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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남입니다. 제인생,제사랑이...

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저에대한 글을 쓰고 알리는 한이 있더라도

위로받고 싶고...힘을받고 싶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쓰게 되네요.

제 소개를 먼저 드릴께요.

올해 30이고 남자입니다. 지방에 살고있고, 저희 새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저 셋이 살고있습니다. 현재는 oo마트에서 근무중입니다. 내년엔 학원강사를 준비중입니다.

이 게시판을 읽으시고 쓰시는 모든분들에게, 모두 행복과 즐거움만이 넘치시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참 꿈도 많고 하고싶은 일도 많고....그저 평범한 한국의 청년입니다.

유년기 시절엔, 부모님의 이혼...그리고 가정의 불화....개인적으론 삼촌에게 심한구타

를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억은 저에겐 별 아픔이 되진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정말 마음먹고 공부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공부와 미술등...

가정형편상 다 하지못했습니다..대학도 간신히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2년제를

졸업했구요. 군대는 현역으로 경기도에서 2년2개월동안 복무를 마쳤습니다.

 

그후 몇년동안, 참으로 많은일을 했습니다.

조선소에서도 학원에서도...주점에서도...피씨방...그저....몇년동안 지금까지

제꿈과 목표를 잃어버리고 그저....돈에만 급급하고 놀기만 좋아하고....

모은돈이라곤 하나없고....

 

아...평범하진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지금 발에 땀이 나도록 뛰고 또 뛰고

해도 늦은 나이 같습니다...지금은 정말 너무나 크게 깨닫고 열심히 하고있고

내년초에 학원에 강사로 가기위해 준비중입니다.

 

이제 제가 이글을 적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태어나서 흔히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이란걸 두번 했습니다.

물론 철없던 시절의 풋사랑은 제외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첫번째는...대학교때 같은과의 여학생이었죠...

그때나이가 제가 26이었고 그애의 나이는 21였습니다.

제대후, 복한한뒤에 같은과에서 만났고, 저의 고백에

사귀게 되었고 정말 서로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당시 서로 결혼을 약속할 정도로 가까웠고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행복한 미래를 같이 약속했죠...

하지만...저의 허망된 꿈이었을까요...

결국 졸업식날 헤어졌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시죠....

그녀와 전 그당시 대구와 울산..그러니까 장거리 커플이었습니다.

학기중엔 그녀가 대구의 학교기숙사에있었고 만남에 지장도 없었지만...

방학때는 거의 만나질 못했습니다.

돈도없는 대학생때라 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거의 2년동안 사귀었죠..그러면서도 그당시 전 그녀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지만...보고싶을때 마음대로 볼수없단것이 ....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하고싶어도...주머니사정때문에 제대로 못한것이....

졸업하고 확실히 저의 장래에대해 너무 불안하기에...

결국...저에게 "오빠 나 너무 힘들다...이제 우리 그만해...."........................

졸업식날 저를 떠나갔습니다.

전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한동안 술과 담배로 살았습니다.

몸무게는 10kg정도 빠졌고...건강은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전 그녀가 그렇게 한마디만 남기고 떠난것에 대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몇개월간 그녀가 살고있는 울산에 내려가서

그녀를 다시 만나고 붙잡기위해 폐인처럼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몇달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녀가 제아기를 지웠다는 소문과....

졸업식 몇일전, 이미 그녀의 어머니가 저를 이제 그만만나라는 이야기를 했단것과...

저에게 헤어지잔 말을 남기기전, 서서의 자신감을 잃어가는 자신을 보게되었고,

저에겐 전혀 내색하지않고, 울산자기집에있을땐 거의 하루종일 울면서 지냈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그러니까 졸업식날 헤어지고, 거의 반년동안 그이유도 제대로 알지못한채 폐인처럼 지내다가 우연히 그녀의친구를 통해 이런사실을 알았을땐,

그때 헤어졌을때당시 받았던 충격의 거의 몇배에 달하는 고통을 받았습니다.

네...그후로로 그녀와의 연락은 일채 안됐습니다.

할수있는 모든걸 다동원해서 그녀를 찾을려고 했고 노력했지만 허사였고,

사랑이 이런거구나..란걸 그때 너무 혹독하게 알았죠.

시간이 흘렀습니다.........

무심히 시간은 흐르더군요............그동안 그녀때문에, 제가 부모님에게 했던 모든 불효와...친구들에게 끼친 폐....아주.....지독합니다....일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정도로 제가 그녀에게 미쳐있었단 말이죠.

정신병원에가서 상담까지 받았던적도 있습니다.

 

그후...2년동안..그러니까....지금 제가 30이죠....

그동안, 전 철저히 제마음을 닫고 살았습니다...

