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번주 일요일날 식을 올리는 예비 신부입니다.
드디어 5년의 연애끝에 D-5일만 남아두었데요.
그동안 결혼준비하면서 겪어던 일들이 생각나서 주섬주섬 글을 적어보네요.
아니...이번주 토욜날 이바지 들어갈꺼 생각하니..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다보니..결혼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쏟아지네요.
= 2009년 5월8일 =
어버이날 겸 상견례를 시작
= 2009년 6월 =
상가 3층 전세 가계약..(계약금..50만원)
다음날 등기부등본 떼어보니..담보대출이 2억이넘음...
알고보니..전 세입자는 이미 알고있엇음..자기네들이 처음 들어올때는 1억가량이었으나..최근에 떼어보고 더 있다는걸 알고..이사갈려고했던거임...ㅡ,,,ㅡ;;;
결국 계약금 포기하고 (세입자가 안준다고함..) 임대아파트 계약함.
[ 첨에 시아빠가..집해줄꺼처럼 이야기하더니..
나중에 들어보니..시아빠가 돈이 없어서..고모한테..2,500을 빌렸다고 하더라구요.
울신랑이 모은 천만원 보태서..(작년 12월에 중고차 장만해서..모은돈이 적네요;;)
예물..
퇴근하고있는데..남친한테 전화가왔따..아빠가 오라는거란다..
가보니..귀금속집..
(아..예물해줄려나보네..?)생각하고 들어갔더니..
대뜸 시엄마가 하는말...18K 세트를 보시고..이거 이뿌지?(아..네...)
요즘 세련된 디자인이래..이거 어때???
(아..괜찮아요...)
사장님 그럼 이걸로 주세요...시엄마가 일케 말하고계신다..
(다른거 또 안보나??내심 기대하고있던나...)
깜깜 무소식...
생각해보니..신랑 예물도해야하는데..내예물만 하는게 아닐꺼같아서..
담에 울엄마아빠랑 와서 같이하자고햇다.
집에가서 울엄마한테 18K세트 하나만 해줄려고하나보다 했떠니..
울엄마..어쩌겠냐..너가 그런 신랑감을 만났는데..누굴 원망하냐...
그래도...이건아니지...ㅜㅜ
(울엄마 연애할때부터 울남친 시러함..실업고..
그것도 여기서 못가서..저..먼 시골 실업고..난 그래도 대학교 나온 사람,,
울엄마 쌍둥이 싫어하는데...남친은 쌍둥이..그형은 하리수 같이 하고다닌 사람..)
어쨰 저째하여...예물맞추러가는날..
역시나..시댁에선 18K한세트로 입씻을려고한다..
그담엔 신랑 예물 고를차례...울엄마 바로 한냥짜리 목걸이 보여달란다..
시계도 하라고하니..남친은..안찬다고 그냥 반지하나면 됐다고 한다.
옆에서 엄마 따라다니면 나도 쌍가락지 하나 사달라고졸랐떠니..시엄마가 듣고 민망했던지..어부지리로 하나 시엄마한테 쌍가락지 얻었따.ㅡ,,ㅡ;;;
계산할때도 느낀건..역시..울집이랑 남친집이랑은 다르구나..
지난번 셋트보러왔을때..시아빠..아는 사람이니깐..싸게 해달라고 많이 깍아달로가하던데..울엄마..예물은 깎으면 복나간다고 옛 어른들이 그랫다고..정찰가 그대로 달란다..
ㅡ,,ㅡ^;;;이렇게 말많고 속상하던 예물이 끝났다.
집꾸미기..
가구는 내가..가전은 울엄마아빠가 결혼선물로..(600만원가량)
오빠가 200 + 언니가 150..내가 모아둔돈..+혼례비(근로복지공단)
이렇게 가구와 가전..집꾸미기를 시작함.
동거..
회사와 우리집이 먼관계로..남친과 같이 먼저 신혼집들어가 살기로하였다..
연애할때 썼던 남친의 카드값..내돈으로 다 갚아주었다...
(연애할때 데이트 비용?? 내가 97%..남친..3% )
어차피 이제는 생활비를 같이 써야하니깐...기존의 빚은 다 청산해야지 하는 마음에서..
남친 카드빚이며..카드론을 다 갚아주었다.
25살에 처음 만났을때..남친은 한달에 십만원 용돈 받고 살았따..
*데카드 나도있고 남친도있고...남친거 정산해서..폐기해버렸따.
= 2009년 7월 =
예단비 500보냄..
(보내기전 남친가 협상..우리집에서 500보내면 300돌려주라고..
울남친..시아빠한테 말하니..그런게 어디있냐고..형때도 200줫으니깐..
200준단다..결국엔 어찌어찌해서..250 받았다..그것도 주면서 시아빠가 하는말..
"이것도 부족한데...부족한건 우리가 보태서 한다고..."(짜증...ㅡ,,ㅡ;;;)
고모한테 돈을 갚아야하므로..7월에..남친 명의로 ***금고에서 2,200 대출 받음.
1500은 우리가 갚고..나머지 700은 시댁에서 준다고합니다.
이자가 얼마냐 물으니..16만원 정도된다고 하심..(우리는 7만원만 주면되고..
나머지는 시엄마아빠가 내신다고하심)
굳이 ***금고에 받아야겠냐고하니..아는사람있따고 거기서 하신다고 함.(시아빠왈..)
= 2009년 8월 =
한복...
8월23일 웨딩포토 찍는 날이 다가온다..
한복을 해야하는데..시댁에서 조용하다...
남친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라고하니..시엄마왈..
그거 여자쪽에서 해야하는거아니냐고..예단비 돌려보낼때 예복이랑 화장품이랑 한복하라고 같이 다 포함해서 보낸거였따..(난 들은기억없음..)
