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가로 등불이 켜질 무렵 나의 머릿속에는
세속의 갈등과 갈망이 꿈틀꿈틀 피어오른다.
새벽녁 어둠속에 아무도 모르게 내리는 이슬처럼.
내 기억속, 어둠에 그대로 감춰져 퇴색되길 바라였지만.
새벽녁 바람에 갈색잎을 입기전에 마지막 잎새의
촉촉한 향기를 실어 오듯 내 머리와 눈속에 잠겨든다.
잎새의 한쪽에 흐르는 이슬.
내 눈동자 한쪽에 맺혀있는 눈물.
흐르는 것에는 세월이 있고,
세월은 흘러간다.
잎새의 이슬도 잎새를 살찌우듯
내 눈동자의 눈물도 내 마음을 살찌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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