어리석다고 해도 좋습니다...

너무나....제가 생각해도 전 정상적이진 않았던거같습니다...

 

올해....30....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녀의 얼굴과 목소리 모든 흔적이 가까스로 지워진 즈음.....

이제 살만하다고 느꼈을때....

그러니까 올해 2월..초 겨울.......

저에게............

두번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그당시 확실한 목표도 없고...그저 피시방에서 매니저로 근무할당시.......

제 친한 후배놈의 여동생과 술자리를 하게 됬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때즈음....그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오빠...나 오빠 좋아하는거 같은데...."

"............."

아...전...진짜...놀랬죠...저에게 고백을 하더군요..........

그때 제가, 한말 기억이 나네요.

"오빠는 여자 안만나."

ㅎㅎ....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딱 그렇게 말했습니다.

술김이래서, 너무 어벙벙하고 그리고 그저...지금까지 친한후배놈의 여동생이고

여자로 느낀적도 없고...그저 같이 일마치고 술한잔 했던건데.

음.......

제가 계산하고 밖으로 도망치듯 나오자.

절 따라 쫒아오더니,

"오빠...오빠 예전일도 알고....오빠가 왜 여자를 안만나려고 하는것도 나알아."

"니가 뭘알아?"

"대충 다른사람들한테 다들었어. 그리고, 나 장난으로 하는말도 아니고 정말 오빠가 좋아, 나랑 어떻게 되든 사귀자. 내가 오빠 아프게 하는일은 없을꺼야."

"아 됐어....나 자신없어...나 지금 그저 게임방매니저일 뿐이고...너에게 잘해줄 자신도 없고...능력도 아직은 없어...뭣보다...난 니가 모르는 큰 상처를 가지고있는사람이야..."

"........................"

<저의 두번째 사랑........그러니까 시작에있어서 가장 근래의 일이라, 그때 주고받았던

대화가 저랬습니다.>

 

전...........그때 끝까지 그녀를 거절했어야 했습니다.

네...지금 글을 적고있는 이순간 손이 파르르 떨리네요.

 

이야기 계속 하겠습니다.

그렇게 술자리를 끝내고 전 집으로갔고...

그녀는 이후로도 저에게 계속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한참..고민하고 생각하고........전....난감했지만...

결국...몇일만에 제맘을 열었습니다.

"그래....나도 사람이다...이제 이애에게 새롭게 모든걸 걸고 다시 사랑해보자..."

혼잣말로 중얼거린 기억이 납니다. 왜그랬을까요...........

 

그녀나이 27살 입니다...

저랑 세살차이 나죠...그녀에대해서 아는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귀다보니...그녀가 자라온 환경이 저랑 비슷하다는걸 알았고..

아니 저보다 더했단것도 알았습니다.

걔들 부모님들 역시 이혼을 하였고,

어릴적 아버지에게 성추행 당한기억....그아버지는 몇천만원의 빚을지고 잠적..

어머니는 타지방에서 장사...후......................

그녀는 온갖일을 다하면서 지냈고 찜질방, 모텔장기투숙...제대로 지낼곳이

마땅치 않다는거.

자라온 환경때문에, 성인이 된후에 남자를 보는 어떤 잘못된 생각..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통해 알게된...그녀의 예전 남자들과의 복잡한 과거..

저를 만나기전에 마지막 한남자에게 큰 상처를 받았던 일.

많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녀인생자체가 이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싶은 마음, 새로 말하자면 둥지를찾고 싶어한다는것도 알게 되었죠.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서서히 빠져가고있음을....모든걸 알았음에도 그녀에게 서서히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절 너무나 날 사랑한다는걸 알았고...진심이었죠.

저또한 그에 보답하기위해 열심히 뛰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당시 전 피시방에서 하던 매니저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녀를 만나는 동안 거의 놀다시피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시 제대로된 일을 하기위해 이리저리 알아보고 뛰어다녔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랑 시작한날이 2월초였으니...거의 8개월 만났었네요.

돈이 필요하면 더 필요한 나이고, 그녀를 만나는동안 그녀를 서서히 더사랑해가는

제자신을 알게됬습니다.

저 정말 한심한놈인거 압니다.

그녀가 어느날 저에게 이런말들을 했습니다.

몇가지 기억이 납니다.

" 나 오빠랑 결혼하고싶다....이제...오빠가 마지막 남자였음 좋겠다."

"오빠 빨리 자리잡는거 보고싶어. 그리고, 오빠부모님 참좋아..."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오빠애를 가지고싶어...."

"이제 나도 좀 제대로 살아보고싶다.... 나 오빠랑........."

