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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워요

외톨이 |2009.10.31 10:57
조회 32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도 톡을 즐겨보는 한 직장인입니다..

정말이지.. 이글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친구.. 남자친구에게도 말할수없는일들..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일이 있는지 일주일이 다 되가네요..

지난 토요일에 엄마랑 아빠랑 저희집에서 1시간정도 떨어져있는

이모집에 병문안을 간다고 했습니다(저희 이모 암에 걸려서 생존확률이 60%정도되고

수술도 안되서 항암치료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 엄마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꼴로 그렇게 혼자 가시거나

저랑 제여동생을 데리고 갈때도 있었는데 저희 아빠는 한번도 가시지도 않았습니다.

근대.. 금요일에 낚시를 다녀오시겠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다녀오라고..

첨엔 실랑이도 있었겠죠.. 돈도 없는데.. 가지말고 내일 이모집에 가자고..

(낚시 한번 가면 그다음날 오후쯤 오십니다.. 돈도 한 10만원정도 들고가시고요)

근대 약속을 이미 했답니다.. 토요일에 가기로한 약속을 결국 일요일에 가자고했습니다.

토요일에 집에 오셨답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밥먹으라고 “밥먹어~” 이랬더니

아빠가 “응?”이랬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못들은줄 알고 다시 조금 언성을 높여

“밥먹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밥먹으라고 성질냈다면서.. 니네 언니집 안가서 화내냐면서..

무방비 상태인 저희 엄마 목을 조르셨답니다.. 죽으라고........

그날은 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동생은 일할시간이고

저는 퇴근후 저녁을 먹고 한 9시쯤 들어왔는데.. 그상황이 벌어졌다구요

일요일에 그 엄청난 사건이 일어날때까지만해도 이일은 몰랐죠

그냥 이모집에 안간다는것밖에는 몰랐었죠..

일요일날 아침...

그날따라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계속 누워있다 한 10시쯤 티비를 보고있는데..

또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제 밥먹어란 소리를 화를 내면서 했다고..사람열받게 왜 소리높여서 머라하냐고

그것땜에 아빠가 또 소리를 지르고 유리냄비뚜껑을 싱크대에 던져서

깨지고 바닥에도 우수수.. 그냥 안나갔습니다.. 그냥 큰소리만 났겠지하고요

나중에 갔더니.. 혼자 밥과 소주를 챙겨드시곤 그대로 두고 나가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자주싸우니깐.. 이번에도 그러려니했어요.

엄마가 한 2시간정도있다가 밖에 나가셨다가 들어오시더라구요..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 월급 통장을 달라면서 가져갔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집에서 늦게까지 티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술취해서

문열어달라는 아빠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술이 잔뜩 취해선.. 또 그이야기를 하느라 시끌벅쩍하드라구요

그때 시간이 12시~1시사이..

아까 가져간 월급카드를 꺼내들면서.. 돈 40만원 어디다가 썼냐고..

자기가 1년동안 벌어다놓은돈 다 어디다 써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냐고 읍박지릅니다..

금요일에 했던 이야기 계속 들추면서 왜 화를 냈냐고

갑자기..쿵 하더니.. 엄마가 화난 목소리로 “나를 죽여라~ 죽여”

이러길래 말싸움이 크게 났나보다 하고 갓더니..

몸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이미 바닥에 내팽겨쳐서 목을 졸랐다고 엄마는 방어하기위해

아빠 무릎을 물어서 풀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아빠는 지금까지 해준게 머있는데.. 지금 고깟 1년동안 회사다닌거 그거 안 모아놨냐고 머라하냐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깐 아빠는 이성을 잃은채 oo야 아빠 지금 화났으니깐 니방 가라고..

어떻게 방에가겠습니다.. 엄마를 죽이려고하는데요

저도 같이 싸웠죠.. 그러더니 저한테 또 죽여버린대요..

진짜 이건 아니죠..

그래서 제가 집 나간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너 안나가면 죽여버린다고.. 티비를 엎고 방꼴이 사나워졌습니다..

그래서 엄마보고 엄마도 왜 그러고있냐고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대로 둘이 옷 챙겨입고 나왔습니다..

아빠가 절 보더니.. 이젠 또 나간다고 제 뺨을 두 대 쳤습니다..

엄마가 왜 애를 때리냐고 우리 나가면 된다니깐 부엌에 가서 절 죽여버린다고 식칼을 꺼내오겠다는걸

엄마가 간신히 말리고 저희둘은 나왔습니다.

우리가 나가니깐 문을 잠그고 들어갑니다..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그길로 동생을 태워서 근처에 있는 할머니댁에 갔더니.. 할머니도 똑같습니다..

