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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변태를 고소했어요.

변태들byebye~ |2009.10.20 12:24
조회 1,452 |추천 0

 

 

때는 바야흐로 9月 22日 火, 서울 차 없는 날.

지하철 변태를 만난 이야기입니다.

 

 

출, 퇴근은 버스만 애용하던 제가

9월 22일 출근길에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 차 없는 날이라 전철을 이용 한 것이 아니라

객지에 홀로 나와 사는 러블리한 친구의 생일이 그 날이라 

서러운 생일이 안되게 축하해주기 위해

새벽에 미역국을 끓여 친구집으로 가 출근 전에 잠시 깜짝 파티 ??를 해주고

기분 좋게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서였지요...

이 때 까지만해도 참... 그 날의 아침이 따뜻하고 뿌듯했는데 ... 실망)

 

그렇게 그 날 아침을 뿌듯하게 시작하고

출근하려고 사당에서 강남가는 2호선을 탔는데

양복 입은 변태를 만났습니다.

 

사당에서 방배로 이동하는 중에는

누군가가 제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살살 긁고 있다는 느낌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전 변태를 만나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적도 없어서

'에이, 설마 아니겠지. 누군가의 서류가방이 나를 건들이는거겠지' 

라고 생각을했습니다.

그 때 전동차가 방배에서 문이 열리고

설마라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키 180이 훌쩍 넘고 양복입은 중년의 남자가

제 뒤에 바짝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언가 나를 건들일만한게 있나하고

그 남자의 손에 든 것이 있는지 확인 해 보았고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그 사람 아닌 다른 사람일수도있어

앞 뒤로 주변을 훑어보았는데제 뒤에 있는 남자는

참 어이없게도 그 남자 뿐이였습니다.

(제가 문쪽에 있어 제 주변엔 사람이 밀집 될 수 없었던 위치였습니다.)

 

그렇게 방배에서 서초로 이동중에 또 다시

느낌을 받았고 ! 그 사람임을 확신하며

뒤를 확!!! 돌면서

큰 소리로 !!  "지금 뭐하시는거세요!!!!!!!" 라고 따졌는데

이 미친 변태가 사람많다고 무한백배용기를 얻었는지

오히려 저를 소 몰듯 미친년으로 몰아주는 것 입니다.

 

저는 그냥 뭐하냐고만 물었을 뿐인데

갑자기 그 남자가 저에게

"내가 뭐 ! 니가 봤어?" 라고 하는 것 입니다.

정말 뭥미... ㅡㅡ

난 그냥 뭐하냐고만 물었을 뿐인데

뭐한 놈이 성낸다고. 성을 내지 않나

거기다가 어이없는 이실직고까지 ...

 

아 정말 놀랄 노자에.

울컥하는 이 내 마음 쓸어 담고 정신을 차리면서

또박또박 따졌는데

이번엔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세우는 것 입니다.

 

"이 미친여자가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 라면서요 ...

 

지금 이 이야기는 번외 이야기지만.

아 근데, 정말 더 화나는건.

도움을 받고자 한 일은 아니였지만.

그렇게 꽉 막히고 좁아터졌던 전동차 안이.

(2호선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러시아워 때의 전동차가 어떤지 상상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갑자기 저와 변태가 듀엣곡을 열창하며 댄스를 추어도 출 수 있을 정도의

스테이지를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싸우기 시작하니깐 갑자기 다들 뒤로 물러나서 저와 변태와의

공간을 덩그러니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그럴 공간이있었음 밀고나 들어오지말지!!!!!! 버럭

전 여자지만 그런 상황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안 했을겁니다.

딱 봐도 여자와 남자와의 싸움인데. 말리지는 못 해도 그렇게 스테이지를

굳이 제작해 주실 것 까지야 ... 그 순간 그 모습이 저에겐 더 서러웠습니다. 실망)

 

 

어쨌든.

그렇게 여차저차하며 교대까지 가고 있는데

그 변태가 먼저 설레발치며

교대에서 내리더니 이야기 좀 하자고 합니다.

강남역에 내려 가려고 했던 경찰서지만.

그 변태 도망갈까봐 앞 뒤 생각안하고 저도 내렸습니다.

전동차 안의 관중들을 뒤로 한 채 교대에 내려

경찰서 가려는데. 이거이거.

방금 전의 그 전동차 안의 관중들이 떠나자마자

갑자기 매너남으로 바뀌며 저를 에스코트 하더니.

그게 아니라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설득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됐다고 그런 이야기는 경찰서가서 하라며 안듣겠다는데

역 밖으로 나가면 경찰서 있다며 역 밖으로 나가자는 것 입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내가 당신 뭐 믿고 따라 가냐고 하며

역무원 아저씨한테 달려가 SOS 청 했습니다.

역무원 아저씨께서는 밖에까지 나갈 것 없이

교대역 안에 지구대가 있다며

친절하게 데려다 주셨고 지구대 안에 있는 경찰아저씨께

상황설명 간단히 하고 그 놈을 형사님 손에 쥐어주고

저는 지구대에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고소장을 쓰는동안 형사분께서는 전형적인 변태들의 대처방식이라며

젊은 아가씨가 용감했다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당황

 

그 이유인즉,

변태가 여자를 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들이 현장검자하여도 자신들의 시간 뺏겨가며

수치심을 느끼고 싶지않아 신고도 안 할 뿐더러

형사, 경찰들이 잡아도 되려 안했다고

잘 못 봤다고 안 당했다면서 간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성추행범들 잡기가 힘들다고...

(되려 명예회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한답니다. 성추행범들이.. 찌릿)

 

여성분들 

 

성추행범 만나면 사람이 아예 없지 않은 이상은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따지세요.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성추행범들 넣어도 초범이면 벌금내고 금방 나오겠지만

그래도 안 넣으면 주변에 지인들과 하다못해 가까운 언니 동생

몸 하나 성하지 못 한 장애우들이 다치는겁니다.

나영이 또한 그렇고요 ... (개인적으로 정말 가슴이 아픈 사건입니다.. ) 

 

그리고 대한의 멋진 건아님들.

여자가 당하고 있으면

이 참에 한 판 파이팅해서

잘 싸우라고 동그랗게 스테이지 만들어주지마시고

좀 도와줍시다!!

 

도움을 주면 도움 받게 되있어요 ~

공수레 ~ 공수거 ~ ㅋㅋ

 

우리 모두 용기 한 번 냅시다 !!!!

  

- 몇 몇의 더러운 인성의 공직자들 때문에

욕 먹는 경찰 아저씨들이 많은데.

교대 지구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형사아저씨도 그렇고...

이런 일 처음이라고 열 받는다고 하니깐

차 타 드릴까요 ? 하시면서

저를 안심시켜주는 교대 지구대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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