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배가 아파 죽음의 위기를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눈물이주르륵 |2009.11.08 19:17
조회 22,240 |추천 11

아 ㄱ-; 자고 일어나면 톡된다는게 사실이였군요;; ㅎㅎ

 

보잘것없는 싸이 살짝 공개하고 사라집니다 ㅠㅠ

 

www.cyworld.com/ohsorirang

 

 

=================================================================== 

 

 

 

 

 

안녕하세요, 피씨방 알바하며 톡을 즐겨보던 23살의 남성입니다! ㅎㅎ;;

 

피방 알바하면서 심심할때마다 톡 읽으면서 재미있게 시간 보냈는데,

 

예전에 경험했던 재미(?)있었던 추억이 떠올라 과감하게 도전해 봅니다;

 

 

 

 

 

때는 2005년 쌀쌀한 바람이 불던 가을이였습니다.

어느때와같이 미대입시학원에 가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었더랩죠,

수업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한 겁니다.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30분이면 집 도착하는데~'

 

하는 가벼운 마음을... 먹은 게 잘못이였습니다...

수업이 끝나자 슬슬 아팠던 배가 감쪽같이 멀쩡해졌더군요.

좋아. 어차피 버스만 타면 움직일 일도 없겠다, 고고싱~

 

학원을 나와서 룰루랄라 집에가서 모하지? 하는 생각으로 친한 동생과

문자를 하며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바로 왔습니다.

 

'오 좋아 오늘은 칼퇴근이구나 후뤃훌'

 

즐거운 마음으로 버스를 들어가는 순간... 역시나 앉을 자리 없이 꽉 차버린 버스...

학원 끝날 무렵이 10시즘이라 시내에서 타는 버스는 초 만원이였습니다...

사람들을 밀치고 들어가 출구 옆에 새워진 봉을 붇잡고 MP3를

틀었습니다. 그당시 즐겨 듣던 노래가 아마... 거북이 노래였던거 같군요.

 

10분정도 지나자 사람들이 적당히 내리고 서있는 사람이 한 15명 정도?

뭐 넉넉한 실내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조짐이 보였습니다.

 

슬슬 아랫배... 아니 장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신호가 오더군요.

 

'당장 버스를 세워라'

 

무시했습니다. 아니 20분이면 집인데 좀 더 참아보자.

 

고통은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강해져 갔습니다...

봉을 붇잡고 있던 손에 탐이 나기 시작했다는 걸 느끼고

등에도 역시 식은땀이 삐질삐질 맺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죠.

 

'아... 아직은 아니야! 난 아직 준비가 안됬어!'

 

속으로 되세기며 신은 믿지 않지만 정말 기도하는 정결한 마음으로

고통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죠.

 

 

하지만 신은 없었습니다.

 

 

고통은 내 정신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해져

단지 식은땀만 삐질삐질 흘리는 정도로 보이던 나를

몹시 아파보이는 병자로 보일 정도로...

 

허리를 살짝 구부리고 오만상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절 지켜보던 한 20대 남성분도 절 심각하게 처다보시더군요.

하지만 그분은 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셨습니다...

미워...

 

정말 고통은 극에 달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하굣길에 바지에 똥싼

기억을 떠올리며

 

절대로

 

바지에 똥을 지리진 않겠다 라는 굳은 의지를 다져갔습니다만...

 

세상이 술을 마신듯이 정신없이 돌고,

눈 앞이 노래진다는게 어떤 뜻인지 알게 되더군요.

플러스 알파로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란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정말 창백해진 떨리는 손으로 벨을 누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후 차량이 정지하고, 오만상을 쓰며 아랫배를 움켜 쥔 체

아주 조금씩... 다리를 움직여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신은 역시 없었던 겁니다.

 

고통에 휩쌓여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보이는 것이라곤 그저 어두컴컴한 골목길 뿐.

하다못해 시내 근처에서 쉽게 볼수 있었던 편의점 조차도

아니, 도대체 불빛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였지요.

