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드디어 제 인생에도 톡이 되는날이 오는군요 ㅜㅜ
감사합니다 ![]()
저도 해보고 싶었던 "톡되면 싸이공개"하고 갈게요~
![]()
볼 건 별로 없구요 투데이라도 (굽신굽신)...
사진첩메뉴에서 스크롤 내리면
Funny Box가면 재밌는거 모아놨어요 그거라도 'ㅅ'ㅋ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21살 여대생+공대생입니다 ![]()
저에게는 3년전부터 제가 어디든지 갈 수 있게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준 (-ㅅ-)
제 차가 있습니다. 미국은 만 16살 이상부터 차를 몰 수 있거든요.
벌집 얘기 전에 고생이 많은 저의 차 얘기를 우선 풀어볼까 합니다 -ㅅ-
바로 벌집 얘기로 가고싶으시면 밑으로 스크롤을 쭉 내려주세용 ![]()
보통 차는 밖에 주차해두면 많이 상하잖아요.
중고차였던데다가 밖에다 많이 놔서 그런지 최근 요놈이 좀 골골거리긴 했지요.
(사실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는지 많이 힘들어하네요 상태가 안좋습니다 ㅜㅜ)
게다가 길 잘못들어서 게토쪽으로 들어가서 흑인이 돌을 던져 스크래치가 생긴 곳이
이제는 페인트가 벗겨져서 밑의 속살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
차 오른쪽 뒷편 범퍼는 엄청나게 거대한 허머가
들이박아서 보기 흉한 상처가 생겼지만...
사고 후 허머는 알려진거 답게 아주 멀쩡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범퍼나가면 10만원안으로 고칠 수 있다던데...
이 나라는 손재주도 없고 돈에 미쳤는지 고치는데 800달러를 달라더군요 -ㅁ-
사실 그 부분만 고치는 것도 아니고 범퍼 전체를 다 고친다더군요 ![]()
뭐 암튼 그래도 저는 나름 제 차를 많이 사랑해주려고 노력했지요...
이 시골동네에서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려면 차가 필요하거든요...
(전 정말로 도시녀답게 살고픈데.... city life는 여기서는 즐길 수 없지요ㅜㅜ;)
아무튼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같은 동네에 있던 지라
저는 차를 어쩔 수 없어서 대학교 입학후에도 계속 끌고 다녔지요.
여기도 4계절이 있는데 여름은 미친듯이 더우며 겨울은 미친듯이 추워요.
그만큼 날씨의 변덕이 심하고 눈도 많이 오는 날은 한 1m는 쌓일정도로 와요.
학교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제 차는 많이 시달렸겠죠.. ㅜㅜ
많이 운전해주는 것도 아니고 1주일에 2~3번 해주니까요.
힘든 1학년 생활이 끝나고 드디어 여름방학이 와서
저는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지요 +_+ 우왕굿! 이번처럼 한국에 가는 것만큼
기다려진 적도 없었어요. 미국대학교는 생각외로 엄청나게 힘들더군요 ㅜㅜ
문제는 그 많은 짐을 어디다가 다 보관하냐는건데...
보통 유학생들은 storage나 warehouse를 빌려서 몇 명끼리 공유를 합니다.
한 칸이 굉장히 크기때문에 (4~50평정도 되는듯해요) 여러명이서 쓰면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한 달에 250달러... 방학인 3달 반이면 약 900달러
ㅜㅜ 허걱 이건 정말 엄청난 돈 크리에요 흐엉흐엉 물론 돈을 나눠서 낸다쳐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옛날에 살던 호스트 아줌마 집에 짐을 좀 놓고
나머지 짐을 제 차에 다 싣기로 한거죠 ![]()
엄청나게 생각하기도 싫었던 짐 싸기와 옮기기가 나름 끝난 후
박스들을 제 차에다가 넣는데 박스부피때문에 들어가야될 것들이
다 안들어가더라구요? 이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비행기 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비행기 시간은 새벽일 뿐이라 전화해서 부탁하기도 뭐하고 ㅜㅜ
결국 박스를 다 해체해서 그냥 잡동사니들을 차 뒷자석에 쏟아부었습니다 ![]()
바닥에 나뒹구는 갖가지 물품들... 누구꺼 누구꺼 구분없이 다 쏟아서
나중에 이거 어떻게 찾지??? 라는 것에 대한 해답은 나중에 찾기로 했습니다.
