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을 앞둔 19살 처자입니다.
(수시로 가니까 공부안한다고 뭐라고 하지말아주세요.ㅠㅠ 극소심O형)
톡에서 친구가 '아가씨를 부탁해'를 보다가 집사가 나오니까 자기집 집사한테 전화하고
통화하는 도중에 벨울려서 쪽당하셨다는 얘기듣고 친구가 생각나서 글씁니다.
사례가 많으니 리플에 "스크롤 휘휘"는 쓰지말아주세용 ㅠㅠ... 베플되면 슬픔..ㅜㅜ
이 친구랑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반이었습니다.
노는애도 아니고 그냥 보통애입니다.
1학년 때 친해지고 나서 들은건데 중학교때 코스프레를 했다고 그러더군요...;
(코스프레 자체에는 악감정없고요..ㅠㅠ 하시는분들에대해서도 죄송합니다..ㅠㅠ
저희학교 애들이 다그런건아니지만 저희지역에 코스프레 하는 애들에
대해 인식이 안좋아요..ㅜ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저 원피스조아함 )
인상은 눈꼬리가 처지고 좀 살이있어서 순해보입니다. 이게 덫이었음...
어쨌거나 그 친구를 A라고 할게요. 그럼 얘기 들어가겠씀돠!
1)케이* 사건
1학년 겨울방학전에 있었던일입니다.
케이*라고 지금은 부도난 구*이나 눈높*같이 다달이 보내주는 학습지가 있었는데요
판매사원이 학교에 허락없이 교실에 들어와서 한반에 모든 애들 앉혀서
자기 얘기들으면 아이스크림 사준다는 빌미로 등록하게 판촉을 하고있었습니다.
전교에서 두번째로 공부잘하는 애가 있었는데 걔가 등록을 하길래
왠지 좋아보이고 공부하고 싶은 의욕에
먼저 예비 1학년부터 케이*를 하고있던 A에게
"A야 케이*좋아? 00도 등록하는거보니까 좋아보여. 너 오래해봤잖아 어때?"라고하니
A는 "아, 나 그거 앞으로 2개월 남았는데 앞으로 두달만하고 안하려고, 그거 문제도 안좋고 다달이 하기 힘들어. 나 맨날 밀려서한다니까? 하지마 하지마" 이러길래
직접해본애가 알테니 그냥 안했습니다.
2학년이 되서 같은반이 된 1학기 중간고사 기간 일주일전
A와 함께 A자리에서 얘기를 하고있는데
케이* 학습지가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A야 너 2개월하고 안한대매. 너 지금도 하는거야?"이러니까 처음엔 둘러대다가
"돈있으면 하는거지 하든말든 너가 뭔 상관이야"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너는 나보고 안좋다고 하지말래매 뭐야ㅡㅡ"이러니까
"그건 니가 결정하는거지"이러는겁니다...............아주 육두문자가.....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는 느꼈습니다.
2)EBS사건
케이*랑 비슷한 얘기인데요 이건 3학년때 얘기입니다.
저희반에 1등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B라고 하겠습니다.
A,B,C랑 제가 같이 다니는데요(요즘엔 안다님. A는 다른애랑 놀음)
B가 EBS 인터넷강의 교재를 샀는데요.(전 처음알았는데 EBS교재에도 짜가가 있대요)
공부잘하는 B가 책상 위에 교재를 올려놨는데 A가 쉬는 시간에 오더니
교재를 들고 보면서 B한테 "야 이거 EBS교재 맞아? 짜가아니야?"이러면서
교재에 대한 악설과 함께 글씨보기가 힘들다는 내용 정리가 어수선하다는 등
얘기를 하더래요. B는 기분나빴지만 화낼일도 아니라 잠자코 있었는데
다음날 A가 B랑 똑같은 교재를 사오더라는...;
똑같은거 사오는건 좋은데 왜 그렇게 욕하던 교재를 사오는지; 음...뭐라고해야죠?...
3)확률과 통계 사건
이건 3학년 1학기 기말때 얘기입니다.
저희학교는 애들이 수시 2-1로 거의 학교를 가거든요
수시 2-1차에 내신이 3학년 1학기까지는 들어갑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이 확률과 통계이신데요.
기말보기 몇일전 A가 애들한테 괜히 '확통은 내신에 안들어 간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러면서 애들한테 "담임이 우리 괜히 공부시키려고 그러는거야"이러는겁니다.
