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벌써 홈스테이 집만 두번째옮기네요...아 어떡하죠

ㅠ-ㅠ |2009.10.05 08:54
조회 25,926 |추천 7

 

헐 톡됐네요...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일단, 조언들 응원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금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아 막상 톡되니까 왜 이렇게 웃기죠 ㅎ....ㅋ.........

LA 에서 유학하시는분들!친하게지내요!

그리고 기운내서 즐겁게 공부하려고요...아...막상 할 말이 없네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제가 너무 어리게 생각한것같기도하고......

아 모르겠네요 ㅠㅠ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한 소녀입니다.

정말 저에게는 복잡하고 심각한 문젠데...심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어디에 이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하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작년 8월,

들뜬 마음으로 미국에 와서 첫 홈스테이 집에 갔습니다.

인상좋아보이던 일본 아주머님, 그리고 그 아주머니의 딸.

저는 정말 음식도 맛있게 잘해주시고 친절하셔서 매일 행복하게 살았죠.

아주머니가 하라는 데로 다 하고 그 딸이랑도 놀고

그런데 뒷통수 맞은느낌이랄까요........

어느날, 제 핸드폰, 아이팟,엠피쓰리가 없어지기 시작한거에요.

그 아이팟은 더군다나 미국에 같이 와있는 사촌오빠꺼라서 울면서 찾아다니기

시작했죠. 아침에 막 일어난터라, 세수라도 해서 잠깨고 찾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글쎄... 변기통위에 아이팟이 있는겁니다.

전 분명히 제 침대옆 책상위에 올려놓고 잠을 잤는데 말이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아주머니의 딸을 의심했습니다.....

일부러 걔를 시험해보려고 걔 있는 방에가서 딱 보이는 곳에 아이팟을 두고

저는 잠시 화장실에 갔다왔죠.

제 예상이 적중했어요. 갔다와보니까 아이팟이 없어졌더라고요. 황당해서 제가 걔한테

[ 여기 아이팟 봤어?]

[ 아니 못봤는데?]

아니 이런 기집애가 있나 ㅠㅠ

결국 제가 아는 한국오빠 불러서 걔랑 이야기한다음에 걔가 소파밑에서 찾았다면서

제 없어졌던 아이팟, 엠피쓰리, 핸드폰을 주더라고요.

그 일을 엄마 아빠한테 말하니까 부모님께서 충격이 꽤 크셨던지 집을 옮겨주셨어요.

 

그 다음집, 제가 지금 살고있는집, 또는 곧 떠날집.

저희 학교선생님이랑, 저희학교 학생 그리고 걔 엄마가 살고있더군요.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살고있습니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엄청 잘해주더군요. 전 아..이제는 마음놓고 있을 수있구나...

이러면서 6월까지 지내고 방학때 한국갔다와서 이번 8월에 돌아왔습니다.

갔다와보니까 그 가족들이 다 달라졌더군요........

 

있던말든. 제가 있는 앞 에서 완전 마마걸이라면서 제 욕을 하는것도 들었고요...

전화 일부러 들으라고 목소리 엄청크게 내면서 쟤 왜저러는지모르겠어..그러고

어제는 전 그냥 평소대로 행동했는데 갑자기 저녁먹는데서 [ 니가 기쁜던 슬프던 우린상관 안 할거야. 우리 이제 너한테 뭐 물어보지도 않을거고, 너가 할말있으면 혼자하던가 알아서해, 너 자신한테 미안하면 되지 뭐.] 이러는 겁니다. 정말 저희 집에 개가있거든요? 제가 맨날  드는 생각이 [ 난 개보다 못한가보다....그니까 이취급받지..]

 

제가 눈물이 좀 많거든요...저녁먹고 안 울려고 꾹꾹참다가 엄마랑 전화하는 도중에

울음이 터졌습니다..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내가 왜 이취급받아야되..]

이러면서....엄마한테는 정말 못할짓한거지만 ...........

