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저는 톡을 즐겨보는 발랄한 23세 처자구요,,휴학생입니다..
지금은 사정 때문에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정말 저의 고민을 어디에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도무지 스스로는 해결되지 않아서 짧지 않은 글을 써봅니다..
저에게는 우주보다 더 커다란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저는 마른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튼합니다.
완전 그냥 무다리...
각선? 이딴거 없는 두꺼운 일자 다리..
그저 식상한 하체비만녀의 넋두리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저는 너무 힘듭니다.
이게 그냥 단순히 제가 많이 먹고 살이 찐 결과라면
미친듯이 운동하든 굶든 다이어트로 효과를 봤을거에요.
평소 몸무게의 4-5kg를 감량하는 다이어트에도 하체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가슴만 작아시고 -.-
(원푸드 이런거 아니고 식이조절하면서 운동으로 뺐습니다)
키가 작기도 하지만 50키로가 안되는
그리 뚱뚱한 몸이 아닌데도 다리 때문에 몸이 너무 무거워요..
그냥 '다리 두꺼운 여자로 살아도 뭐가 문제겠어' 싶지만요,
이게 감당할 수준을 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아프고 괴롭습니다.
자신감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구요.
님들..
덕만이가 발목에 매달고 달렸던 모래주머니를
십수년을 매일 같이 하루 종~~일 달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느낌이 오시나요ㅜㅜ모를거에요 이 고통은..
내안에 모래주머니있다...
증상을 자세히 적어볼게요..
경험자나..치료방법을 아시는 분 조언 간절히 부탁드려요...ㅜㅜ
몰라도 무슨말이라도 적어줘요 ㅠ
아침에 잠에서 깨면
일단 종아리가 날씬한 정도는 아니어도 정상인 정도로 보입니다.
발목은 두꺼운..
매일 아침 저는 거울로 다리를 확인하면서 기도합니다
오늘은 제발....결과는 개뿔..ㅠㅜ
그런데 일어나서 오분만 지나도
종아리에 무게가 실리면서 붓기 시작합니다..
이제 바지를 입고 양말을 신죠.
양말이 저의 두꺼운 발목을 조이게 됩니다.
양말선 위로 퉁퉁 붓기 시작합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한 두시간 지나자 종아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양말을 반쯤 벗어서 발가락에만 걸쳐놓고 있습니다.
발목에 뭔가 닿아있으면 심하게 부어요.
(그나마 맨발에 넉넉한 치마 입으면 덜 붓습니다. 바지 입으면 꼭 아플만큼 부음...)
웬만하면 운동화 말고 구두를 신어서 양말을 안신으려고 합니다.
(양말보다 더 강하게 조여주는 발목 스타킹을 신은 날, 내 다리보면 걍 욕나옴)
잘 때 발 시리면 수면양말 신잖아요, 느낌이 진짜 좋은데
그것조차 발목을 조여와서 발목이 붓는 결과가 옵니다.
이 아픔이 이젠 만성이 된지라 항상 다리에 온 신경이 곤두선 채로 지냅니다.
오후가 되면 다리 전체가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바지가 심하게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 허벅지와 종아리가 조여서 피가 안통하고 저리기 시작합니다.
불편한 저는 자꾸 다리를 폈다 오므렸다 꿈지럭대기 시작하고
업무효율이 뚝 떨어집니다.
트레이닝복이 아닌 이상 스판이 있는 바지도 소용없어요.
일자바지는 오후엔 스키니가 되고 그나마부츠컷을 입어야 종아리를 가릴 수 있습니다.
다리만 위한답시고 트렌드에 비껴가는 통바지나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닐 수도 없어요ㅜㅁㅜ
다리를 쭉 펴고 있으면 그나마 나아요.
그런데 회사에서 쭉 펴고 있을 수 있을리가 없죠 -.-
불쌍한 제 다리는 더욱 혹사당하게 됩니다.
이제 귀가길, 다리는 부을대로 부었고 터지기 직전 -.-
모래주머니 10개 찬 상태가 됩니다 ..제기랄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귀가하면 아침에 봤던 다리의 딱 두배!!가 되어있습니다.
죽을 지경이에요.
생활 습관이 잘못되었느냐...하면
저는 다리 절대 꼬고 앉지 않아요.