 

어두운 골목길이라면, 오히려 잘되지 않았나?

 

순간 생각이 들어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몇개의 가로등이 세워져 있었지만 어두운 골목길...

나란히 세워진 자동차 사이... 마치 저에겐 아늑한 변기처럼 보이더군요.

삐질삐질 천천히 자동차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전 보았습니다.

 

나란히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저를 멀뚱멀뚱 처다보던 남자의 눈동자를...

 

 

'후헿헳훚헬댉젯쨻!'

 

 

조용히 다시 골목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바로앞에 슈퍼마켓이 보이는군요!

들어가보니 정말 늙으신듯한 할머니가 계시더군요.

있는힘껏 배에 힘을 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 할머니.. 여기 화장실... 쓸 수 있을까요..."

 

하지만 할머니는 저에게

 

"화장실읍는디?"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제 저의 인내심은 극에 달해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더 이상 고통을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엉덩이는 경직이 되었는지 마구 파르르 떨리고 있었습니다.

 

애라 모르겠다,

 

길 나있는 데로 그냥 뛰어갔습니다.

마침내 발견된 한 작은 병원...

 

처량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카운터를 보시던 누님이 절 보시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외쳤습니다.

 

"화장실좀!!"

 

이라 외치고 정말 마지막 질주를...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그정도의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끈기를 가지고 화장실로 튀어들어갔습니다.

 

화장실 돌입 순간부터 벨트를 풀었고

좌변기 문을 여는순간 바지는 이미 발목에 내려와 있었으며

좌변기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이게 똥인가 밀가루반죽인가.

 

변기에 앉는 순간

 

[푸드덮 푸르르르르르르르를르르르르르르릇@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듣듣듣ㄷ드듰]

 

한 10초동안 장 내를 깔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전 남자로선 절대 느낄 수 없을

그... 오르가즘과 몹시 비슷한 황홀감?

 

그런걸 느꼈던거 같습니다.

 

10초간의 광란의 분사가 끝이 나고

여운에 겨워 변기에 1분동안 앉아있었습니다...

고통은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져 있었고

노랗던 하늘도, 핑핑 돌던 세상도 언제나처럼 저에게

 

따스한 빛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이성을 되찾고 휴지를 풀어 뒷정리를 하고

 

변기를 보는 순간...

 

그 카운터에 있던 누나에게 굉장히 못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깔끔하게 청소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처음 들어올때와는 다르게 말끔하고 빛이 나는 얼굴로

누나에게 공손하게 "감사합니다" 란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버스는 끊겨 버렸으나

 

밝은 빛이 절 비추는 세상을 즐기며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다소 긴 글이 되었으나,

이 이야기는 절대로 지어낸 것이 아니며

아직도 생생하게 뇌리에 박혀있을 정도로 즐거운(?) 추억입니다.

죽음의 순간을 경험한 듯이 친구들에게 말하면 항상

돌아오는건 개폭소더군요;;

 

지금까지 한 10명한테 말했는데 전부다 10분동안 배잡고 구르더군요;

난 정말 죽을뻔했는데...

 

