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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수상한 여자....

아직C |2009.10.08 02:23
조회 132,103 |추천 98

톡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그때 그 여자분 이 글 보신다면 죄송해요 ㅠㅠㅋ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저도 똑같이 당했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싸이 공개 ..........

cyworld.com/-CUagain

 

 

 

그리구 이건 제 제일 친한 친구싸이..ㅋㅋ 요새 외롭다고 공개 구혼 요청해달래요..

나참.. 머저리 같은 녀석..하하..

 

cyworld.com/unice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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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는 20살  평범한 남자입니다.방긋

 

눈팅하다가 두달전에 있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동네에서 형들과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

옆구리가 시리다고, 소개좀 시켜달라고통곡, 친한 형에게 호소를 했습니다.

어떤스타일을 원하냐는 형의 질문에

' 키작고 귀여운 애요흐흐' 라고 거침없이 내 뱉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형은

' 아 딱 한명있다! 너랑 동갑인데 키 작고 조카 귀여워. 맘에 들걸? 받아봐!'

 

저는 형의 무한한 고마움에 감동의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당장 문자를 날렸습니다.

 

그 날 이후, 그녀(가명을 영희라고 하겠습니다.)와 하루종일 문자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얼굴이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영희의 싸이에 사진첩은 굳게 닫혀있었고, 나의 기대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꼭 소개받으면 여자들은 사진첩 닫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을 하면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친구랑 둘이 바람쐬러 차를 타고 월미도를 가던중, 동인천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아 맞다 영희 동인천 사는데?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가자'

우린 차를 급히 세우고, 동인천역에서 영희를 기다렸습니다.

맥도날드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영희를 기다렸습니다. 기대감에 가득 찬 마음을 안고, 나의 이상형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영희야 어디야?'

'나 지금 거의 다 왔어! 맥도날드 보인다! 너 어디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위를 계속 둘러봤습니다.

그때 제 눈앞에 전화를 하며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를 봤습니다.

빌.어.먹.을. fucking face. shit. 제기랄. 엿같은. ㅅㅂ.

0.1초간 몸안에 모든 효소들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기분이였습니다.

키 작은건 확실한데.. 이건뭐..아.. 이건 아니잖아..정말..

하지만 꾹 참고 그녀를 큰소리로 불렀습니다.

 

나: '야! 여기야!'

그녀 : '어? 거깄었네? 난 저기 앉아 있는 저 남잔줄 알았어~'

나 : '하하 반가워! 너 왜케 늦게와!(차라리 오지 말지)'

그녀: '미안 미안^^'

 

그렇게 그곳에서 계속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얘기하기 싫었지만, 정말 사람 외모갖다가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쫌 너무 아니잖아.. 나보다 몸무게가 더 나갈거같아..

 

게다가 얘가 쫌 이상했습니다.

 

그녀 : '야 이제 술먹으러 가자!'

나: '뭔 술이야 ㅋㅋ 나 금방 가봐야댄다고 했잖아'

그녀 : ' 뭐야! 너가 쏜다며!'

나 : '내가 언제!(뭐야 얘ㅡㅡ)'

 

뭔가 얘기를 하는데 계속 얘기가 안통하는..

전 화제를 급 돌렸습니다.

 

나: '근데 너네 오빤 몇살이야?'

그녀: '나 오빠 없는데?'

나: '뭐야 저번에 문자로 오빠랑 싸웠다며!'

그녀: '뭔소리야! 나 외동이야!'

 

...............................??

 

 

뭔가..........서서히.....이상한....느낌이...........ㅋㅋㅋㅋㅋㅋ

얘............

 

저는 잠깐이였지만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얘를 만나고, 내가 얘 이름을 부른적은 없었어. 그리고,

아까 그녀가 나인줄 착각했다는 그 남자, 자꾸 여길 쳐다봐..

 

지금 여기서 그녀의 이름을 물어보면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가 될 것같은

엿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잠깐만 나 화장실 갓다올게!'

라고 말하며 친구를 끌고 뒤에 있는 골목으로 죠낸 뛰엇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전화가 오고, 영희의 이름이 뜨고, 난 받았고,ㅋㅋ

 

'여보세요'

'야 너 죽을래? 맥도날드 앞이라며! 왜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너 지금 나 낚는거냐?'

'야ㅋㅋㅋㅋㅋ잠깐 여기 맥도날드 옆에 골목으로 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도대체 5분동안 누구랑 그렇게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녀는 누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몇퍼센트나 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저는 미친듯이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모르는 여자와 5분동안 이야기를.......

 

잠시후 진짜 영희가 왔습니다.

눈이 정화가 되는 느낌과 안도의 한숨이라는 것이 뭔지 정확한 개념을 알 수있었습니다.

 

영희도 제 이야기를 듣고, 같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ㅋㅋㅋㅋ

영희도 제가 마음에 드는 가봅니다 ㅋㅋ^^

 

 

 

 

 

 

 

 

 

 

 

그 날 이후, 영희의 연락이 없습니다.

 

 

 

 

 

 

추천수98
반대수0
베플렛스비|2009.10.08 03:35
영희도 제가 마음에 드는 가봅니다 ㅋㅋ^^ 그 날 이후, 영희의 연락이 없습니다. ...........소개받은 수상한 여자....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믿은건너뿐야|2009.10.09 13:09
난 소개팅 하러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와서 그녀 : 저기..혹시 혁이 아니세요? (내이름 아님) 나 : 아닌데요...? 내가 아니라고 말했을 때 그분의 그 안도의 표정을 난 잊을 수가 없다.
베플주차왕파킹|2009.10.08 13:58
한편 주선자 조차 영희와 연락이 닿지를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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