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21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오늘 오전수업이 끝나고 남자친구랑 점심을 엄청맛있게 먹고 다시 학교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지하철 역에 휠체어 타신 할아버지가 저희를 불르시더니 손짓하시면서 좀 끌어달라고 하시는거에요,
할아버지가 말을 잘 못하세요 더듬더듬
그래서 남자친구가 휠체어를 끌고 저는 옆에 따라갔습니다,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가라 저쪽으로 가라 손짓을 계속하시고
저희는 계속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고있었어요
얼마정도 가니까 지하철 역에서 한참 지나간거에요,
그 때부터 솔직히 좀 귀찮기도하고 좀 있으면 수업시작하고 할아버지가 어디까지 가달라 말해주시면 좋을텐데 계속 저기로 가라, 글루가면 또 절로가라 손짓하시는거에요
계속 가고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우리 이러다가 갑자기 기억 잃는거아냐? 뒷통수 맞고"이러는거에여 저한테
의심하나 안하고 잘 가고있다가 갑자기 그 얘기를 들은 후에 갑자기 의심도 되고 좀 그렇더라구요,
길 가던도중 우연히 반친구를 만나서 혹시 이런거아니냐 이런얘기를 하고있는데 남자친구가 저 앞에서 멈추고 안가고있었어요 그옆에는 외진 골목길이 하나있었구요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골목길로 들어가자고 그러셨대요
몬가 이상해서 제가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죄송한데요, 저희가 이제 수업들어가야되서 바쁜데 다른사람한테 부탁하면 안되여?" 이러니까 절레절레 안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럼 제가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해서 할아버지 혼자 못가시니까 도와드리라고 연락해드릴께요" 하니까 또 절레절레 안된다고 하셨어요
좀 수상하기는 해도 혹시나 아닐 수 도있고 괜히 의심하면 좀 그러니까 무턱대고 이상한 사람있다고 신고하긴 좀 그렇더라구여
사람도 꽤 많이 지나다니고 남자친구랑 우연히 만난 친구는 할아버지 옆에 있고
저는 좀 옆으로 떨어져 112에 전화를 해서, 혼자 못다니시는 할아버지 계시니까 좀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면서 근처를 설명하고있는데
남자친구랑 그친구가 할아버지를 혼자 납두고 저한테 왔어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골목길 쪽에 어떤 아저씨가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그 아저씨한테 무슨 눈치를 주는걸 봤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막 도망왔어요'-';;
생각해보니까 혼자서 휠체어도 혼자 못끄시는 분이 지하철 역에 있었다는 것도 말도안되고 무섭고 소름끼치더라구여
다시 학교에 와서 그얘기를 친구들한테 해줬더니 반 오빠가 하는 말이
그할아버지 혹시 말잘 못하는 할아버지 아니였냐고 그래서 맞다니까
자기도 도와달라고 그랬었는데 죄송하다고 그러니까 소리를 질르면서 욕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정말 소름끼치고,, 만약 그때 혼자있었으면 전 모르고 끝까지 갔거든요..-.-;;
몰랐으면 이대로 죽었겠구나 생각하니까 정말 무서웠어요
얘기로만 들었던 일을 직접 겪으니까 ,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며 무시하고 지나갈 일이 아닌걸 세삼 깨닳았어요..
전 이번 일 이후로 ㅠ 정말 도움이 필요하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죄송하지만
누가 모들어달라고그러거나 그러면 ,,그냥 싸가지없다고 욕먹고 안하려구여....
미리 죄송해요 할아버지 할머니...저 살고싶어요 혹시 몰라서 도와드릴수가없어요
여러분들도 모두 조심 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