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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때문에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나는 아버지를 보면 눈물이 나네요..

신종플루 |2009.10.15 20:45
조회 32,116 |추천 13

어쩌다보니 헤드라인ㅠㅠ많은님들이 의견내주셨네요^^; 얼마전엔 별로 없었는데 몰랐어요. 알바는 평일과 주말알바 뛰고 있구요. 등록금 벌구 있습니다;

평일에는 호프집 서빙하구요 주말에도 약속나갈 시간 쪼개서 교회예배다녀온뒤 pc방 알바나가요^0^; 그래도 저를 위해서 충고해주신일이니 달게 들었습니다. 몇일전에 쓴 글이구 그때는 신종플루가 잠시 주춤했던때었지만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서 다시 심각해지더군요.. 본문에서 신종플루는 별게 아니라는 듯이 얘기했지만 그 부분에 사과드립니다. 요즘 아기들도 죽는데.. 잇다른 사망자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전에 대전에 중학교 휴교령도 들었죠.. 정말 신종플루에 관한 뉴스가 올라올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입니다 ㅠㅠ 요즘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가 모두 마비 된것 같습니다. 신플로 아프신분들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전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도로 많아진 탓에 교육감님께 편지쓰는건 포기했구요.. 아버지가 부업으로 카드 외판원하시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아무튼 관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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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의 격려하는 리플 하나하나에 정말 힘이 큽니다

스크롤 바가 길더라도 대충 읽어주셔도 좋으니 힘내라는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통곡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관광과를 다니고 있는 20살 여대생입니다.

글솜씨는 없지만 정말 급박하고 이렇게 톡커님들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

 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인생 선배로써의 조언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고2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4살 어린 여동생은

등본상 어머님 밑으로 들어가서 셋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전국을 돌아다니시며 사업일을 하셨구요..

이혼 사유는 아니나 다를까 돈 떄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성격이 돈이 생기면

저축도 안하고 팍팍 쓰시는 성격이십니다. 또한 사업상 지출된 돈도 많구요.

외갓집 친척들에게 돈 빌리고서 다 갚지도 않았구요..

 

어머니와 동생이 외관상으로나 성격상으로나 쏙 빼닮았고

아버지의 성격을 닮은 저는 집에 있으면 항상 소리지르며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동생은 또 아버지와 연락을 잘 안했구요. 저와 아버지는 자주 만났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미운털이 박혀있어서 제 학교에 대한 학비는 모두 아버지가 내는

것으로 했구요.. 저희 학교 등록금이 250만원인데 대출을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분납신청을 하셨는데 처음에 내는 100만원도 아는 분께 빌리신거고

지금 나머지 150 만원을 못내서 재적 위기에 놓인 상태입니다..

재적이면 다시 1학년 1학기 부터 다시 다녀야 하는건데.. 아버지는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걱정말고 넌 학교 다니고 졸업해서 취업하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는 계속 수입이 없으시기에 빌리고 또 빌리고.. 계속 반복됩니다

 

아, 얘기가 길어져버렸네요.. 아무튼

 

 

 

저희 아버지께서는 이벤트 사업을 하십니다. 자영업자시죠

왜 초중고등학교 되면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같은 걸 많이 가게 되잖아요

저희 아버지는 대전의 초등학교들을 돌아다니시며 교장선생님께

체험학습 좀 해달라 하시며 그 행사로 학교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먹고 사십니다.

 

음..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께 가서 아버지가 계획한 체험학습 상품을 파는 것이죠.

 

 

 

근데 요즘 정말 큰일입니다.

톡커님들도 신종플루로 인해 초중고 학생분들의 수학여행이나 축제 등이 연장 또는

취소 되는 등의 실태를 알고 계실것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체험학습 마케팅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인데 교육청에서 그런 활동을

전면 금지했으니 이건 저희 아버지에게 마른 하늘의 날벼락같은 소리였죠.

 

저희 아버지는 맨날 대전 지역의 학교를 돌아다니시며 교장선생님께 사정합니다..

아버지가 아는 교장선생님들도 해주고는 싶으나 교육청땜에 안된다 하시지만요..

 

작년에는 11월 추운 날에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먼거리를 걸어다니셨습니다.

지금은 그마저도 힘드니까 중고차를 구입하셨습니다만 기름도 주유소에서 넣는 기름이

아닌 (그.. 통에 넣어서 파는) 기름을 넣어서 다니십니다.

신발의 밑창이 닳도록 다니셔도 수입이 없어서 신발을 새로 살수도 없고 지금도

겨울 정장 한벌로 계속 돌아다니십니다. 큰 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눈물나고

새 신발 하나라도 사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시던 아버지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아버지는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신다고 합니다.

컴맹이시던 아버지가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신종 플루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십니다. 신종플루 경보령이 언제 풀릴까 하구요..

 

 

아버지의 말씀에 의하면

요즘 감염률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신종플루이름을

전염성A,H1N1에서 캘리포니아 A로 바꿔서 일반독감으로 분류해서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근데 우리 나라는 너무 막연한 공포감 조성으로 인해 국내의 관광업계의 수익에 치명타를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해서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걸리도록 하는 건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하시는 상품은 당일치기로 그 학교 학생들만 체험 장소로 가서

체험을 하다 오는 것입니다. 다른 단체는 전혀 섞이지 않고 그 학교 학생들만 단시간에 현장 체험을 하고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감염 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들어보니까 상품 내용도 좋구 초등학생들이 가서 체험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구요

일단은 신종플루 때문에 관광업계가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는 더이상 '신종'이 아닙니다

미국에서의 사례에서도 보셨다 시피 계절 독감일 뿐입니다.

물론 기사에 나온 신종플루 사망자들도 봐왔고 그들에게 고의를 표하지만

계절 독감인 만큼 그만큼의 주의와 안걸리려는 노력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직 대전내에는 사망자도 안나왔고 한달전에 천안과 금산에서 축제가 열렸음에도

축제측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 교육감님이 9월 1일부터 아버지가 슬슬 행사를 집행시키고

각 학교 교장 선생님과 하기로 약속을 잡았던 때에 바로 모든 행사 금지를 시키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 이후로부터 살길이 정말 막막해지셨습니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예전에 자살하는 사람이 제일 미련하다며. 아빠는 그런 생각안한다고 사람이 돈이 없을때도 있고 있을때도 있는거지. 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버지를 뵈면 수심이 찬 목소리와 얼굴이 절 너무 슬프게 합니다.

벌써 서울 동부 교육청에서는 공문을 내려서 학교 행사와 체험학습을 허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전은 너무 막연한 공포감으로 이러는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20일쯤이면 신종플루를 계절독감으로 강등할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그때면 정말 모든게 잘 될까요...? 잘 되겠죠..?

 

 

교육청 교육감님께 편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얼른 서울 동부 교육청처럼 공문을 내려

저희 아버지가 일을 하시고 빨리 아버지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길 바랄뿐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정신없이 쓴글이라서 요약도 다 안됬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으앙ㅠㅠ|2009.10.15 21:28
솔직히 말해서 요세 신종 신경도 안쓰잖아..ㅠㅠ 글쓴이 힘내요.. 좋은 날이 올꺼에요.
베플^^|2009.10.20 09:53
글쓴이가 아르바이트 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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