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은 많습니다..
그런데 첫사랑을 매우 늦게 했네요.
첫사랑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한 적이 있어요.
아직도 다른 남자가 마음에 안들어와서
연인으로 만나기는 두려울 정도로,
아니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허락이 안될 정도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막상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와 사귀자고 하면,
다시 만날 자신은 없는..
그것이 첫사랑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했더니,
"어..그거 첫사랑 맞네.."라고 말한거구요.
그렇게 1년반이라는 시간이 흐를동안 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했고
어떤 남자도 접근하는걸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게..
어떤 사람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들어와버렸네요.
그 사람도 제게 마음이 있었고
연인은 아니지만 연인인 관계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둘이 사귀는 사이예요?"라고 물어보면,
"아니요; 사귀자고 말한적은 없는 사이예요. 그렇다고 사귄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상태구요."
라고 말하는 관계?
저야...항상 물어올때마다. "네, 우리 연인이예요."라고..말하고 싶었지만요.
그 사람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잠시 일을 쉬고 있는 동안 춤을 좋아하는 제가 클럽을 자주 가다가 알게됬고,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이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은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여자들에게 작업아닌 작업거는 것이 습관처럼 잘 할 거라는 생각에
경계아닌 경계를 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가벼운 사람은 아니였어요.
많은 말들을 했었고,
많은 말들을 들었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가..
제가 쉬는동안 클럽에서 춤추고 놀거면 차라리 클럽에서 몸이 조금 힘들더라도
클럽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일하는 클럽에 보내고
저는 다른 클럽으로 면접으로 보러갔었습니다.
근데 그날 제가 발가락이 살짝 찢어지기도 했고,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였기 때문에
피곤해 하는게 보였던지..
오늘은 클럽 오지 말고 집에가서 쉬라고 하더라구요.
발이 다친 후로는 더, 오늘 면접까지 포기하고 바로 집에 가라고..보내려고 하더라구요.집에.
아무생각없이 전 당연히 웃으면서,
뇌진탕걸려도 일했던 사람이라구..이런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리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근데 면접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끝난거예요..
너무 이른 시간에 끝마치다보니
뭔가 거기까지 간게 너무 허무해서
그 사람이 일하는 클럽으로 놀러갔습니다.
아는 동생들이 거기 항상 있기에..
근데..
그날 따라 그 사람 태도가 이상하더군요.
주말인데다가, 사람도 많고, 보는 사람도 많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동생들을 만나 신나게 춤추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동생들 사이에 있더라구요. 서로 한번 같이 놀아본 사이인듯한..
근데 그 여자분에 제 성격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제가 잠시 쉬고있으면 저를 바라보면서 같이 춤추자고 합니다.
워낙에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성격인 저인지라.
분위기 맞추는게 습관처럼 되있는 저인지라..
그 모든 행동들에 호응하며 춤을 췄습니다.
섹시웨이브보다는 힙합춤(?딱히 일일히 안쓸께요;;)을 많이 췄던 날이라..
제 춤이 재밌어보였는지, 스텝이나 노래에 맞는 모션을 따라합니다.
스텝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러다 제게 번호를 알려달라며 핸드폰을 주는데..
가슴이 철렁했네요...
그 사람 사진이..ㅎㅎ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다가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이 오빠 여기 직원 아니예요?^^"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웃네요.
"사귀는 사이신거예요?^^"
끄덕끄떡.
철렁 했습니다.
마음 안열려고, 그 사람 믿지 않으려고,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이 겁쟁이 됫다고 비판하고 비판하여서 겨우 열었던 마음이었습니다. 겨우 믿게된 사람이구요..
그런데..
이렇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저와 함께 놀기를 원하는 그녀 곁에서 즐겁게 놀아줬습니다. 아니, 노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그 사람에게 문자 하나 보냈네요. "고마워" 그 이후론 클럽 안에서 마주치게 되어도 모른사람인 척 했습니다. 저를 잡아도 뿌리치고 갔습니다.
그런데도 제 눈은 일하고 있는 그 사람을 계속해서 찼더군요. 그런제가..
