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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혼자가는 시댁..서글프네요.

새댁 |2009.10.02 02:45
조회 3,468 |추천 0

또 명절이 찾아왔네요.

형님네는 시댁과 차로 1시간 정도 거리,, 저희는 40분정도 거리에 살아요.

아주버님과 울신랑의 직업특성상 명절때도 일하는 날이 많고 그래요.

저희 형님은 시댁을 엄청 싫어해서 사실 잘 오지도않고 제사고 명절이고 핑계대고 안오기 일쑤에요.

아주버님이 일을해서 못온다는둥,, 버스표를 사러갔더니 매진되었다는둥,,

제사때는 날짜를 잘못알고 있었다는둥,,핑계도 가지가지죠.

시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오기싫은마음 이해합니다.

울 시부모님도 이모든것 다 이해하십니다. 얄밉지만 어쩔수없다는거죠.

오기싫은거 억지로 오게 하고싶진 않데요. 시모가 좀 맘이 좋은편이시거든요.

시부모님께서 저한테 모질게하지는 않으세요. 저희가 친정도움을 많이 받고 살고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뻐해주시고 잘해주시는 편이에요.

저한테 이런저런 속마음도 털어놓으시기도하고 형님때문에 속상한얘기도 자주하시기도하고, 형님이 맘상하게해도 제가 있어서 심적으로 많이 위로되고 좋다고하시기도 해요.

전 결혼하고 이날이때까지 한번도 시댁행사에 빠진적 없습니다. 명절이고 제사고,,

일하는 신랑 출근시키고 저혼자 아가델꼬 차끌고 운전해서 갔어요. 매번... 제사 장만하는날도, 명절 음식장만하는날, 그리고 명절 차례지내는 당일,, 저혼자라도 항상 다 다닙니다.

우리아가 아주 어릴때 너무어려 카시트에 태우지못해서 한겨울에 택시타고도 갔었어요.

설음식 장만하는날.. 오지말라는 말씀도 안하더라구요.

형님네는 아직 아기두 없는데..

저희는 아기가 있는데도 제가 차가 있고 가깝다고 하시면서 참석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이번 추석에도 아버님 하시는 말씀이 아기아빠 쉴수있냐? 물으시길래. 출근해야한다고 했더니,

"올해도 올사람 너밖에 없구나." 하시는 아버님.

"아주버님네는 안온데요?"

"그래,, 일한단다."

"그러면 형님도 안오세요?"

"걔가 차도없이 어떻게 오니?"

고작 1시간거린데,, 터미널가서 버스타면 40분이면 도착한다는데,,,

에효... 그래서 영락없이 올추석도 저랑 우리아가랑 시부모님이랑 보내야할것같아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형님에게 불만이 있는건 아니에요.

시부모님 태도가 잘못된것 같다는거죠.

주변에 얘기해보면 시부모가 처신을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형제끼리 싸움붙일 일 있냐고...

울 시모는 형님도 명절때 와서 자고 담날 차례지내고 갔으면 하는데 말을 못하겠데요.

울형님 또 말 이상하게 바꿔서 아주버님한테 어머님 완전 이상한사람으로 만들어 전달할까봐서요.

울형님이 종종 잘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서운 애라고,,,

시부모님이 며느리 무서워 명절때 오라는 말도 못하는건 당최 뭔지..

시모 되게 화나시면 울형님 흉 막봅니다. 시집올때 하나 해온것도 없고,, 집도 지지리 못살면서 뭐저렇게 잘났다고 콧대높은지 모르겠다하시며,, 착한 우리 아들 다 홀려놓고,, 바보같은 내아들 마누라 치마폭에서 저러고 있으니... 쯧쯧.. 이런식으로요.ㅎㅎㅎ

그렇다고 울형님 배째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시부모님한테 고분고분한 편인데. 속이 여우인가봐요. ㅎㅎㅎ 말을 잘해서 항상 이유가 있거든요. 못오는것에 대한..ㅋㅋㅋ 핑계거리 참 잘만들어요. ㅎ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든말든 제 할도리만 하면 되는건가요?