어쨋든 그 일 이후로 전 원하는 대학에 붙을 수 있었고

지금은 휴학을 한 상태이지만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이만 글은 마치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인간의 인내심은 무한합니다.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2009.11.09 14:35
슬슬 아랫배... 아니 장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신호가 오더군요. '당장 버스를 세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과민성 장증후군이라 이런거 자주겪는데 진짜 돌아버리곘음 이거 고치는방법 없나여?ㅋㅋ --------------------------------------------------------------------------------- 이딴 더러운걸로 베플이 되다니 ㅋㅋㅋㅋㅋㅋ 과민성장증후군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특히 버스나 지하철 기다릴때나 고속버스 시외버스 , 기차 탔을때 개죽음 괜히 긴장 ㅎㄷㄷ 면접보러갈때도 ㅎㄷㄷ 처음사람만날때도 ㅎㄷㄷ 극장갔을때 중간에 나가기 힘든 중간자리에 끼어 앉았을때도 ㅎㄷㄷ 고춧가루 든 김치찌게 먹었을때도 ㅎㄷㄷ 1년 365일 설사 ㅎㄷㄷ ㅠ_ㅠ.. 고속버스안에서 몇시간동안 초집중력을 발휘해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견뎌내고나면 세상에 못할게 없을것 같이 느껴짐 ㅋㅋㅋ 내가 최고인것 같고 앞으로 어떤일이라도 잘할수 있고 이것도 견뎌냈는데 뭘 못하겠나 하는 생각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계에 다다랐을때 불러낸 평소엔 취급도 안하는 부처님 하느님 알라신한테 미안한 생각이 듬 ㅋㅋ
베플우왕|2009.11.09 17:00
저는 바지에 쌌습니다. 일화 1 : 대학교 다니던 어느 한가한 날. 학교를 나서려고 교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몇인분을 먹어도 끄떡없던 이놈의 장이 살살 신호를 보내더이다. 근처 건물들어가서 화장실가기도 귀찮고, 괄약근 힘도 키울켬 꾹 참고 집에가서 쾌변하려고 교문까지 갔는데~ 어우. 압력이 심상치 않더군요. .. 마침 옆에 도서관 건물이 있더이다. 그땐 참 미쳤지 또 꼴에 사람 많이 다니는 1층은 싫어서ㅋ 지하 3층으로 걸어내려가려고 가는데 갑자기 헉... X100의 압력이 항문을 엄습 하고... ㅜㅜ 그 기분 아십니까? 절대 못 뛰어갑니다.. 뛰어가려고 다리 빨리 움직이면 나올까봐... 계단 한칸 디딜 때마다 그 진동에 이빨,손 달달달 떨며 결국 간신히 화장실까지 가서 문 열고.. 변기 뚜껑올리고.. 청바지& 팬티 한번에 내리고 앉으려는 찰나에.. 분출했습니다.. 그리고 옆 칸으로 옮겨야 했지요. 네. 그놈의 똥이 일자로 나온게 아니라 말 그대로 분출. 사방으로 팍팍 튀겨서 변기 좌석에도 다 묻어버린 것이죠. 마침 화장실에 아무도 없기에 맘편히 바지랑 팬티 내린 차림으로 씁쓸하게1차 분출의 여운을 잠시 바라본 후. 엉거주춤 걸어가 옆칸으로 옮겨서 2차. 3차 분출 시작했습니다. 아~ 그 기분 뭐랄까 쏟아 붇고나니 마치 내장이 훌러덩 빠진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배가 홀쭉해진 느낌. 그 시원함의 극치!! 암튼 '광란의 포효'가 끝난 후. 황홀감에 젖어있는데 갑자기 애덜 몇명 들어오며 아 x발 똥냄새 하며 작게 속삭이는게 들리더군요. 저는 아무도 없는 척. 초 침묵모드!! 근데 한놈이 "야 여기봐. 아~ 어떤 쉑이인지 졸라 급했나보다. 아예 분출을 했구나" 하며 옆칸(분출했던 칸) 여는 소리와 함께 키득거리는겁니다 ;;; 그러더니.. 갑자기 응? 야 여기 누가 가방버리고갔다!!!!!!!! ;;;; 네.. 아까 그 분출한 옆칸에 가방을 걸어놨던 것이죠 ㅜㅜ... "야 한번 열어봐" 하는 소리도 갑자기 들리고.. 아... 저는 가방을 원망하며.. 