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요..뻥도 아니고..유머도 아니고..
지금 막 이글을 쓰기 시작한 10분전의 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한 결제를 해주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니
정작 중요한 서류 봉투가 차에 실려있다는걸 생각해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키를 들고 차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지금 부산은 그것도 우리회사근처는 바닷가 바로 옆에 지어진 건물이라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재끼고 있습니다.
정말 마른사람들은 날라갈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
우리회사는 이사님이 두분계시는데..한분은 나이가 좀 있으신분
그리고 한분은 저보다 4살 많으신 영업이사님!
주차장에서 봉투를 꺼내고 차문을 닫는순간 제뒤에 주차를 하고
내리시는 영업이사님!
부리부리한 눈에 굵직굵직한 외모를 가지시고 키도 크시고
정말 인물하나로도 영업실적의 50%이상 먹고 들어갈법한
범상치 않는 외모를 가지신분이죠!
근데, 주차장에서 절 보시더니...눈이 휘둥그레 지십니다.
순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흠! 니 내한테 반햇나?"
웃는것도 우는것도 아닌 그 표정을 님들도 봤어야 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셔츠를 즐겨 입습니다.
단추를 조금 여유있게 풀고 이쁜 목걸이를 하는게 왠지 좋습니다.
그래서 셔츠가 여러가지 종류별로 좀 많은 편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자켓안에 셔츠를 입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야 하는건지..울어야 하는건지........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었던지...주차장에 뛰어가면서 바람에 못이겨
셔츠의 단추가 하나가 더 풀렸었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것도 모르고 씩씩하게 이사님께 인사를 했습니다.
이사님의 표정을 보고 그 어설픈 시선을 따라가 보았더니...
바람에 제 셔츠는 인정사정없이 날리고 그틈새로 보이는...........
근데..제가 욱긴건.......
그 상황을 판단한 순간 당황은 제가 해야하는건데
왜 지가 얼굴이 더 벌게져서 우는것도 아니고 웃는것도 아닌
표정으로 돌아서 가지도 않고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아니고...우물쭈물
그러고 서있었던건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 야!! 하고 소리만 한번 지르면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같은
찌질한 표정의 이사님을 향해 제가 한마디 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만 들어가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층으로 올라가신 이사님!
평소에는 올라가시기 전에 우리랑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잡담도 많이 하시는데...
오늘은 왜 우리랑 아는척도 안하시는지..
실수는 제가 했는데....
이상하게 자꾸 영업이사님..이층에서 안내려 오나? 하고 기다려 집니다
나랑 마주칠때마다 빤히 쳐다보면 그분 표정이 또 어떻게 변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상황을 몇몇 부장님과 직원들 한테 쑥떡쑥떡이야기 했더니 뒤집어집니다.
그래서우리 다같이 이사님 표정을 지켜 보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당췌 내려오실 생각을 안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