그러니까 애들도 막 담임욕하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있기로는 그게 아니길래
다음날 교실에서 조례하기전에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있잖아요 선생님, 확률과 통계는 내신에 안들어가요? "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아니야, 들어가" 이러시길래
제가 "확통 내신에 안들어간다는데요?"라고하니
"누가 그래?" 라고 하시길래
"A가요"라고 하니
선생님은 A에게 "A! 넌 왜 근거도 없는 얘기 만들어서 애들 혼란시켜!"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A는 절 쳐다보면서 "그럼, 너가 공부하던가ㅡㅡ" 이러는겁니다!!!
(전 암말도 못했습니당 왠지 제가 잘못한거같아서; 근데 따지고보면 전잘못아님)
그 일이 있는 직후 A는 담임쌤한테 가서 복도에서
"선생님은 왜 애들있는데서 저한테 그렇게 말해요?"라고하며
교무실까지 쫓아가는겁니다;;; B랑 C말로는
'교무실안에서 서서 쉬는시간 10분동안 따졌다'라는군요;
그럼 애초에 애들한테 그런 유언비어 안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정말 이상한성격임...
4)엉덩이에 멍 사건
3학년때 얘기입니다.
저희반애가 아침에 지각을 해서 복도에서 좀 굵은 막대기로 엉덩이를 맞았는데요
엉덩이가 아파 거울(?)로 봤는데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답니다.
그 애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애 엉덩이 확인하시고
그 다음날부터 학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이 좀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직후 A도 지각을 해 엉덩이를 맞았는데
다음날와서 완전 파랗게 멍이 들었다며 애들한테 떠벌리는겁니다.
애들은 또 그 얘기에 동요되서 '담임 왜그러냐며' 또 담임을 욕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애가 "우리 A 엉덩이 보러가자~~"며 애들과 함께 화장실에 같이 가서
엉덩이를 봤는데....... 멍은 커녕 맞은 자국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애들은 'A 거짓말 친다' 뭐라고 했는데 A는 아무말 못했더라는.....;;;
5)인사동 사건
3학년때 얘기입니다. 여름방학 직후 이야기인데
C가 말해주는대 'A가 인사동을 갔다왔다'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엄청 더웠는데 재밌었다'며
'자기가 본거랑 어디쯤에서 뭘 먹고, 가격을 얼마고, 맛은 어떻고'를 말하더래요
C는 '아, 그렇냐고'라고 하고 넘어갔대요
일주일 후쯤 A랑 B랑 C랑 저랑 밥먹고 올라오면서
방학동안 어디갔다온 얘기를 하고있는데 전 암대도 안갔다고 투덜거리고
A랑 B랑 C도 암대두 안갔다왔다고 하더라구요(아마 공부하느라 그랬을듯...B,C는정시)
A가 '자기는 암대도 안갔다왔는데 엄마는 인사동갔다왔다'면서
엄마만 놀러간다고 투덜거리면서
A가 C에게 '자신이 인사동에서 했다'는 모든 일을 'A의 엄마가 했다'는겁니다!!!
그 얘기를 듣고 C는 A에게 "야, 너가 인사동갔다왔다매?" 이러니까
"아니, 우리 엄마가 갔다왔다고..." 이러는겁니다............ 진심 이상하지않습니까...?;
6)전자사전 영화 사건
A가 전자사전에 영화를 많이 받아오거든요 그래서 가끔 빌려서 보는데
언제는 데스티네이션 파이널을 봤는데
끝에 20분 남은채로 종례해서 A한테 돌려줬거든요
그래서 "나 내일 보여줘"이랬더니 "알겠어"래요
다음날 "A야 나 전자사전 빌려줘~ 어제 못보던거 볼래~"이랬더니
"나 그거 지웠는데?"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아~ 뭐야 나 20분남았는데ㅠ 그럼 딴거 뭐 있어?" 이러니까
"코난 있어. 코난 볼래?"라고 하길래 "응! 볼래"라고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상,하가 있었는데 상은 다보고 하를 보는데 또 종례를 해서 뒤에 20분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A에게 "나 내일 코난 남은거 보여줘 알았지?"라고 했더니 "응"이랍니다.
다음날이 되고 A에게 가서 "나 전자사전 빌려줘~"이러니까
"아~ 미안ㅠ 나 깜빡하고 안가져왔어"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아~ㅠㅠ 뭐야 20분남았는데" 이랬더니 "미안; 내일 가져올게"이러는겁니다.