그정도로 급박했거든요 ㅜㅠ
다 쏟아붓고 나니 차는 박스+잡동사니로 꽉 차서 도저히 시트의 색깔조차 보이지
않더군요 ㅡ ㅡ 이런 상태의 차를 조심히 다시 주차장으로 끌고가서 주차해 놓으니
제 차는 무슨 쓰레기차 같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이 차는 뭐하는 차길래 뭔 짐이 이렇게 많을까라고 생각하겠죠
차에 내려서 운전석까지 짐을 놓으니 이제 귀국준비완료입니다 ㅋ.ㅋ 공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죠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는 동네는 안전해서 누가 이 짐을 훔쳐간다거나 하는건 생각도 안했어요.
평소에도 차 문을 안 잠그고 다니거든요... 그렇지만 3년간 멀쩡한 내 차^-^ )
우여곡절끝에 한국에 도착하고
꿈같던 3개월 반이 지나고 미국에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니
참 막막했지요.. 짐들은 잘 있을까? 차는 원래 그렇게 오랫동안 밖에다가
방치하는것.. 하물며 시동도 한 번도 안 켜줬는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참 오랜만에 들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고나서 차를 보니 참 반갑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들은 뭔가 애석하게도 그대로 있구요 ㅋㅋㅋㅋㅋ 엄청난 열에 달궈져서
색깔이 바래거나 형태가 바뀐 것들도 있더군요.
뭐 어쨌든 짐을 다 옮기고 나서 차에 시동을 거니까
"부릉부릉"소리는 안났지만 ㅡㅡ
다행히도 자신의 파워를 과시하는 것마냥 소음과 함께 시동이 성공적으로 걸렸어요 ㅋ
운전하는데도 별 문제 없는것 같고 뭐 엔진상태도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 (벌집이야기 start)
하지만 문제는 ....
드디어 제목에 관한 언급을 여기서 하는군요 -ㅁ-^
죄송합니다 ㅠㅠ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ㅅ=;
학교에 도착하고나서 일주일후에 이것저것 사고서 친구랑 주유소를 갔는데
친구가 라이드해줘서 고맙다면서 기름을 넣어주겠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저는 주유소놀이하면서 "아 그럼 부탁해요 휴지도 좀 주시구요"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참고로 친구는 남자=ㅁ=;)
"끄야아아아아악마ㅣ너ㅏㅣ리ㅓ마~~![]()
음? 이게 뭐지 하다가 자세히 보니
헐 벌집 크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와중에도 로얄젤리가 있을까 하고 밑부분을 살펴본...)
전 엄청 난리가 났어요 ㅜㅜ
그리고 저기 까만 손잡이부분이도 잘 보시면
이상한 갈색 분비물 같은 것이 묻어있더라구요.
아니 아무리 차가 밖에 있었긴 하지만
주유구의 그 작은 틈사이로 어떻게 벌이 들어가서 벌집을 만들수가 있을까요
전 참 의문입니다ㅜㅜ 이 벌집을 지은 벌들도 참 의지가 대단해요
하지만 다행히도 (?) 이 벌집에는 유충이나 그런 건 없는듯 하더라구요;;
말벌집같기도 하구 ... 흐음 ㅜㅜ
저는 차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소리만 지르고 있고...
친구는 자기는 남자라며 자기가 도전해보겠다는 소리만 하고 있고..
옆에서 미국 아줌마가 "what's wrong? I should know what's going on"
(뭐가 잘못됐어? 무슨일인지 좀 알아야겠다) 이러시는거에요...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There is a bugs' residence" (벌레의 기숙사).....
라고 헛소리 크리했습니다. 기숙사는 residence hall...이라고 부르죠 ㅜㅜ
참고로 벌집은 bee hive라고 하는데 이 순간은 너무 당황해서
벌집이 생각이 안나서 저런 신종단어를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동안의 유학생활이 엄청나게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죠ㅠㅠ
아줌마는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떠나시고.. 30초후 bee hive가 생각났죠;;
제 친구는 창문 닦는 봉(명칭이 뭔지 ㅜㅜ;)을 가지고 와서 벌집을
슬슬 건들더니 "하압!" 소리와 함께 날려버리고 재빨리 그곳을
워셔액으로 문댔습니다 ㅋㅋㅋㅋㅋ 옆의 갈색잔여물도 함께요.
근데 그 순간 갑자기 제 친구 옆으로 벌 한 마리가 나타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소리지르면서 도망다니는데 벌은 참 끝까지도 쫓아다니길래
혹시 저 벌이 집주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ㅅ-;;
이 사건 이후 제 차는 벌레들이 꼬이는 차라는 별명과 함께
이미지가 엄청나게 실추되었습니다 흑흑 ㅜㅜ
잔고장도 자주 나서 이 차와는 이제 곧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다음 차에게는 좀 더 애정을 쏟아줄 예정이랍니다 ㅜㅠ
차를 관리하는건 어려운 일이군요 ![]()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모든 공대생 여러분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