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양정아(36)는 어쩔 수 없는 ‘집순이’다. 부모님이 결혼 전에는 따로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결혼한 남동생과 올케, 18개월 된 조카와 함께 살고 있어 결혼에 대한 압박은 단순한 노처녀 이상이다.
하지만 양정아는 “혼기가 지났지만 어떤 목적의식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 교제 중인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정아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아침극 ‘아줌마가 간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은 둘이서 죽고 못 살아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확고한 결혼관을 드러냈다.
이상형의 조건에 대해서는 “젊을 땐 저보다 크고 매력있는 사람이 좋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일단 성격이 맞고 대화가 잘 통하면서 나를 배려해주는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92년 데뷔 이후 대시했던 남자 연예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고 여운을 남겼다.
차갑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 때문에 남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 ?㏏??피해(?)를 봤다는 것.
이번 작품에서 양정아는 억척스러운 시장 아줌마로 변신한다. 말도 많고 욕설도 내뱉으며 무서울 게 없는 캐릭터다.
주 촬영장인 남대문시장에서 두세 시간을 소리지르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면 진이 빠질 정도지만 양정아는 오히려 “어떻게 하면 드세게 보일까 고민한다”며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전작 SBS ‘나도야 간다’ 이후 석 달을 쉬면서 살이 좀 붙었는데 화수목 야외촬영하면서 살이 빠지고 있어요. 이번 겨울을 버텨야 하는데 보약도 지어먹고 잘 먹고 잘 자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골프를 좋아해서 얼굴이 탔는데 시장 아줌마 역할 하는데 도움이 됐네요.”
극중 양정아는 유부남 탤런트 이세창과 부부로 출연한다.
“미혼이지만 아줌마 나이니까 생소하지 않아요. 아줌마 친구들도 많거든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