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눈팅하는 21세 청년입니다.
얼마전부터 '이용우'군의 실종글을 보고, 처음엔 너무 걱정하는것 아닌가?
학생인데 친구집 or 방황을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일을 하고 들어와서도 톡을보면
항상 실종글이 눈에 띄더라구요.
9월 13일에 놀러나간다는 제 동생(20男)도 나가고 난뒤 지금 9월 28일까지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엔 20살이고 하니, 이래저래 방황 혹은 친구네집에서 놀고있겠지
집에 들어오는걸 잠깐 잊고 지내는것 아닌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나고 보니까 점점 불안해 지더군요. 친구들이 '동생은 잘지내냐?'라고 물으면 아무렇지 않은듯 '집나갔어 이xx 집에 들어오면 좀 때려야겠어'하며 앞에선 웃어넘겼지만 집에 들어와 텅빈 집을 보면 걱정이 쌓이고 쌓이고 이제는 '혹시'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글을 보시고 '소설을 쓴다', '톡되보려고 ㅈㄹ한다'하시겠지만 정말 실제상황입니다.
5월쯤부터 아버지와의 큰 다툼이후로 동생과 안산에서 원룸에서 생활 했습니다.
저와 아버지의 일이었지만, 괜히 저때문에 피해볼 동생을 생각하니 제가 이기적이고
나쁜놈인거 같아 동생과 함께 나와 둘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월세 꾸준히 내려고
동생도 저도 열심히 일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주유소를 다니던 동생은 평소엔 안먹던 술을 접하게되면서 질이 나쁜 친구들을 만났는지 그때부터 집을 잘 안들어 오곤 했는데
(동생은 빠른 90년생이라 90년생 친구를 사귄듯 했습니다) 동생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주유소 친구라는 애들 2명이 찾아왔는데, 겉모습만봐도 질이 상당히 안좋은 친구들 같았습니다. 그리도 다음날 9월 13일 동생이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며 나간뒤로 28일인 지금까지도 부재입니다. 주유소에 전화해봤지만 나오지 않았다는 대답뿐이었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나오질 않는다라는 전화만 올뿐이었습니다.
더욱 답답한건 동생에겐 휴대폰도 없고, 그 주유소 친구에게도 전화해봤지만 불통이었습니다. 동생의 초등학교때부터 지내온 친한친구에게도 전화해봤지만 '연락온적이 없다'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타자를 치면서도, 오늘은 들어오겠지 라는 바람으로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다니던 보일러공장일도 잠시 쉬고 매일 전화만들고 찾고있습니다. 정말 하루에 그 불통이던 주유소친구 전화에 전화를 몇십 몇백번을 걸었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주유소에서 그 친구집이 정왕동에 산다는말을 들었다길래 한번 찾으러 가볼 생각입니다.
제가 동생에게 못해준게 많습니다. 잘못 한것도 많습니다. 그냥 어딘가에서 질안좋은 일을 하고있어도 좋습니다. 제발... 어디서 잘지내고 있다고 전화한통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걱정하는 것일까요... 제가 오버하는 것일까요...
동생이 사진찍는걸 싫어해서 사진이 당장은 없습니다...
고등학교 학생증입니다... 흐릿해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제 동생에 이름은 '정수환' 이구요... 나이는 빠른 90년생으로 지금 20세입니다..
지금은 머리가 앞머리를 가릴만큼 길구요... 얼굴에 여드름난 자국이 조금있습니다...
검은 티에, 검은 바지, 삼선슬리퍼와, 보스턴 MLB모자를 쓰고 나갔습니다 (B라고 쓰여있습니다, 색은 주황색이구요 모자 표면에 잘안보이지만 검은색 무늬들이 있습니다...)
정왕동이나 안산인근에서 제 동생을 보신분은 010-4942-0063 문자나 dasself@nate.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싸이를 자주하시는 톡커시라면 http://www.cyworld.com/01049420063 방명록 열어놓겠습니다..
보신분들, 혹은 본것 같다 하시는분들...도와주세요...
이번 추석때는 온가족이 모여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고 한번이라도 따듯한 웃음이있는
하루라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동생과 함께 오라고 전화하셨는데...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장난성으로 올린 글이 아닙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