참 그동안 그녀를 많이 알았고, 그녀가 이전에 자라온 모든것을 다 잊고

정말 날 사랑하는구나. 나 역시 이제 이여자가 내마지막 여자였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는 저희 집에서 자주 지냈고, 저희 부모님에게 정말 잘했습니다.

시집온 사람이라고 생각할정도였죠.

처음엔 결혼도 안한 처자가...그저 애인집에와서 자고 지내고한다는게 참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저희 부모님을 한번 보고싶다고해서 온게 시작이됐죠.

 

저 그녀를 만나는동안 그녀에게 해준거 없다고 느낄정도로, 참 한심한 생활을 했습니다. 아무리 수백번 수천번 생각해도 제잘못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압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더군요. 당시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고,그저 이런 생활이 좋았습니다.  빨리 직장다시 들어가서 돈벌고, 그녀와 원룸으로 이사도 할려고 했었고, 서로 혼인신고 까지 약속했습니다.

 

올해 9월 초.......

그녀가 새로운 일을 구했고, 저때문에 근처 가까운곳에 방구해서 들어갔습니다.

전 새 직장에 들어가기위해 이리저리 뛰던중...이제 안정된 곳을 찾아 면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거의 확실하게 된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그동안, 능력없이 그녀를 만났으니...후...참

저 너무나 행운아죠. 하늘이 주신 기회이니까요. 그녀와 전 그날 새벽에 통화하면서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오빠가 이제부터 시작이야.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미안해...이제

우리둘이 열심히 벌어서 같이 살자. 그동안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버틴거

알아. 이제 니가 원하는 둥지. 그 둥지. 내가 만들께. 사랑해."

"응 오빠 인제 우리 잘살자 꼭. 사랑해"

 

그다음날...

제가 직장에 사장과 면접하고 바로 내일부터 일시작할려는 날.

오후.....한통의 문자........

"미안해..........좋은 여자 만나............."

......................

.....내가 지금 잘못온 문자를 봤나?.....

뭐지? 장난인가....

........................................

......

그날 분명히 일기예보엔 비가온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느닷없이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넥타이메고...입던옷 마저입고....

구두신고........버스타고.........새직장에 면접겸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제가 어떻게 무슨정신으로 그렇게 그곳까지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장 왈 "인생은 늦다고 시작할때가 가장 빠릅니다. 김정현씨. 힘내시고 앞으로

우리 열심히 일해봅시다!"

 

그날 혼자서 포장마차............술집 세군대를 왔다갔다하며 술을마셨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입니다.

찾을수도 없습니다.

그다음날 출근은 고사하고 전 이미 제정신 아닙니다. 집에선 저희 부모님 패닉상태십니다. 몇일간, 그녀가 있을만한곳 다 뒤졌습니다. 허사였습니다.

뒤늦게 그녀의 오빠를 통해 알게된사실.

"형, 일부러 이야기 안했어요. 형...충격먹지마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없네요..."

그녀, 3년전부터 알고지낸 38먹은 애 둘딸린 이혼남과 혼인신고 했답니다.

날 사랑하지만, 자신이 없어졌답니다. 죽는날까지 증오를 하던 뭘하든 찾지말랍니다.

그냥 미안하답니다.

바로 저에게 문자보내고 그다음날에 말이죠.

........................................

뭐죠?................이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느낌은?

이게 당체...무슨 일이죠...쓰러지고 못일어날정도로 이런충격은?

아...하늘이 노랗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없어집니다.

 

오늘, 그러니까 2009년 9월 27일 이글을 쓰고 있는 이새벽 이시간......

지금..이글을 쓰고있는 시점에서 뒤로시간...약 10일간의 저의 행적.

거의 정신병자 수준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가요...그런거같네요.

 

엄청 울었습니다.

신이 있다면 신에게 따지고 싶습니다. 저왜이런가요?

이틀전엔 심리치료받으러 갔네요. 아무 소용없습니다.

 

밥은...음...그날 이후 거의 하루에 한끼도 겨우 몇숟갈 떠먹었네요?

또 시작이네요.

담배 술......또 시작입니다.

2년만에 또 시작입니다.

죽고싶습니다.

지금 제가 숨쉬고 있는 자체가 원망스럽습니다.

지금 일하고는 있지만 또다시 제자리네요.

모든게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5년안에 일어난 2번의 사랑이,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

앞으로 저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저보다 더한 사랑과 일에 큰 아픔을 겪으신 분들이 있는거 압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진심어린 충고를 받고싶습니다.

저의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어느누군가가 있으시다면

어떤말이라도 해주십시오..

저는 이런 인간이라...이렇게 사는게...어쩔수없다면....

그냥...모든걸 포기하고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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