들은 기억없다니..남친 형수도 그렇게했다면서..우리집에서 한복을 하란다.
울엄마한테 말했더니..결혼하면서 첨으로 시댁에서 얻어입는게 한복인데..
이런경우가 어디있냐면서..화를 내신다...나도 어이가없다...
커서 엄마아빠앞에서 눈물보인적 없는데...그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따..
왜 어른들이 반대하는결혼은 하는게 아니라는걸..그때 알았을까...
어른들의 말이 거즘 다 맞는데....
그 뒷날 저녁 남친 형수한테 전화를 했따..이래저래일이있었는데..
왜 그당시 한복을 형수가했냐고 물었다..
대답은..형수는 시엄마랑 다니기 불편해서 그냥 형수가 한거란다..ㅡ,,ㅡ;;
그게 이유였다..그게 날 이렇게 서운하게 할줄이야..
또 그뒷날..남친 형이 시댁에왔따..(남친형을 옆지방에삼)우리를 호출한다..
시댁에갔떠니..작은방으로 우리를 데꼬간다.
형..형수..남친..나..일케 대화가 이루어졌따.
형..우리보고 엄마아빠한테 먼저사과하란다..정확히 말하면 엄마아빠가 윗사람이니깐..나보고 사과하란다..솔직히 나는 이상황이 이해가 안됐따..
우리집에서 이런적이없었다..아무리 윗사람이라하더라도..잘못을 하게되면..
아랫사람한테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게 원칙이다..
근데..이집은 먼가 달라도 다르다..
아무리 시댁이라도 내의견을 확실히 말해주고싶엇따..
결국 큰싸움이되었지만..가족싸움이라 그런지..쉽게 풀렸다..(내 가슴한쪽엔 아직 그날..당했던 상처가 응얼리져있지만..)
결국..한복은 얻어있었따..ㅋ(웃긴가...해줄꺼면..그냥 첨부터 좋게말해서 해주던지..)
대출 이자..
8월 중후반 첫번째 이자 낼때가 다가온다..
이자//16만원..(지난달에 우리가 7만원 내기로했으니..시엄마아빠가 9만원을 줘야하는데..깜깜 무소식이다...)
남친한테 전화를 해보라고했따..
그랬더니 하는말..이제 보니..이자가 18만원이란다..
시엄마랑 통화를 했따..한달에 18만원 이자를 어찌내냐고...
남친..(130)..나..(115)....임대대출 원금모으기도 바쁜데....
시아빠 당당하다..남친 대*생명 보험 7만원짜리 내줄테니깐..
우리보고 이자 내란다....
대신 이제부터 남친 월급 100%다 내가 관리하란다..
휴...................어쩌겠나..돈없는 남자 선택한 내가 바보지..
그냥 좋게좋게 해결할려고..그렇게 하자고했다...
(같은 사무실언니는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받아..이자가8만원인데...)
= 2009년 9월 =
남친이 월급을 가지고왔따..근데..하는말이..시엄마가 벽걸이 티비를 할부로샀는데..3개월치가 남았따고 주라고했딴다..ㅡ,,ㅡ;;;;;;;;그래...참자....21만원 한번에 줘버렸다..
예복..
엄마가 남친 예복을 해준단다..(나는 예복같은것도없는데...)
트루젠하고 바소하고 같이하는 매장에갔다..(막내이모가 추천..)
세일해서 저렴했지만..70만원가량의 정장과 캐주얼자켓을 샀다..(부러웠다..''')
눈치챘는지..아빠가 울딸도 사줄까했지만..울엄마는 시댁에서 얻어입는거라고..한마디했따...)
함
시아빠가 청첩장 주소를 모르신다고...집집마다 찾아다니신다...
남친과 남친 조카..나..시엄마는 차에서 기달리는중..
대뜸..함을 보내야하는데..이러는거다..
지난번에 함에 넣을꺼없다고 사준단자인가?그것만 하기로 울엄마와 타협한걸로아는데..
그러면서 나보고 물어보는 말이..
정장은 샀냐..화장품은 샀냐...한복은..너희 신혼집에있지?
가지고오너라..함에 넣게...ㅡ,,ㅡ;;;;
난 정장도 안샀고..화장품도 안샀고..어차피 한복은 신혼집에있으니깐..함안보내도된다고했따..먼가 뿌뜻해하는 시엄마 표정..ㅡ,,ㅡ;;;
= 2009년 10월=
결국엔 함을 받지않기로하고...그래도 식끝나고 우인상 계산할때 보태라고 함비로 100만원을 줬다...근데..다음날...시엄마가 내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사주단자 쓰로간단다...ㅡ,,ㅡ^;;;함비 받았다고 필요없다고하니..그래도 쓰신단다..
(어제 있던일...)
오늘 오전에 남친한테 전화가왔다..큰형이 토욜날 신혼여행갈때 보태라고 돈준다고..
지난번에 언듯 오십이야기하신걸로아는데...(큰형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사로 일하고있으며 형수는 편의점 사장이다) 그리고 시엄마한테도 전화가 왔었단다.
함비 얼마 받았냐고..머할라고 받았냐고...ㅡ,,ㅡ;;;
이번주 토욜날 이바지 가지고 시댁간다..
결혼 적령기에 찬 언니 오빠가 결혼을 안해서..
그냥 남친가 내가 이바지를 들고 가기로했다......
휴...
이바지 들고가면..술값이라고 봉투준다던데...
그러고보니..시댁에서 지금까지 나온돈은....0원이다...
엄마도 그렇고 결혼안한 친구도 그렇고...스트레스 받지 말라는데...
우리집이...내가...그렇게 넉넉한것도 아닌데.......시댁될 분들 넘한거같다....
휴...
이번주만 지나면 이런 고민 끝이겠지..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