알겠다고 하곤 자리에 가서 공부하다가 쉬는시간에 A자리에 갔는데
A자리 위에 사전이있는겁니다. 그래서 A에게 "야~ 뭐야 사전없대매"이러니까
"아, 까먹었어 집에 놓고 온 줄 알았어" 이러는겁니다.
이때 좀 기분이 그랬지만 "알겠어, 나 사전빌려줘..ㅠ 어제못본거볼래"
이러니까 "나 지웠는데?"...........,,,,,,,,,,,,,,,, ㅅㅂㄻ
이건 어제 일입니다. 이번엔 이태원살인사건을 가져왔대요
인터넷에서 사건에 대한 스토리만 알고있었는데 꽤 재밌을것같더군요
그래서 "아~ 나 그거 인터넷에서 줄거리만 봤는데 재밌을거같애~ 빌려줘~" 이러니까
"나 보고~"이러길래 "응! 알았어~ 아 빨리보고싶다. 나 이빠야! 알았지?"라며
보고싶은 저의 맘을 절실히 표현했습니다...;;;ㅋㅋ
그런데 A가 빌려주기 싫은지 괜히 바로 안보고 문제를 풀고있는겁니다.
그래서 "너 지금 안볼꺼면 나 빌려주면 안돼?"이러니까
"나 지금 이 문제만 풀고 바로 볼꺼야" 이러더군요 그래서 막 기다리고있는데
20분이 지나도 영화안보고 문제 풀길래 "너 지금 안보니까 나 빌려주라~"이러니까
그 얘기 듣자마자 이어폰 빼서 영화보기를 시작하더군요...;;헐 뭥미
아무튼 2시간 정도가 흐른 뒤 A가 이어폰을 빼고 엎드려 자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A야 다 봤으면 나 빌려줘~ 엄청 보고싶었어~"이러니까
"근데 나 할거없어,시간 떼울거없어서 D랑 바꿔서 봐야되"라고 하는겁니다
이런 병맛나는 xx가있나 ㅅㅂㄻ ㅅㅂㄻ.... ㅅㅂㄻ 진짜 울화가 치미더군요
그래도 기다린시간도있고 보고싶은마음도 있어서
"아~왜~ 나보여준대매 나 이거보려고 엄청 기다렸단말이야"이랬더니
설득어조와 함께 실실 쪼개며...
"그럼 나 할거 없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떼우라고?"라고 하는겁니다
"야 그럼 나한테 빌려준다고 말을 하지말던가ㅡㅡ"라고 하니까
조낸 쪼개면서 "그럼 나 암것도 안해???"이러는 겁니다 ㅅㅂㄻ년이진짜..
옥신각신하다가 기분이 잡쳐서
"아 그럼 바꿔봐ㅡㅡ" 이러고 엎드리니까
막 조낸 쪼개는 동시에 엎드린 등 치면서 제이름 부르면서
"00야 나 걔랑 안바꿔볼수도 있어 안바꿔보면 너 빌려줄게" 이러는겁니다
ㅅㅂ래미년이진짜나랑갈등을빚어볼려나.....
제 뒤가 A자리인데 제가 엎드려 있는동안
쉬는시간에 D랑 바꿔 빌려본다던 A가 D자리에도 가지않고
D도 A자리에 가지않았습니다.....
네... 애초에 D랑 바꿔볼생각이 아니였던것입니다........ㅅㅂㄻ년이절도발시키는...
쉬는시간이 끝나자마자 계속 A자리에 앉아있던 A는 제 등을 치며
"00야~ 너 봐 너 봐"이러는겁니다....아 이 ㅁㅊ
엎드려있던 저는 기분 잡친표정으로 "아 됐어 너나 봐ㅡㅡ"이러니까
"야 너 보고싶대매~"이래서 제가 "아 됐어 기분잡쳤어 너나 봐ㅡㅡ"이러니까
A가 정색하면서
"야, 아까 니가 보고싶다는거 내가 빌려준다는데 왜 너는 안봐? 너 성격 이상해"
이러는겁니다...........................
제가 성격 이상한겁니까??????????
전 전부터 이상하다는걸 느꼈지만 정말 어제는 최고였습니다.......
A에 대한 일화가 엄청나게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반만 적었어요
제가 톡이 된다면 2탄을 쓰도록 하겠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