 

그렇게 전화를 끊고

좀 있다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 엄마가, ㅇㅇ아저씨한테 전화했어. 홈스테이 집 알아봐달라고. 한달내로 집 구하면 거기로 옮기고, 못구하면 한국 그냥 들어와..]

그 말 듣고 너무 미안해서 엄마한테 미안해미안해 이러면서 밤을 샜죠..(전화는 끊고)

 

오늘,

아침에 그 아저씨께 전화가 왔습니다.(저희 아빠 친구분.)

[ 홈스테이집 금방 구할것 같아, ㅇㅇ아..참아..절대 약한 모습보이지마..]

 

이 말듣고 더이상 이집에서 울지말자 이렇게 결심하고 거실로 나와서

숙제를 하기시작했습니다. ( 제 책상이 거실에..)

전 진짜 조용히 숙제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기 가디언이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 너 여기 우리집이니까 무조건 내말들어..안그러면 니 전자제품들 다 뺐어버릴테니까]

이렇게 소리지르는겁니다......아 황당해서.......그냥 웃었어요...아 이건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한데....그냥 웃음이 나오더군요..........ㅋㅋ

 

이때쯤 드는 생각이,.

과연 집을 옮겨도 거기서 잘할수있을까.........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미칠것같아요.......그냥 한국갈까요...

 

 

톡커님들,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할수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잘못하고 있는 행동이있다면.........

 

도와주세요. 정말 힘들고,하루하루가 지쳐요...

추천수7
반대수0
베플아이구|2009.10.13 08:35
아이구.... 글을 보니 어린 학생인 것 같네요 좀 모지게 들릴수도 있지만, 저도 사춘기 때 타지에 나와 지금까지 유학생활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말씀 드릴게요 유학생활이라는거 단순히 외국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떨어져서 생판 모르는 남들과 부대껴 살면서 사람들과 잘 살아가는법도 배우고 그에 따라 성격도 바뀌고, 정체성도 바뀌게 된답니다 단순히 유학을 '외국에서 공부하는것'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죄송하지만 큰 오산이세요 좀 더 크셔서 대학교에 가게 되고 더 자라나면, 그 땐 유학이 아니라 홀로 이민이 되는 것입니다. 왜 저런 상황이 나왔는지 앞 뒤 이야기를 몰라서 모르겠지만,,특히 두번째 혹시 글쓴이님 집에 있을 땐 방에만 있으시고, 전혀 호스트가족이랑 대화를 안 나누시는건 아닌지.. 이 부분이 처음 유학가신 분들이 제일 모르면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거든요 돈을 내고 지내건 안 내고 지내건, 한 집에 사는 사람으로써 될 수 있음 방에만 계시지 마시고 그 분들이랑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 요리하면 나눠먹고.. 이러면서 서로 정을 쌓아가지 않나 싶어요 글쓴이님 같은 저런 얘기 주변에서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물론 첫번째 두번째 호스트가족이 잘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제 친구는 호스트 부모가 어찌나 지 딸과 제 친구를 차별하는지 그리고 그걸 아는 호스트 시스터가 얼마나 날뛰던지 도둑질도 많이 하고 제 친구 옷도 막 가져가서 입고 제 친구는 그 때 밤마다 방에서 몰래 울면서도 지가 더 죽자사자 잘하고 오히려 호스트 시스터가 더 당황하도록 지내면서 결국은 그 호스트부모님 얌체같은 당신들 딸보다 제 친구를 친 딸처럼 잘 대해주세요 하지만 전혀 다른 상황도 봤습니다. 또다른 친구는 결국 엄청난 스트레스에 거식증에 우울증까지 걸려서 몇년동안 하던 유학생활 다 접고 한국에 들어와서 몇년을 꿇고 복학해서 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한국에서의 학교생활
베플|2009.10.13 14:25
한국인들은 싫으면 싫다는 말을 잘못하는것 같다 외국인들은 싫고 좋고가 확실한데 그점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나약하게 볼지도 몰르지 그래서 함부로 대하는거일지도
베플서울사는훗남|2009.10.13 08:42
세상은 넓고 미친것들은 많다...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