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신은 단백질을 펩타이트로 분해한다.
우리몸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한 일차 작업이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땐 펩시를 먹는다.
양념돼지갈비를 재울 때 콜라를 넣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또한
농경 사회였던 한국에게 고기는 귀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펩시의 마크가 태극 무늬인 이유는 거기서 찾을 수 있다.
라고 우겨도
영어로 한다면 믿을 동네다.
퉷
노태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비싼 비행기 타고 독일까지 날아가
계란을 맞는다.
개를 먹는 혐오민족이란게 그 이유였다.
그 일이 있기 얼마 전,
유럽에 방송된 한국의 '복날 개패는 영상'은 매우 자극적이었고
극도의 혐한감정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우리 정부는 화들짝 놀라
서울시내 개도축금지령을 내리고
모든 개고기 전문 식당의 간판을
보신탕에서 영양탕으로 교체하게한다.
당시 정육전문 재래시장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도축된 개의 머리도 이 때에 싹 사라진것.
문제는 그 이후로 계속
지금까지아직도
그들은 우리를 미개한 민족이라 손가락질하며 비난한다는 사실이다.
그에 우리는
멋쩍은 웃음에 미안한듯 뒷통수를 긁적이며
몰래몰래 '영양탕'집으로 향한다.
이게 무어란 말이냐 도대체!!!
가뜩이나 작은나라 반토막까지 나있어
안그래도 열불나는데
생긴건 비슷한데 이상하게 잘나가는 근처 애들덕에
스트레스 계속 받는 와중에
왜 우리가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오만 방자한,
세상의 중심이 자긴줄로 착각하는 분들에게
먹는 것까지 눈치를 봐야한단 말인가!!
그래 그때는 올림픽 유치가 관건이었으니 그렇다 치자.
때는 잔니 바야흐로 이십년이 흘렀으니
우리도 좀 어깨 펼 때 되지 않았는가.
그냥 먹으면 미개한건가보다 하고 기피하던
우리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의식미지참자들이여
먹어도 갠자아네!!!
이젠 그 블란서의 밭두렁인가 하는
사람사이의 뜨거운 정을 모르고,
사물놀이의 신명을 모르고,
김치의 시원함을 모르고,
윷놀이의 통쾌함을 모르고,
막걸리의 숙취를 모르고,
된장의 항암효과를 모르고,
이 아름다운 가을 햇살을 모르는
천하의 무식한
눈가린 경주마 같은 여자따윈
신경쓰지말자.
반만년 역사 그렇게 강조하던 반만년 역사
왜 이럴땐 조용하냔 말이다.
그 반만년 역사속 우리 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의
조상의 조상의 고조 할아버지도 드시던 음식은
우리도 맘놓고 먹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