울신랑은 완전화가났는데,,, 그래서 아주버님한테도 얼마전에 한소리 했다던데.. 형수좀 똑바로 할수없냐고...ㅡㅡ

저도 약간의 반란을 일으킬까요? ㅎㅎ 

저 지금 만삭입니다. 이번달이 산달이에요. 그런 제가 아가델꼬 차운전해서 혼자 시댁에 이틀이나 왔다갔다해야하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시부모님.. 너무해요 ㅠㅠ

정말 서운한거 다 얘기하자면 할말많지만,, 구차해서 얘기하지 않으렵니다. 어쨌거나 어른들이시고 제마음이 잠시 서운할뿐 나쁜분들은 아니거든요.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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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10.02 03:42
제가 왠만하면 로긴하기 귀찮아서 글 읽기만 하는데요 님 시부모 나쁜분들 맞아요.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남편 형수되는 사람이랑 비교되는건 그렇다치고 아니 그런 일이 없더라도 만삭인 임산부한테 추석 때 와서 음식하라는거 와 진짜 자기 딸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까요? 님이 못간다, 안간다고 해도 님 보고 뭐라하는 사람이 천하의 몹쓸 인간이지 님은 아무런 잘못없습니다. 님 그러다 건강상해도요, 아무도 안챙겨줘요. 남편분도 안챙겨줍니다. 자기 건강, 아기건강은 엄마가 지키는거잖아요. 괜히 착한여자 컴플렉스 걸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못간다고 하세요 뱃속 아가한텐 님도 지금은 나쁜엄마에요!! 덧붙이면요) 님 시부모는 남편 형수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무서워하는것도 아닙니다. 남편이 일이 있어 못가면 아내가 굳이 혼자 시집 가서 일할 필요없는데 님은 알아서 가잖아요~ 누구는 아파서, 바빠서, 예매를 못해서 충~분히 못가는 이유를 대면서 빠지는데 누군 그런 핑계 댈 줄도 모르거나 안대서 꼭꼭 가잖아요~ 추운날에 아가 고생시키면서요. 둘이오든, 하나가 오든, 결과적으로 일만 다 끝내면 될건데 늘 오는 사람만 와도 시부모 입장에선 하나도 아쉬울 거 없습니다. 오히려 얼굴자주못보는 사람이랑 괜히 어색하게 부딪혀서 뭐할라고요? 전요, 님이 시부모 왜 안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좋은분이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땐 정말 나쁜분이에요. 그래도 잘해주고 형님욕해준다고요? 아니 그럼 하나밖에 없는 시녀인데 누구처럼 시녀자리 탈퇴할까봐 살살 구슬리고 얼르고 해야죠. 잘해주는 척~ 가끔씩 탈퇴한 사람 욕도 해주고~ 더구나 자기아들한테 도움되는 처가댁도 있는 시녀인데요 뭐,. 부당한 대접 받아도 그래도 좋은분^^하는 아주 부려먹기 쉬운... 제가 님 시부모 넘 나쁘게만 보는 듯한 느낌도 있는데요 앞에도 썼듯이, 만삭인 임산부 와서 일해라고 하는 사람은 그냥 나쁜사람들입니다. 제 생각은 변함없
베플오이지|2009.10.02 10:19
짐 바쁜 데도 님 때문에 로그인 했네요...... 세상에나! 그 시부모님 이상하신 분 정말 맞네요... 차로 40분 거리면...아무리 가까워도 20 키로 이상은 될텐데 지금 만삭에 애기 데리고 운전해서 혼자 오라는 게 말이 되나요? 배 아프고 땡겨서 운전 못하겠다고 안 가도 님 나무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핑계가 아니라 운전하다가 갑자기 배 아프거나 경련이 일어나거나 불편하면 어떡하려고 미련하게 행동하시나요? 만삭에까지 운전하고 가서 일해야 한다는 것, 님이 수퍼 우먼이라고 누가 칭찬해 줄것 같아요? 제발 님 몸 좀 챙기세요. 괜히 착한 며느리될 생각 말구요. 정말 자기네 딸 같으면 만삭에 운전하고 애기 데리고 오라고 할까요?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님 혼자 잘 참석하니 시부모님이 님을 이뻐할 것 같다구요? 뒤에서는 또 님 욕할 것 같네요...만삭에 운전하고 오는 것 당연시하는 분이라면 성품이 어떤지는 다 알아볼만 하네요..... 분명 시부모님을 형님이 싫어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형님네는 집안도 지지리 가난하고 님네는 어느 정도 사니까 자꾸 비교해서 속상해 할 수도 있어요. 물론 형님이 괜찮다는 것은 아니죠. 굉장한 불여우에 얌체 같기는 해요. 아무리 시부모님이 싫고 섭섭하게 했어도 기본 도리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시부모님이나 형님이나 다 이상합니다. 님! 이번 추석에는 배 아파서 못 간다고....집에서 푹 쉬세요....... 갈려고 했는데 배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서 애기 데리고 운전 못하겠어요. 라고 이야기해 보세요...어떻게 만삭에 운전을 하신다는 것인지... 저도 운전 경력은 20년 되지만...........정말 존경스럽네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하고, 님이 엄살부리고 제 몸 위할 때는 임신중 밖에는 없답니다. 막달에 애기 데리고 혼자 운전해서 시집 가려는 님.. 님이 착한 게 아니라, 도리를 잘 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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