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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님들도와주세요ㅠ.ㅠ!!

남친처음 |2009.10.02 16:43
조회 299 |추천 0
 

 

진짜 오죽 답답하다보니, 이런저런 톡보다가 글을 남기게 됐는데요.

사람들은 거짓말 치지 말라며 절대 안믿지만!

남자친구 한번도 안 사귀어본, 이론만 강한 22살 여자입니다.

이때까지 남자친구 없이 뭐하고 살았나~ 기억 더듬어보면.

남자친구란거? 없이 그냥 친구들 하고 놀면서, 그렇게 즐기면서 살다보니.

꼭 남자친구 한번도 안 사귀어본게 인생살면서 큰 무리 없고 별탈없었죠.

성격상 외로움을 타는편도 아니고, 털털하다보니깐

아는오빠, 아는남동생, 동창 남자친구들도 많고 다 편하게 지내고 하거든요.

 

이야기가. 쫌깁니다.

아니, 아주 많이길어요ㅠ.ㅠ

 

 

 

 

최근에 회사에 다니면서 같이 일하던 오빠가 있는데요.

사건인즉. 그오빠랑 회사 다른오빠들하고 술먹고 노래방에 가서 놀고있었나봐요.

근데 뭐하고있냐고 연락와서, 놀러오라고 그래서 그자리에갔죠.

전 술자리 이런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다보니, 부르면가거든요^^;ㅋㅋㅋㅋㅋ

노래방 귀퉁이 모서리쪽에 앉고, 어쩌다 보니 그오빠가 제옆에 앉았는데.

말하는게 왠지 쫌..글더라구요.

저 혼자 착각하면서 느끼는건지 몰라도 왠지 나한테 마음있나? 이런뻘생각하며,

착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저한테, 너는 진짜 괜찮은애다, 착하다, 예쁘다,  너가 아깝다<이러면서..

그런 칭찬에 속으로 기분이 날라갈듯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술 먹으니깐

별의별 소릴다하네, 미쳤나?, 술 취했나 이런생각을 하며..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겨갔죠.

노래방에서 나와서 2차로 호프집에가서 간단히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야리꾸리하게 흘러가더니 그오빠가 저 좋다는식으로 말하고,

옆에 있던 사람들은 막 분위기를 치켜세우며 둘이 잘해봐라는둥. 이런식으로하고..

얼떨결에! 저한테도 첫 남자친구란게 생기게 되었죠.흐하.......

그때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만 사귀는거 알고, 회사에선 절대비밀로 했죠.

 

회사에서는 그전보다 얘기도 더 못하면서, 막 눈치보면서 일하고,

일 끝나고 같이 밥 먹고 술먹고 그러면서 2주 정도 지냈거든요.

제가 처음이라 그런진 몰라도 되게 많이 어색하고 쫌 그렇더라구요.

남자친구란게 있으나 마나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들었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회사에서 조금씩? 그오빠를 신경쓰게되게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마음 열어가면서 지켜보자 생각했죠.

그 오빠가 저한테 하는 행동들도 진심으로 와 닿았고, 잘해준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사귀게 된지 이제막 3주정도 되어가는데..

 

어제! 저한테는 큰 사건이 터지게된거죠.

오늘이 추석 연휴라서 회사가 쉬거든요. 그래서 그오빠랑 어떻게 할지 얘기하다가,

회사오빠들이랑 밥먹는다고 하더라구요.(같이 먹는 오빠들은 사귀는거 모름!)

그래서 저는 회사 언니랑 저녁약속이 잡혀가지고, 어떻게 하지.....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 그언니랑 밥먹고나서 오빠들 자리에 가기로 했죠.

그때까진 순탄했죠. 저는 이미 1차를 끝내고 그오빠 있는 자리에가서 얘기하는데,

회사다른 형이랑, 최근에퇴사한 여자동생이 온다는거예요.

솔직히 거기에서 그여자애가 왜와 ? 이생각이 들며, 껄끄러운거예요....

그런 생각이 듬과 동시에, 아..나도 여자구나. 감정있구나. 이생각이 들었죠ㅠ.ㅠ

저는 껄끄럽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동생이랑 통화하며 이따보자는 식으로

오라고 말을 하며 이미 통화까지 끝내버리는 상황을 보면서,

저는 순간 욱함과 동시에 서운함이 밀려와서.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럼 전 먼저갈게요~ 재밌게노세요~ " 이러면서 나왔거든요.

