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지펴 열렸다는 '톡' 글을 보면서
몇년전 있었던 ... 아직도 왜 그때 그런 일이 있었을까....하고
궁금해 하는 30대 젊은이 입니다....ㅋㅋㅋ
그냥 그냥 넘어가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살면서 또 그런일이 있진 않을꺼 같은데...
여기에다 올려보면 저완 다른 추리를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볼께요...
몇년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귀로는 이어폰 너머의 최신곡을 들으면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옆엔 그당시 인기 아이템이던 검은 뿔테안경을 쓰신 귀여운 여자분이..
아니 청순한 여자분이...(그땐 총각이여서 지허철에서 이쁜여자들을 두리번 두리번..
아시죠? 남자들의 아주 정상적인 마인드...흠흠...)
그래서 속으로.. 참 이쁘게도 생겼네...호호~~ 하면서 자연스레 이어폰의 음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곤 얼마뒤에 2~3정거장쯤? 제 옆에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거든요...
제 옆으로 어떤분이 앉았습니다...
근데...이상야리한...냄새가....
왜... 지하철에서 눈살 찌푸기게 되는 짖은 향수냄새..있잖아요?
그런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옆자리의 아가씨? 아줌마? 암튼 정체를 모를 그분을 처다 보았죠..
헉....
진짜...헉....
전 여자 "신바람 이박사" 인줄 알았습니다....(이박사 아시나요? 제가 노땅이라 ㅋ)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파란자켓.... 요즘같은 가을 하늘을 그대로 담아놓은
너무나도 청명한 파란색.. 사실 오래되서 다른복장은 잘 기억이 안나고
너무나도 파격적인 의상이었다...로만 저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알 크기의 선글라스...
그리고 도저히 사람몸에서는 나선 안될 이상한 삼차원냄새....
암튼... 여기까지가 그때 상황입니다...
얘기가 반정도 끝났습니다.. 지루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글을 길게 쓸 능력이 안돼서..빨리 마무리 할께요...(퇴근도 해야되고..)
결국 제 좌측에 청순 ,귀여움의 뿔테안경 아가씨와 제 우측에 이박사 누님이
앉아있게 된 것이죠...
그 무서운 냄새를 맡아가며..내 귀에 들리는 음악소리도 음악으로 안들리고..
일어나고 싶은데..바로 일어나면 그 이박사 누님이 자기가 앉자마자 바로 일어났다고
시비라도 걸까봐... 암튼 이런저런 생각에 숨을 참아가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주머니 표정이 이상한 겁니다...
그 아주머니 표정이... 세상에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는...아리송한 표정을
지으시는 겁니다... 불과 1정거장 정도 가는 동안에 말이죠...
그래서..전 왜 그럴까? 하면서 의아해 했죵... 물론 고개를 옆으로 돌리진 못한채..
.
그런데 더 신기한건... 제 좌측에 있던 청순의 극치인 .... 함부로 남한테 길도 못
물어볼 거 같은 그녀가...
오른손을 쭈~욱 내밀면서 제 몸을 통과해서 이박사 누님의 왼쪽 팔을 '툭툭' 치는
겁니다....
전 여기서 본능적으로 이어폰을 귀에서 뽑았습니다...
(나도 이 상황을 알아야겠다..라는 본능으로..)
그러더니 우리 청순녀의 한마디...
"저기요!! 지하철 혼자 이용하세요?"
아~~~~~~~~~~
궁금해라...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지하철 그 한칸에 있던 사람들 다 아는데 저만 모르는 상황~~~
그것도 내 옆에있던 사람들끼리의 일인데...... 뭘까뭘까....
저는 앞에 앉았던 그 요상한 표정을 지으셨던 아주머니를 다시보았고
그 옆에 계신분들.... 모두를 다시한번 정독하였습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다시 말을 꺼내시는 분은 없었고.........
그 한마디를 남기고 그 청순녀는 가방을 정리하더니 홀연히 내려버리셨고...
저는 용기내어 오른쪽에 앉아있는 그 이박사 누님을 힐끗 바라보니 입을 씰룩씰룩..
화가 단단히 나 있어 보였고....
청순 아가씨가 내려서 그 자리로 대피하고 싶었지만 분위기상 그러진 못하고...
냄새는 코를 찌르고... 아~~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심했던 저였네요...ㅋㅋ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아닌일로 글을 올려서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