혹시나 붓기빠지는데 도움에 될까하여 스트레칭도 완전 자주해요.
물도 많이 마셔요.
짠 음식도 먹지 않아요.
걷는 것 좋아해요.
비흡연자에요.
뛰는 등의 운동량이 많지는 않으나 자기 전 스트레칭, 체조 꾸준히 해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효과도 없는 애들 실천중..
딱 한가지...하체 비만에 안 좋다는
빵,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 좋아하는거 하나만 좀 걸리네요..
학창시절에도 같은 증상이었어요
그치만 앉아서 공부만 했어요..
(사실 당시에 운동을 좀 했으면 괜찮았으려나 싶지만...
지금도 뛰고 걷는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침에 살짝 붓기만 빠질 뿐,
오후에 다시 붓는건 똑같거든요)
공부를 한답시고 다리가 더 부어가도 감수했고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안쓰럽게도 '저주받은 하체'의 대명사가 되었죠
심지어 남자 애들은
'나 너 어제 봤다, 뒷모습이었는데 다리 보고 알아봤어
ㅋㅋㅋ'
요딴식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주겨버려
상체는 마르고 얼굴 살도 없던지라 친구들 사이에서 다리가 슬픈 아이 1위였구요.
제 이름을 몰랐던 친구의 친구들은 저를 지칭할 때 '그 다리만 두꺼운 애 있잖아
'
이런식...................
헐.. 그 얘기를 해주는 친구 앞에선 웃었지만 죽고 싶었어요..............ㅋㅋㅋ
죽이고 싶었는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외모를 중요시하시는 울 엄마께서는..
얼굴은 중학생때부터 피부관리실이다 뭐다 엄청 신경을 써주셨는데..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게..
제가 초등학생때 '넌 다리가 미우니까 치마 입으면 안돼'라고 아예 못을 박으셨었죠
순진했던 저는 정말 '난 치마 안되는구나^^?'
하며 교복 외의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때 사복은 다 트레이닝복,
아니면 (몸은 44-55입는데) 바지는 통 큰 66사이즈..치마란 저에게 금기였죠..ㅜㅜ엄마 미워
그치만 나중에 저의 괴로움을 아신 엄마께서
고등학교 때 관리실에서 큰 돈 들여 다리 마사지 경락도 한동안 시켜주시고
성형외과에서 다리가 날씬해진다는 주사도 알아보시고..
(근데 의사가 돌팔이인게 지방제거주사 이런거 아니고
보톡스로 하는 종아리근육퇴축술 이딴거 추천해주고 앉아있었음ㅋㅋㅗㅗㅗ )
좋다는 건강식품도 먹여보고 무지 애써주셨어요
하지만 죄송스럽게도 나아진건 없었고요ㅜㅜ
고등학교 땐 사실 지금이랑 몸무게가 같았는데도
막연히 "살쪄서 다리가 이런거겠지, 커서 살빠지면 나을거야"
웬걸
-.-
빠져도 얼굴, 상체만 말라가더군요..내 가슴...ㅜ
ㅜ
다리가 좀 가늘어지나 싶으면 빠진만큼 또 부어서 다시 제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치마 못입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에요
얼마나 슬픈지 아시나요??
나도 대학와서 샤방한 원피스, 미니스커트 입어보고 싶었어요
그치만 부끄럽고 용기가 없어 남들 다입는 치마 한 번 못입어보고
기껏 긴 부츠를 신을 수 있는 겨울에 도전을 하는 정도..
(남선배 몇명이 이걸 놓칠세라 다리 두껍다고 놀려서 나 상처ㅗㅗㅗㅗ
아직 담아두고 있다...두고바라)
누군가에게 내 다리를 보일 수가 없었어요.
날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종아리가 저렇다면 놀라고 실망할 것만 같았죠..
어짜피 바지 입을때 허벅지가 튼튼하니 대충은 알았겠지만
종아리는 가릴 수 있으니까...ㅜㅜㅜㅜㅜㅜㅜ
제 꿈은 그냥 다른 사람들이 입는 것처럼 치마에 구두 신어보는 거에요..
↑ 집에서 혼자 해보다가 욕나와서 맨날 포기..-.-
기껏 바지 속에 하이힐 신은 날은 발목 조이는 스타킹 신은 것과 같은
대박 두꺼운 다리가 되요 하아
조금만 다리 꼬거나 구부리고 있으면 바로 붓고 아프고..