근데 밤에 비가 왔습니다. 전우산도 없었죠.......ㅠㅠ하..

비맞고 가게 앞에 나와서 10m 채 못갔는데 다른 회사오빠가 절 잡더니,

가지말라면서 오빠랑 같이 따로 술한잔 하자며 절 달랬죠ㅠ

그래서 그오빠랑, 다른오빠 한명 저는 따로 자리를 잡았고,

그오빠(남친)랑 남은오빠는 그자리에서 먹다가 나중에 저희쪽으로 오기로 했죠.

따로 자리를 잡아서 술먹고 놀다가 절잡았던 오빠는 피곤하다며 갔고,

자리를 정리할때쯤 남친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나머지한명 오빠랑 저는 간단히 맥주 한잔 하자며 자리 옮겨서 기다리고 있었죠.

남자친구는 같이 먹던 사람들 다 보내고 혼자왔다면서 얘기를 하니깐.

남자친구 오기 전까지 기분이 별로 안좋았던 저는, 남자친구가 오는 순간.

기분이 다 풀려버리더라구요. 속으로 왔으니깐 됐어이제. 이런 생각을 하며..ㅋㅋ

근데 자리에 채 얼마앉지 않아 그여자동생이 제남친한테 전화를 하는거예요.

전화받는데 제가 계속 쳐다봤죠. 남자친구랑 저는 마주 보고 앉았거든요.

근데 얘기하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가서 통화를 하고 오더라구요.

솔직히 그거 보고. 쫌 화가났어요ㅠ.ㅠ....

통화 다 끝나고 와서 자리에 앉아맞자 물어봤죠.

뭐라고 그랬냐고, 그랬더니 여자동생이 잘 놀라면서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죠.

그래서 분위기 살려가며 이제 좀 마셔보자 했더니.

또 남친한테 전화가 오는 거예요. 근데 보니깐 또 여자동생인거예요!

전 표정이 굳고 계속 정색하며 쳐다봤죠. 통화하다 말고 밖에 나가서 또 통화하고오고.

자리로 돌아와서 얘기하고 맥주 좀 살짝 먹다가.

20분도 지나지 않아서, 제남친은 집에 가봐야겠다며 가는거예요. 그냥...

전 그 상황보며, 멍~해가지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렇게 남친보내고, 남은 회사오빠랑 저는 마저 술을 먹었죠.

먹으면서도 속으론 남자친구 생각 때문에 복잡하고, 앞에서 회사오빠는

뭐라뭐라 하는데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얘기하면서 남자친구한테 문자보내고 그랬거든요.

오빠때문에 이자리에 왔는데, 그렇게 가면 어쩌냐는 식으로 문자를 했더니

마지막까지 남은 회사 오빠랑 집 방향이 같은데 어쩌냐고 이렇게 답이오고,

제가 묻는 말에 대답은 확실히 안하고, 다른소리나 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문자하다가 오빠한테 답이 없었고.

남은 회사오빠랑 저도 집에 가자고 자리를 정리하고 갈 준비하고,

집 앞에 다와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더라구요.

순간 머릿속은 복잡하고 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왜전화안받냐고,집에간거맞냐고 문자를 보내놓고 비를 맞으면서

집에 가는데. 왜이렇게 서운하고 섭섭한지,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비 맞으면서 집가는데 첨으로 남자 때문에 울어 봤어요..

한편으론 내가 왜 이런남자 때문에 울어야되나 화가나기도하고.

꼭 여자동생한테 갔을거란 안좋은 생각보단, 최대한 좋게 생각하면서

집으로 들어가서 씻고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이미 일어나고도 남을 시간 같은데...

고집 세고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차마 제가 먼저 연락을 못하겠네요.

연락을 안받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고 안 좋은 생각도 들고.

연락하는 방법은 참 쉬운데 생각처럼 쉽게 연락을 못하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되죠 ? 무작정 기다려야 되나요 ?

처음이라 그런가, 남자와 여자 사이 너무 어렵네요.

 

 

쉽게요약하자면.

한번도남자친구를안사귀어본여자.

같은회사에서다니는오빠를사귀게됨.

같이놀기위해최근에술자리를하게됨.

근데끝까지같이있어주기는커녕여자전화받고집에간다며갔음.

그이후로연락안됨.

히히힣ㅎㅎㅎㅎㅎㅎ

 

즐거운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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