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 직장인 입니다. 입사한지 2년이 되었어요..
저에게도 직장 가는 것이 기쁘고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만요.. 요즘 취업난이 심해서 전 운 좋게 교수님의 추천으로
중소기업에 입사를 하게되는 큰 행운을 얻었습니다. 친구들도 부러워했고
나도 이제 자립해서 내 손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기뻤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기뻐하셨고.. 그래서 전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첨에는 물론 쉽지 않았죠.. 저희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연령이 낮아서
분위기가 좀 자유로운 편이였고 제 일을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 많아서
첨에는 위의 상사의 스트레스를 덜 받았습니다. 전 회사에서 막내였고..
제가 그때는 성격도 까칠하지 않았고 둥글둥글 지내는 편이여서 팀장님들이
절 예뻐해 주셨죠... 전 그에 상응해 늘 개념있게 행동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던 저였는데 1년 반이 지난 후 일 업무가 바뀌면서 숨통이 쉴 날이 없어진 후
정말 미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주어지는 일은 정말 내가 끝낼 수
없는 양이 대부분이였고 야근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저희 회사는 야근 수당 없습니다.
그것도 불만의 한 요인이였고,., 일이 육체적으로도 힘들일이였고 사무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두가지를 동시에 받았기 때문에 저의 건강은 정말 안좋아졌습니다.
위나 장이나 다 말썽이였구 병원두 많이 갔었구 스트레스때문에 탈모증세까지 ㅠ.ㅠ
25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병원에서두 나이에 비해 참 않좋다구 하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에 취약했는지 정말 제 자신이 슬퍼지더군요..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두 많이 소원해 졌습니다.
일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위에서 시키는 일이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싫은 내색 표정 짓게 되고 윗 상사는 어이가 없었겠죠..
절 잘했줬던 분도 괜시리 미워지고 쳐다보기도 싫고 그 무언의 압박을 준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막내인 적도 있었고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런거 캐치를 잘해야 욕을 먹지 않았기에 사람이 구차해지더군요..
회사엔 저랑 맞는 사람 , 맞지 않는 사람,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있죠..
요새는 저랑 별로 입사한 차이는 별로 안나지만 바로 윗 사람이 있는데
하는 행동이 정말 답답해서 의도한 것은 아닌데 사람들한테 알게 모르게 민폐를
엄청 주기에 저도 그사람이 싫어서 무슨 말하면 별로 살갑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정말 나이값 못한다고 생각해서 상대 잘 안합니다.
그리고 정말 약고 독한 여자 한명 있는데 자기 밖에 모르고 얼마나 설쳐대는지
가끔씩 물을 흐려놓아서 뒤에서 엄청들 호박씨를 까는데 정작 본인은 아주 당당합니다. 그래서 전 그 사람과 말을 하지 않습니다. 머 저랑 맞지 않는 사람들이니깐..
근데 직장생활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 제가 머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한것 같긴 합니다. 적을 만들지 말라고 하죠... 전 알게 모르게 제 안의
적을 만든 것 같아서 맘이 편치 않네요... 일이 짜증난다고 말투도 않좋게 나가고
나랑 맞지 않는다고 그냥 저냥 싫은 내색 하지말고 좋은 척이라도 보이는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언제부턴가 둥글둥글했던 제가 이렇게 예민해지고 까칠해진건지..
맘속엔 분노만 가득하고 오만 짜증과 강박관념이 절 이렇게 만들었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사직서를 낼까 고민합니다. 정말 힘이 들어서..일도 힘들고
사람들도 다 싫고.. 그냥 쉬고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부자였다면 이런 허황된
상상이나 하고.. 우울합니다.. 원래 잘 울지도 않는 성격인데 요즘은 불면증에
맨날 눈물로 하루를 마감하네요.. 정말 먼가를 지시받고 그런 성격 못되는데
직장생활이니깐 집단이고 지켜야 될 룰이 있는 거고 억압되고 제안되는 행동들이
있는 거고 전 정말 이 생활이 답답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도망가고 싶습니다.. 낼 또 지옥같은
회사에 출근할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