뭘 잘못했길래 쫓겨났냐면서.. 우리도 맞았다고 하니깐 니네가 쫑쫑 아빠한테 엥겨들어서 그랬을꺼라면서

가만있는데 그러진 않았을꺼라면서 완전 기가 막힙니다..

아빠 성질 급한거 알면 가만 있으라고....

그러자 동생은 친구집에 가서 잔다면서 나가고 엄마랑 나랑은 밤세 한숨도 못자고

새벽에 그집에서 나왔습니다..

집으로 갔더니 어제 그대로였고.. 아빠는 침대에서 자고있었습니다..

그런 맘으로 회사도 가기 싫었는데.. 집에 있어봤자 마주치면 더 짜증나고 화날꺼같아서그냥 나왔습니다..

그날부터 친구집에서 잤어요.. 얼굴도 마주치기 싫고.. 화가나서요..

그날 아빠한테 안좋은 소리.. 욕했다고.. 엄마가 낮에 문자가 왔어요

큰딸미안해 아빠한테 상스러운소리 안했으면 좋겠다..

다음날도 집에 안들어오니깐 사랑하는 큰딸 해처럼 큰사람이 되야지..힘내라면서 문자가 왔습니다.

본인도 힘들텐데.. 못난 딸년 때문에.. 마음도 아프고 눈물도 나고...

휴~~~~~~~~~~~~~

엄마는 왜 그런 사람과 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혼안할꺼냐고 왜 이혼안하고 지금까지 사는지 이해못하겠다고.. 말이 없습니다..

엄마도 답답하고 미칠지경입니다.. 머가 그리 놓지 못할 끈이 많은지..

이번일때문에만 제가 폭팔한건 아닙니다..

저 태어나기전부터 엄마 뱃속에 있을때도 첨에 잘 나가던 신발공장 사장이였는데 부도가 나자

돈도 없고 먹을것도 없으니깐 화풀이로 엄마 배를 차면서 아기 낳지말고 죽여버리라면서..

그랬던 사람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땐.. 다시 유리공장을 차렸죠.. 할아버지 할머니 도움으로..

그때는 살기가 좋았는지.. 바람을 피웠대요..

엄마도 그걸 아니깐 속상했는지.. 공장 삼촌들(친삼촌도 거기서 일했어요)과 맥주한잔하고

기분좋아서 노래방도 같이 갔었대요

그랬더니.. 그것땜에 남자들과 히히덕거리며 놀았다고 엄마 허리를 차서

한 몇 달간 누워계셨어요.. 지금도 허리가 아파서 밤세 뒤척이면서 잠도 2시간 3시간도 못주무세요

제가 고등학교땐.. 또 어떻게 싸우셨는지.. 같이 죽자면서...

청산가리를 입에 머금었대요.. 먹으려고..

그랬더니..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절 찾더니 119 부르라고 엄마 죽게 생겼다고

근대 자기는 따라오지도 않고 저보고만 가래요..

결국 종합병원가서 검사받고 했는데.. 몇일 입원하쟀는데.. 그놈의 돈이 먼지

검사비도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둘이 택시타고..

그전부터 이혼한다고 몇 번을 그랬는대도 본인이 안해주겠대요..

이젠 우리 다 커서 다 벌어먹고 살수있으니깐 하라니깐 이혼하면 우리 결혼할 때 걸림돌이 돼서

안된대요..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하는지..

술먹으면 완전 개 됩니다.. 제동생 쇠파이프로 맞아서 시퍼렇게 멍들고

그담날 술깨면 또 미안하다고 용돈주고.. 그냥 또 넘어가고

진짜 우리 사는 26년동안.. 아빠 정말 맨날 사고만 치고 들어옵니다..

많이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 살만했던 집 다 날리고.. 술좋아하고 여자좋아하고..

신발공장 부도나고 고기집해서 장사잘됐는데.. 음주운전으로 사람치여서 돈 물어주고

다시 유리공장하고 집짓고 집짓다.. 2채 날려먹고.. 중학교때 도망치듯 이사왔습니다..

시골동네로.. 여기 우리집도 아니에요 월세 살아요.. 벽돌집도아닌 컨테이너에서..

그래도 우린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또 이러네요..

진짜 사람같지도 않은 아빠.. 용서해야할까요?

주위사람들은 왜 그러냐고 말하라고 하는데 이런말 하면 우리집 이미지만 나빠지고..

남자친구도 그럴것이고..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힘이드네요..

어제도 엄마한테 화내고나온게 너무 미안합니다.. 왜 이혼안하냐고 아빠한테

상스러운 욕과 은어를 섞어가면서요..

이렇게나마 말을 하니깐 조금 풀어지는것 같네요..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거든요..

누가 읽어주실진 모르겠지만....긴글 읽어주신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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