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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 진정한 친구 맞을까요?

친구? 원수? |2009.10.21 23:04
조회 336 |추천 0

일단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충청도의 어느 한 지역에 살고있는 여중생입니다.

시골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시도 아닌 지역이죠^^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을 가진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이면, '서울여자중학교', 부산이면, '부산여자중학교', 인천이면, '인천여자중학교' 이런 식으로요^^)

또 저는 성격이 어떨 땐 활발하고, 어떨 땐 조용하고, 어떨 땐 존재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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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Best Friend가 7명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주 친한 친구들이죠.

하지만 속으론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있습니다.

친구 A는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중학교 1학년 때 말만 한 번 한 사이입니다.(중학교 입학식 때 10분 정도 말했던..) 그래서 2학년 올라와서 같은 반이 되었을 때(1학년 때는 다른 반) 친구가 되었죠. 그리고 성격은 뒷끝이 심하고 욕을 잘 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친구 B는 다른 초등학교를 나와서 중학교 1학년 때 다른 반이였습니다. 그 때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눈이 마주치면 째려보면서 지냈죠. 그러다가 2학년 올라와서 친구 A로 인해 친해졌죠. 성격은 욕을 아주 잘 하고 털털한 편입니다. 착하구요.

친구 C는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친구 A로 인해 친해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날라리' 축에 속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날라리' 들을 보면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성격은 욕을 아주 잘 하고.. 착한 편입니다.

친구 D는 다른 초등학교를 나와서 친구 A로 인해 친해졌습니다. '날라리'는 아닌 것 같지만, '날라리'와 친하게 지내고 거리낌없이 잘 지냅니다. 성격은 욕을 조금 잘 하고 털털하고 착한 편입니다.

친구 E는 다른 초등학교를 나와서 친구 A로 인해 친해졌습니다. 성격은 싸가지가 조금 없는 것 같습니다.

친구 F는 다른 초등학교를 나와서 친해졌습니다. 성격은 아주 착하고 털털하고 개그맨같이 웃깁니다.

친구 G는 친구 F와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다른 초등학교를 나왔죠. 성격은 착하고 조금 조용하고 분위기 파악을 못 하며 친구들 사이에 끼어 들지를 못합니다. 친구 F가 있어야 저희들과 같이 노는 그런 친구..? 말하자면 친구 F가 없으면 따돌림을 당할 법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서로를 미워합니다.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뒷담화' 를 합니다. 하지만 '뒷담화' 가 끝나고 나서 친한 척하는 거죠. 저도 물론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친구 A, E를 특히 싫어합니다. 친구 A는 가장 친한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싫어지고 있습니다. 자주 삐치고 토라져서 서운합니다. '왜 자기만 삐치고 내가 맨날 풀어줘야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절교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친구 E는 저를 미워합니다. 저도 E를 미워하구요.

친구 B는 E를 싫어합니다. 친구 E는 친구 F를 싫어하구요.

저는 Best Friends 보다 친하긴 친한데 Best Friend는 아닌 친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친구들이 좋습니다.

저희 반에 날라리들, Best Friends를 제외하고 모두 좋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제가 왜 Best Friends를 미워하는 걸까요?

왜 Best Friends끼리 뒷담화를 하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친한 척을 하는 걸까요?

솔직히 저는 뒷담화를 주도하진 않았습니다.

뒷담화를 하는 친구의 말만 들어주고 다른 친구를 욕하진 않았습니다.

속으로 썩히고 있었죠.

 

저는 다른 Best Friends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의 Best Friends들과 절교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다른 친구들과 사귀고 싶습니다.

지금의 Best Friends들과 있을 때보다 다른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가 더 편하고 좋고, 재미있습니다. 그럴 땐 성격이 활발해 지죠.

하지만 겉으로만 Best Friends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저도 모르게 조용해 지고 공부만 하게 됩니다. 짜증나기 때문이죠..

 

솔직히..

이렇게 서로 미워하고 뒤에선 욕하고, 앞에선 친한 척하는 게 진정한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제가 성격이 털털하고 착한 편이여서 그런지 Best Friends들이 저를 만만하게 봅니다.

종으로 생각하기도 하구요.

화내면 "미안하다" 고 하지만 그 때 뿐입니다. 다시 절 만만하게 봅니다.

지금 Best Friends들과 절교를 해도 다른 친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따돌림을 당할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공부 잘 하는 친구와 어울려라"....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350명 중에 5등을 하는 학생입니다.

최상위권이라면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고, 상위권이라면 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성적이죠.

하지만 친구 A,B,C,D,E,F,G.. 모두 100등 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입니다.

이 중에 350명 중 300등 하는 친구도 있고, 200등 하는 친구도 있고, 150등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우등생 친구들입니다.

성격도 좋구요..

저도 공부 잘 하는 친구와 사귀고 싶습니다.

'날라리'들과 사귀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친구들.. 진정한 친구 맞을까요?

친구들끼리는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흰 그렇지 않네요.

제가 상을 받거나 성적이 오르면 "너 진짜 얄밉다",

제가 대회에서 떨어지거나 성적이 내려가면 "ㅋㅋㅋㅋㅋㅋ"

이런 친구들입니다.

Best Friends와 지내는 시간이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심각합니다.. 부탁드릴게요.

글이 긴데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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