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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 개 짖는 소리와 신선 강아지 난 미치겠습니다.

20대 자칭 공부하는 백수와 회사를 오락가락하는 청년입니다.

3년전이였습니다. 저희집 뒷집에 한 6인 가족이 이사왔습니다.

아저씨, 아줌마, 아들, 딸 , 작은개 ,큰개.....

이사 오기전 인테리어 공사 소음으로 한달을 고생했습니다.

(이건 솔찍히 제가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개소리 입니다. 낮에 짖는건 저도 참을 수 있지만

밤이고 새벽이고 시간을 않가립니다. 더군다나 그 집은 6인 가족중 제일 목소리가 크신

큰개님께서 마당에 홀로 생활하십니다. 마당에 대문이 있으면 대문을 열면 제 방 창문에서 3미터 정도 거리에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거리 입니다. (인사 한번 했는데 제 인상이 맘에 않드시는지 한시간을 짖으시더군요.)

이 정도면 개의 소리가 제 방에 생라이브로 들리는건 다들 이해하시겠지요.

아무튼 이 개가 한번 짖기 시작하면 짧게는 10분 길게는 2시간 까지도 짖는다는 것입니다. 골목에 사람 발소리만 들려도 짖는데 주인아저씨는 조용히 시킬 생각도 않합니다.

조용히하라고 말하는데 제가 못들은것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마당에 나와서 조용한 목소리로 말해도 제 방에선 어느정도 들립니다. 조용히 말하는것도요.

그래서 제가 3년전 쯤에 한번 창문으로 얘기했습니다. 다행이 낮에 아주머니가

집으로 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창문으로

"저기 아주머니 밤에 개 좀 조용히 시켜주세요"

아주머니의 대답은 그후로 3년째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결국 어머니한테 불편 사항을 얘기했고 저희 어머니가 회장을 맞고 있는

산악회에 뒷집 두 부부가 들어왔기에 어머니가 얘기한다고 하셨습니다.

몇일 뒤 산악회 다녀오시는 어머니 배웅갔다가 뒷집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아저씨 왈 "학생(당시 대학교 3학년) 미안해요. 개 때문에 시끄럽죠? 조용히 시킬께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후로 이틀정도 조용했습니다.

개가 짖어도 바로 아저씨의 목소리가 제방에 들려왔으면 조금 시끄러워도 금방 조용해 지니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였습니다. 그후로는 "조용히해"라는 아저씨의 구원과 같은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나서려 했으나 제 성격을 아시는 어머니가 하시 한번 이야기 했고 다른 집으로 옮길테니(집이 두채인것 같더군요.)

한달만 참아달라~ 그후로 2년이 넘었는데 개는 여전히 새벽마다 큰개님 작은 개님 합창연습에 저는 새벽에도 두번 세번씩 깨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다른 곳에 가도 작은 소리에 깨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면 장애가 온 것이지요.

그러던 중 반전이 일어 났습니다. 제가 회사 생활로 지방에서 생활 하고 토요일에만 집에 와서 자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글쎄 뒷집 6인 가족이 9인 가족이 되어있던 것입니다. 한동안 5마리에 개 소리를 주말마다 집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결국 초창기 맴버에 개 한분 플러스 되서 3마리지만 집 안에 작은 개님, 마당에 큰 개님과 플러스된 그나마 조용한 분......

어느날 새벽 잠에서 깬 저는 결국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큰소리로 "아이 XX~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그걸 마침 집에 들어가던 아저씨가 들었던 것입니다. 대문을 꽝 닫더니 개를 욕하면서 패기 시작하더군요 꼭 저 들으라는 식으로

그후로 제가 더 얘기하려하면 어머니가 참으라고만 합니다. 한 성격하시는 어머니지만 이웃간의 관계라는게 있다하시며

그리고 동내에서도 개 배변 문제나 소리로 인한 이웃집에 항의가 있었으나 심한 경우는 그 집 아들이 나와 협박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대문 앞에 개의 대변 현장을 보고 뒷집 아주머니에게 얘기했더니 다음날 저희 지붕에 비닐 봉지에 싼 대변이 올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날 증거가 없는 관계로 동내방내 "어떤 인간이 X을 지붕에다 올려 놨어? DNA검사 해서 XX버릴라니까 아주"라고 말씀하시고 다녔습니다.

당연히 뒷집 아주머니 귀에 들어갔겠죠.

그 후로도 뒷집 개의 소리는 쭈욱~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강아지, 개 싫어하는 분 보다 좋아하는 분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3달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강아지 선물과 집 비울때 봐주는 생활을 했고

그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않아프죠.


하지만 개 짖는 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저도 강아지 잠깐 키울때 커서 짖지 않을까 고민 많이해서 수의사 선생님한테 개 마스크랑, 전기충격 목걸이에 대해

상의 했었습니다. 전기충격 목걸이는 비인간적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근데 선생님은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마음 아프지만 한동안 꾸준히 착용하면 나중에는 잘 안짖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전기충격 목걸이를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상황이 이러하면 잘때만이라도 개마스크 정도는 씌울수 있는거 아닙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티비,인터넷 혹은 동물병원에서의 정보를 얻으면 집에서도 간단히 할수 있는 훈련법도 많은데 찾아서 실행 했을 겁니다.

그리고 개 짖는 소리와 개 대변으로 이한 이웃들의 항의에 대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이나 예의가 있는건데 어느날은 뒷집 아주머니까 어떤 아주머니와 대화중 한마디 하시더군요.

"우리 옥빈이는 똥 않싸요!"

역시 예사롭지 않는 개라 생각했었습니다.

'신선 강아지 였군요' 라고 창문에 한마디 하려다 참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 중에 펫의 문제로 이웃과 불화가 있으신 분들은

보시고 어느정도는 저희 같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집에 애완펫들이 이쁜거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이쁜 강아지,고양이 혹은 돼지라도 이웃집에게는 악마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부디 이웃과 댁의 집에 이쁜 아기들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할말이 너무 많군요. 하지만 여기 이만 줄이겠습니다.

두서 없이 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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