보내줄수있어?20K짜리 살게"

알앗다면서,종이가져오더니

집주소를쓰래요,,썻음..

그러더니 계좌번호를 적어주더라고요.....

"전화번호는 안줘?"

그러니까 집전화를주고잇어

"핸드폰없어?"

"응".

아;;;;;;;;;;;;;;;;;;;;;;;;;;;;;;핸드폰없는사람도 잇구나

그러더니 할머니 핸드폰번호를 적어주더라고요...

"너싸이해?"

"아니"

"네이트는"

"......그게뭔데"

"이메일 있어?"

"어,"(오나전 자랑스럽게 말함,,귀여워죽겟음)

 

"집에 컴퓨터잇어??"

"아니"

 

너무 무뚝뚝한모습에 실망을좀했음,,연락할길도 막막하고,그래서 인사하고 다시할머니집으로가는데,,

하는소리가

"내일 바지락 캐러갈래?"

 

 

꺄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좋아.......

휴 이쁘게보이고시은데,,갯벌에까지 힐을신고갈순없엇음,,

어쨋든,그렇게 놀다가

원래 3일만잇을려고했는데 걔떄문에 10일을 있었어요,,,,

개구리도잡아주고,사슴이랑,칠면조도보여주고,

막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너무기여움.

저보다 4살이나 많은 오빠였음..

너무 순수해,그게눈에보여,,

 

용기를 내서 사기자햇음(머리털나고 내가먼저고백하긴처음임,그만큼 멋잇음)

그랫더니,ㅋㅋㅋㅋㅋㅋ

자긴 여자 사겨본적이없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부끄러워해

그래???그럼사귀는거지뭐.,,,,,,,,

내가 손잡으면,부끄러워서 죽을려그래ㅋㅋㅋㅋㅋ

 

읍내끌고가서 2년약정 핸드폰부터 개통하고 ,서울올라왔어요,,,,,

아,올라올때 칠면조랑 한우도 싸줬음 ㅋㅋㅋㅋㅋ

 

문자가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좁내느려여..

문자하나보내면 4~5시간뒤에 하나옴.................

전화하면 실실웃기만해

오늘서울올라온데요~2박3일로ㅋㅋㅋㅋㅋㅋ

꺄오어딜데려갈까나,,ㅋㅋ

요즘 현대문명을 처음접하는걸거임,

명동?강남?어딜데려갈까요,ㅋㅋㅋ또 당진모자를쓰고오진 않겟져.

운동화같은건 있을려나,,,,,,,,후.

강의시간인데 수업이하나도 귀에안들림 ㅜㅜ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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