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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홧팅 |2009.11.02 21:39
조회 425 |추천 0

21살 대학생입니다.

11월 12일 목요일이 수능날이더군요

사실 수능이 10일정도밖에 안남았다는 것도 몇일 전에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무려 2년 전엔 제가 수험생이였는데 말이죠..

작년까지만 해도 재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수능에 대해 저 또한

수험생 못지않게 관심이 많아서 6월,9월모의평가며, 수능날 날씨에 대한 기사까지 꼼꼼하게 챙겨봤었습니다.

주위에 수험생이 없다 보니 저절로 무관심해지네요.

작년에 제가 수능보는 것도 아닌데 제 언니(2살 위)한테 

긴장된다느니,지금은 수리영역을 보겠다,며  막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언니는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저럴 수 있나 했는데 저 또한 2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수능날도 모르고 지나칠 뻔했네요.

지난 2년 전 수능을 떠오르고 보니까 제 고3 시절이 떠오릅니다.

어느 새 대학교 2학년이 되서 고3 때를 생각해보니 절로 웃음도 나고

왜 그 땐 그렇게 공부가 하기싫고 놀기바뻤는지 모릅니다.

또 왜 그렇게 엄마아빠한테 짜증을 부렸는지.. 고3이 뭐가 대수라고ㅋㅋ

전 몰랐는데 제가 항상 현관문만 열면 인상을 찌푸리고 들어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ㅋ

저는 부모님과 딱히 이렇다 할 트러블 없이 지내서  사춘기 뭐 그런 것도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 입장만 생각했나봐요ㅋㅋ

여튼 지금 그 때 그렇게 고3 행세 열심히 하던 저를  잘챙겨주시던

부모님하고, 언니를 생각하면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제가 수능을 실패해서 언니가 있는 서울에 상경을 못해서 지금 따로 세 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ㅜ 이것만큼 엄청난 민폐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재수를 하자니 그것 또한 돈이 많이 들고,자신감 또한 잃어서..

물론 지금 대학교도 잘 다니고 있지만, 자꾸 고3 때가 후회가 됩니다.

그 때 친구들이랑 야자 튀지않고, 엎드려서 자지 않고, 음악듣지 않고,

모의고사 오답정리도 잘하고,과외숙제도 열심히 하고 그랬으면

수능날 실패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었습니다.ㅋ

지금 수능 10일도 채 안남은 고3 수험생들이 저처럼은 후회하지 않을 수험생활

지냈길 바라며, 수능날 배탈나지 않고, 모두 시험 잘봤으면 좋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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