최대한 목소리 깔고 말했지요 "여기 주인 있는데요".... 순간 흐르는 침묵... 다들 피식피식 웃으며 뭐라고 소곤거리더니 문닫고 나가더이다. ㅜㅜ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뒷처리 다하고 바지를 올리려는데 팬티 여러곳, 바지 엉덩이 부분하고 종아리 부분에 똥이 튀겨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그 암담함이란... 일단 화장실 문 잠근후, 바지 벗고 물로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아마 도서관에서공부하다가 소변보려는 순진한 학생들이었겠죠. 저 같이 똥누러 도서관 온게 아닌 ㅋ 모른척하고 계속 바지 빨았습니다. 몇 놈이서 몇번을 그러고 두드리고 가고 또 오고 하더니 드뎌 잠잠해지더군요. 암튼 집에서도 안하는 빨래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또 쾅쾅 치는겁니다. "안에 누구있나? 학생! 문좀열어봐" 하면서요. 네. 경비아저씨가 온 것입니다. 두드리고 가던 학생이 올라가며 얘기했나보더라구요 아...팬티까지 탈의했는데 그 상황에 어찌 문을 엽니까.. 순간 너무 당황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 척척한 바지 억지로 입고 있는데 키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거의 동시였죠. 문이 열리는 것과 바지 다 입는 순간이 ㅋㅋ 경비아저씨 저를 딱 보시면서... "학생 안에서 뭐했어? 왜 문을 안열어" 하시며 저를 이상하게 보시더군요.. 제가 더듬거리며 암말 못하자.. 인상을 찡그리시더니 화장실을 둘러보시기 시작했습니다. 변소칸을 한칸한칸 열어보시는데 '분출'한 칸이 가까워 질수록 제 가슴은 '콩닥콩닥';; 안그래도 차가운 청바지에 제 얼굴은 사색이 되어가고; 마침내 문을 여시고 순간 멈칫 하시더니 하시는 말. "뭐야이거" ;;; 저는 급 당황해서 전혀 모르는 척;;;; 몇 초의 침묵이 흐른 후, 아저씨는 저를 보지도 않으시고 조용히 얘기하더이다. "이거 학생 가방인가?????" ..................................... 지금 생각해도 손발 오그라드는 그 아찔함 ㅜㅜ 아마 버려진 팬티도 보신듯 하더군요.. 저는 아무말도 못한채 그냥 얼어있었습니다. 순간 정말이지.. 귓가에서 '땡 땡'하고 종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네. 바로 "인생 종 치는 소리" 입니다. 그 아저씨. 저를 보시다 바지에 시선이 머무른채 잠시 아무말 안하시더니.. 다시한번 저를 쳐다보시고.. 살아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표정을 지으시며 조용히 나가시더군요.. 그 표정 뭐랄까.. 애처로움? 동정심? 찌질한놈?? ...... ㅜㅜ 아.. 암튼 저는 그날 물 뭍어 쫙붙는 청바지를입고 노팬티로 활보하며 집으러 향했더랍니다. 기억으론 팬티를 안 입어서인가 참 시원했었는데.. 척척해서인가?? ㅋㅋ 생각해보니 똥이 아니라 그놈의 가방이 웬수였네요.. 똥아 니가 무슨죄니 ;;ㅋㅋ 암튼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이런 경우가 두어번 더 있지만 너무 길어질듯해 이만 접습니다. ㅜㅜ 아후~ 이놈의 똥 베플되면 나머지 에피소드 올립니다 ㅋㅋ
베플...|2009.11.09 14:34
그러게...-ㅅ-;; 이거보니까 그거생각난다 ... 우리엄마랑 아빠랑 같이 창원갔다오는데 한 2시간 걸리는데 엄마가 내려오면서 아빠한테 "여보 ~ 가다가 휴게실있으면 좀 세워주세요~" 라고했는데 아빠 열심히 운전하다가 엄마가하는말 까먹었대 .. 엄마는 그냥 지나치는 아빠한테 열받아서 아무말도 안햇고 ... 그렇게 2시간이나 흘러 집에 도착했을땐 .... 이미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고 ... 그이후 X를 2시간참은 후유증으로 X몸살을 일주일을 앓아누우셨다는......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