너무 싫고 한심스럽고....불쌍했습니다.
더 문젠..
저랑 노는 동생들이 그 여자랑 이미 친해져서..어느정도.
클럽을 달리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게 됬네요.
그것도 그 여자분 제 옆자리에 앉아서..
그 사람이 다른 남자랑 밥먹는다고 의심한다느니,
화가 난것 같다느니, 어떻하냐느니..
그런 말을 합니다.
괜찮을 거라고, 괜찮냐고..
안정시켜주는데....정작 제 마음은 진정이 안됩니다..
밥이 안넘어가고 술만 땡기는데.. 술먹으면 실수 할것 같아서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은근슬쩍 떠봤습니다. 오래사귀었냐고..
그랬더니, 이제 일주일 겨우 되었답니다..
생각나더군요. 그 사람이 클럽에서 일하다가 어떤 여자가 핸드폰 뺏어서 번호 따갔는데 다시 뺏어서 지웠다고 했던 말이..
ㅎㅎ..거짓말이었나봅니다..거짓말을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러다가 밥집에서 나와서 동생들과 저와 더 놀고싶어하던 그 여자분이 노래방가고싶다고 조르고 있었는데...왠걸 우리가 서있던 뒷 가게에 그 사람과 그 사람이 일하는 클럽 직원 사람들이...
술을 먹고 있었던 겁니다.
그 여자분 화들짝 놀라면서 어떻하냐고 더 화났으면 어쩌냐고..
그래서 동생들(다 남자들이라서) 먼저 내려보내고, 그 여자 손 붙잡고 그 남자 있는 가게 앞에가서 문자해보라고 했습니다. 근처에서 기다리라는 문자가 왔고, 저는 거기가서 기다리구 잘 풀라고 말한뒤 뒤돌아 내려왔습니다. 그리곤..전화했죠.
"그 여자한테 아무 티도 내지 않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잘 풀고 잘해봐."
"그 여자? 누구?"
"누구긴 누구야 당신 여자친구지"
"누구"
"장난해?"
"....... 너가 무슨말 하는 건진 알았는데... 모르겠다....."
"잘해봐. 안녕."
이게 끝입니다.
ㅎㅎ...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제 성격입니다.
울거같아서 눈물이 흐를거 같아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피방에 앉아있네요.
담배만 피워대면서 되지도 않는 게임..
관심도 없는 인터넷 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쓰게 됫네요..
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다만..
그냥.. 답답했어요.
너무 아파서 위로받고싶었어요. 정말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독하게 행동했지만..
전 여릴대로 여려서..너무 아픕니다..........
왜그렇게 바보같이 굴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제가 다이어리에 쓴 글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도 있을까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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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이 말 한마디가 목구멍에 막혀서 올라오지 못했던 나.
이미 막기엔 늦을 정도로 마음을 줘버렸다는 걸 뒤늦게 알아버린 나.
그러나 그 단어를 내뱉을 수 없었던 관계.
이제야 알았어....,
하나만 알고, 하나만 보고, 하나만 느끼는거..
그래서 그 뒤에 진실은 모르는것..
그래도 당당하게 저 사람이 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그 사람의 다른 어떤 것을 알고, 다른 어떤 것을 느꼈지만,
그 사람을 내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보다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그래서 난 그녀에게 그것을 지켜주었고.
처음부터 갖지 못했던 나.
그리고 이미 진실을 알아버린 나는..
"사랑해."라는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단어보다는
"안녕."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돌아서서 끊임없이 되새긴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진실을 모르고 진실을 가린 것에 속지만 그 믿음에 설레이고 행복해하는 사람이 바보일까.
진실을 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행복을 빌어주며 아파하는 사람이 바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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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정말로 삼가주세요..
상처받아서 자살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뭐 복수어쩌구 그런말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 사람들 한명은 클럽에서 일하고 그 여자도 컴퓨터 잘 쓰지 못하는 직장인이라 어차피 네이트팔같은거 볼시간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이런거 잘 보지도 않는데다,
그냥 너무 힘들어서 생각나서 올려보는거니까...
악플다실거면 쓰질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