저의 이런 증상이 살이 찐거라기보다 붓는 것..
부종이라는 것을 안지가 불과 1년이 안되었어요.
이게 다리에 혈액과 수분이 정체되서 그런거라고,,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기에
작년 겨울부터 올 여름까지 6개월 정도를 하루 물 2리터씩 마셨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낫기는 커녕 피부라도 좋아지던가 아놔
이건 뭐 식수+화장실 변기 물만 낭비한 셈 -.-..
하체비만에 제일 좋다는 수영도 해봤어요
상체만 쫙쫙 빠져주시더군요
헐..
근데 이것도 무슨.. 나중에 듣고보니..
소음인인 저의 체질이 차가운 운동을 하면 안되는 탓에
수영은 금기 운동이었던겅미
찬물도 금지였던겅미
(확실한지는 몰라요)
...
시 to the 망
하체용 요가, 체조 다 해봤죠
효과는 그때뿐
근본적인 다리고통을 안겨주는 부종을 해결해주진 못했어요.
오히려 무리한 스트레칭이 다리를 더 붓게하고..
또 큰 문제는 최근 몇년 사이 아버지 사업이 극도로 어려워지셔서
휴학한 채로 알바하면서 생활비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살고 있거든요.
어디가서 상담받고 치료받을 엄두도 못내고 있고요.
당장 몇 만원 약 살 돈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아...............
예전에 그나마 먹고는 살던 시절에
피부과,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 받아보았을 때는
저의 단단하게 뭉쳐서 붓는 다리는 어떤 운동으로도 안빠진다며
지방파괴주사, 지방흡입만 권유하더이다.
이건 제 다리에 효과가 있을지말지는 제쳐놓고서라도
몇백만원대의 시술을 받을만한 집안 사정이 전혀 안되니까요...
혹여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한약방에도 부종에 좋은 약재를 물어보았어요
무엇이라고 알려주긴했으나
아직 먹어보지는 못하였고..
제 증상의 원인을 알아야 고칠텐데
이제껏 제 부족한 지식으로 ..
1. 운동부족
2. 수분부족
나름 애써봤지만 둘다 아니었고요
또다른 가능성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체질상 붓는 체질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그건지..
그거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럼 저처럼 저주받은 체질인 사람들은
평생 이 모래주머니 백개 찬 다리를 안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살아야 하는건지!!
용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야하는건지
약을 먹어야 하는지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아야하는건지
아님 다른 방법이 있는건지
살을 10키로 이상 획기적으로 빼야 하는건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의 삶의 의욕을 깎아내리는 이 몹쓸 다리의 원인은 뭘까요 대체?????
치마 입은 사람은 물론이고, 바지입어서 날씬한 사람들까지
지나가는 여자들 다리만 보고 다닙니다.
진짜 제가 생각해도 불쌍할 정도로 노이로제 완전 심해요
저 사람은 양말신어도 안붓고 안아프겠지 -ㅁ-;;
다리 날씬해서 진짜 완전 좋겠다
몇년 째 이런 생각을 하고 다닙니다..
퇴근길에 치마에 구두 신었거나
운동화에 양말 신었는데 다리가 날씬하고 하나도 안 부은 사람보면 신기해요..
그게 정상인데도요.
친구들이랑 다니면 누가 내 다리볼까봐 앞장서서 걷기 두렵구요.
너무 힘드네요.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발목이랑 종아리가 무지 딱딱하게 뭉쳐있어요.
다리가 너무 두껍고 아파서 답답하고 어쩔줄 모르겠어서 울면서 잠들때도 많구요..
흑흑 지금도 아프고 저려오는 다리를 부여잡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ㅜㅜ
얼굴 좀 예쁜 여자보다 자신있게 치마 입을 수 있는 여자가 더 부러워요
좀 두꺼워도 되니 붓거나 아프지 않는 다리를 갖고싶어요
각선미까지 바라지도 않으니 제 몸이랑 어울리는 다리를 갖고싶어요
어떤 방법이든지 알려주세요
돈이 필요하다면 모아서 해볼거에요..ㅜㅜ
쓰다보니 더 슬퍼졌어요 이런씨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