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동명의 못하겠다는 예비신랑

나는백조 |2009.10.14 14:35
조회 8,476 |추천 1

제 얘기는 아니고 저의 직장여자후배 얘기에요

오래된 남친이 있는걸로 알고 있었어요.

남자보다 여자인 저의 직장후배가 더 좋아하는걸로 보였지요.

여자나이 계란한판인 올해를 안넘기려고 결혼 날짜 얘기가 오고 갔나봐요.

참 이 남자와 직장후배는 대학시절 소개팅으로 만난사이에요

남자는 지방의 최고 좋은 대학 괜찬은 과를 졸업하고 직장경력2년차이고

제 직장후배(나이가 어려 후배지 경력으로는 한참위..대리달고 있는데 저보고 사석에서는 언니 언니 한답니다)는 전문대 나와서 거의 10년차 되가는 배테랑 이에요

 

며칠 얼굴이 안좋아 물어봤죠

"00야, 너 뭐 일있냐?"

"언니, 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얘기인 즉슨

남자가 신혼집을 준비를 하는데 부모님 도움 안받고 전세집을 구하겠다 했다네요.

좋은 생각이죠..

그런데 여자에게 좀 보태라 했답니다.

남자3000만원 여자2000만원(여긴 지방이에요)

후배가 자기는 모아논 돈이 많으니(얼마나 모은지는 남자는 몰라요..말안했데요)

흔쾌히 알겠다 하고..

혼수를 필요한것만 간단히 하고 예단도 최소한의 예의만 하자고 말했데요

그러니 남자 낯빛이 좀 흐려지더래요..

그러고는 헤어지고,

중요한 얘길 하려고 그 담날 다시 만나자 했답니다 . 제 후배가...

사실 제 후배가 32평아파트를 하나 갖고 있어요 전세좀 끼고 구입해 뒀죠(남잔 모른데요)

후배엄마가 딸월급을 관리해주었는데 돈이 넘 많으니 아파트를 사둬라 했다네요.

그래서 엄마가 이리뛰고 저리뛰고해서 괜찮은 아파트 괜찬은 가격으로 작년초에 샀다 합니다 시가2억2천/전세7천(월세조금..)

만날장소에서.. 예비신랑이 오기전 후배가 엄마랑 통화를 했대요

"엄마 그래도 공동명의 해야지..어떻게 내명의로 해.....'

이때 예비신랑이 이얘기를 듣고 앉자마자

"니돈 보탠다고 공동명의 하자느냐? 니돈 살면서 갚으면 돼잔아

공동명의는 같이 벌때 이야기지..지금도 내가(남자) 연봉도 더 높고 앞으로 너는 계속 회사를 다닐지 어떨지도 모르면서 공동명의 얘기 하냐?"

뭐 이런식으로 얘기 했는데 제 후배가 너무 당황하여 말을 못했답니다.

 

아마 전세집 문제인걸로 착각해서 본심이 나온것 같죠?

그리고 전날 말한 혼수문제와 예단문제도 거론하더래요

남자쪽 엄마가 혼수는 간단히 하더라도 예단은 보는 눈이 있으니 제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네요..기가 차서...

 

그리고 나서 그게 아니라 내가 아파트가 있는데....쭉 얘기 했답니다.

그러고 나니 남자가 정말 미안하다 하면서 아파트 공동명의 하자 말하더래요..

예단은 엄마(남자쪽)에게 자기가 잘 말해보겠다고...

 

제 후배가 10년 가까이 만난 사람이 저런사람인줄 어떻게 지금까지 몰랐을까 하는 마음에 너무 실망해서 결혼을 해야 할지 어떨지 판단이 안선다고 하네요..

 

제가 그랬습니다

"판단이 안설거 뭐있냐..이미 네마음이 이건 아니야 하는걸 말하고 있는데.."

라구요

인간 말종이 따로 있나 ...이게 인간 말종이지..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묘령의S|2009.10.14 14:43
헐... 미친놈. 능력 없는 새끼가 양심도 없네. 거의 반반 내다시피 하는 전세집도 공동명의 못한다고 연봉운운 쥐랄하면서 무시할때는 언제고 누구 아파트를 공동명의를 하자는 겁니까. 혼수??? 놀고자빠졌네. 지가 혼수 다 해오고 여자집으로 예단을 보내도 될까말까 한판에 뭐가 어쩌고 어째?? 그런놈인거 모르고 이제껏 만나셨는지 진짜 안타깝네요. 남일이라고 막말하는거 아니고 저 발언만 딱 들어봐도 나중에 혹여 여자분이 임신이라도 해서 직장이라도 관두면 어떤식으로 행동할지 안봐도 너무 선합니다. 10년 그까짓게 뭐가 대수라고 앞으로 그런인간이랑 대여섯배의 세월을 같이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판에.. 저런 개놈자식한테는 텐트도 아까우니 정말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베플음냐|2009.10.14 14:43
남자가 결혼이라는 사업을 통해서 한 몫 챙기려고 하네요,,, 공동명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런 남자라면 앞으로 여자 마음 고생할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나 같으면 10년이고 나발이고 절대 결혼 안 합니다....
베플오호라.|2009.10.14 14:46
일단... 전세는 공동명의든 뭐든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거기 들어간 돈 어떻든지 상관 없고, 한쪽 명의어도 상관없이 이혼하면 정확히 반반. 그런데, 자가 소유의 아파트는 달라요. 결혼전에 여자분이 혼자 구입을 했다 하면, 여자분 일방의 명의로 해야 유리해요. 그것도 만약 이혼하게 되면, 결혼전 금액만 인정되고, 그 이후에 오른 금액만큼은 정확히 반반. 그런데 공동명의로 들어가면, 일단 세금 좀 올라가고, 나중에 헤어질때는 정확히 반반. 뭐, 결혼 전에 이혼을 생각하고 재산명의를 결정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둘건 해둬야지요. 저 그 공동명의 문제때문에 머리 피말리면서 이혼했거든요... ... 그런데 지금 그 여자분의 가장 큰 문제는... 남자 아닌가요? 10년가까이 만나면 뭐해요... 5천짜리 전세 하나 못해서 2천 보태라면서, 예단예물 다 해내라더니... 이제 여자가 집이 있다니, 낼롬 그말 다 취소? 하, 참내. 전세는 절반 보태는데 공동명의 못하겠다하고, 아파트는 여자가 풀로 다 해가는데 공동명의? 그거 혹시 도둑놈 심보? 미쳤어요? 그딴 놈이랑 결혼하게? 나 읽는 내내 분통이 터지네? 저렇게 계산력 좋으라고 경영학과 나온거 아니잖아요. 진짜 어이없다... 저기요, 그냥 그 남자랑은 바이바이 하라고 뜯어 말리세요. 정신 차리지 않으면 결혼할때 눈물콧물 쏙 빼고 결혼합니다. 집해간다고, 남자가 혼수를 제대로 해오겠어요, 여자네 예단을 떡하니 바치겠어요? 흥. 그리고요, 한가지 더 조언하자면, 결혼전 재산으로 모은거 친정에 다 맡기고 가세요. 월급모아 아파트 사주신 친정부모님 보니, 그거 가지고 허투루 쓰실 분들도 아닌 것 같으니, 필요할때마다 하나씩 갖다 쓰세요. 나중에 피눈물 흘려요. 나 진짜, 내 동생이면, 머리채 휘어잡고 집에 앉힌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