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을 끼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더 이상 슬퍼마세요...
흐릿한 밤안개가 낀듯...
마음이 아련해져 있을테지만...
눈망울에 짙은 물안개같은
이슬이 맺혀 있는 것처럼...
남모르게 가을을 타는 별님이...
어깨를 흔들거리며
흐느껴 울지마세요...
기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이른 새벽녘을 지새우며....
아픈 심장을 따스한 손길로
감싸 안고 있는 벼리들을 생각하시면서...^^*
그만 아파하세요...
그만 슬퍼하세요...
그런 별님 모습을 보고 있는
내 마음이 편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