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진지 2달이 좀 넘었습니다.
오늘 저는 2달이 좀 넘은 제 일에 벌써부터 회의가 생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막상 말할데가 없어서 판에다라도 툭툭 속털어놓자 라는 생각으로 끄적이려고요..ㅠㅠ
언어능력도 문장력도 없지만 그저 한풀이니깐;; 끄적끄적;
제가 수업을 한 첫날부터 아무이유도 없이 저에게 욕을 하던 학생이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저를 보고 "뭐야 저 병신" 이라고 했고
제가 어이 가없어서 "뭐라고?"
하니깐 "바보라고 했었는데요?" 이러는겁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은 꼭 욕하는것 때문에 실갱이를 벌이고
그래서 오늘은 한번만 더 욕하면 어머니께 전화 드린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두번째 욕을 해서 수업이 끝나고 옆에 애를 세워두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이가 수업은 잘따라오고 정말 빠르다 그런데 가끔 욕을 한다..
그래도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것같아 전화를 드렸다라고 하고
좋은일로 전화 못드린점 죄송하다 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오늘까지의 일은 선생님이 모두 잊을꺼고 니가 다음시간에 왔을땐
니가 새로온 아이처럼 선생님이 처음온것처럼 잊고 널 대하겠다.
라고 말했고요
지금생각해보면 이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것같은데
또 저는 3월달에 자격증시험이 있는 아이고 제가 싫어한다 생각하고 다음시간에 수업을 안나올까봐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하지만 니가 다음시간에 오지않으면 선생님은 널 그저 욕하는 아이라고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꺼고 너랑 내가 왔다갔다 하면서 앞으로 볼 시간이
3년이나 남았는데 널 볼때 마다 생각날것같다
너와 나 둘다 서로 오해를 풀고 자격증도 따고 그럴려면
선생님은 이날까지의 널 잊을테니 앞으로 새롭게 잘해보자.
라고 했는데.....
어머님께는 앞뒤 다 짤라먹고
선생님이 다음시간에 안나오면 난 욕하는애라고 소문 퍼트린데
라고 말했답니다........
제가 그럼 선생인가요?
첫 제자인데.. 더 애착이 가고 더 좋은결과가 있게 하고싶은 마음에
꼭 그날 해야하는건 완성짓게 하고 보내고 내 목이 터저라 수업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더 뛰고 자리 한번 안앉고 수업했는데.....
학부모님은 이미 화가 나신 상태라 전화상으로
저에게 아이를 협박하셨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저 그렇게 파렴치한 아닙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상처를 덜 줄까해서
애들이 다 갔을때 전화를 했었고
걔 친구들 마저 나가면서 "00이가 심했다 그치?" 이러면서 나갔습니다.
같이 놀던 친구들마저 말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이런말씀도 하셨습니다.
첫날부터 저희 아이가 그랬다면
선생님께서는 은연중에 제 아들은 편애하셔서 더 안갈쳐주시고 미워하셨겠네요?
라는겁니다....
제가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보니깐 선생님 오시고 그만둔 애들 많다면서요?
맨날 화내시고 모르는거 알려주지도 않는다던데
라고 하시는겁니다.
저 정말 울뻔했습니다.
정말 한사코 그런일없었거든요
그만둔 아이도 전학간 한명의 아이뿐이었고요
한꺼번에 40명의 아이들을 가르키고 아이들은 어리니 왔다갔다거리고 한꺼번에
질문하고 하니깐 자리에 앉으라하고 게임하지말라하고
질문은 먼저했던 순서대로 해줄테니 기다려달라하고
첫제자니깐 미운짓해도 잘 해서 되게해주고싶은 마음이 커서 다들 잘 가르쳤는데....
제가 많은 아이들은 한꺼번에 가르치니깐
정신없고 여유가 없어서 잘 웃거나 농담을 잘 못하긴했었죠.....
그렇다고 되도 않는 이유로 혼내거나 수업을 안한적은없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그때 아이들이 다 그려러니
엄마를 무서워 하는거 같으니 내가 때리고 크게 뭐라할수도없으니
하늘같이 무서워하는 엄마가 대신 훈계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서 전화드린건데...
전화한 자체가 후회스럽네요...
그냥 욕듣고 말껄..
수업시간에 욕하고 떠들고 게임하고 돌아다녀도
그냥 모른척 할껄
적당히 애들 비위나 맞추며 시간 보낼껄...
내 첫제자들
모두 떡하니 좋은 점수 맞춰서 모두 자격증 따게 해주고싶었는데..
2달만에 파렴치한 협박 선생님이 됬습니다.
같은 선생님들은 제 수업에 오점을 남기는거라고 아무대서나 말하지말고
다른선생님한테도 말하지 말라더군요......
그런 애들 한두명 꼭 있다고...
엄마한테 집에가면 혼날텐데 라면서 안쓰러워하며 보냈던 뒷모습인데
제가 뒷통수를 맞았네요..
아이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꼭 그 아이탓만은 아니지만
속이 상하는건 어쩔수가없네요..... 그아이 어머니는 제 수업을 안듣는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3년동안은 쭉 볼텐데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요즘은 아이들이 선생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치를 봐야한다고요......
속이 타서 늘어놓는 2달된 선생님의 신세한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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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ㅅ;
심심해서 판에 들어왔다가 익숙한 제목을 보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제가 한풀이로, 생각도 안하고 막쓴글이 이렇게 올라가서
부끄럽기만 하네요;; 말씀하신데로 제가 좀 문법이 ...;;;;
이렇게 많은분들이 읽으실줄 알았으면 좀 신경좀 쓸껄 ㅠㅠㅠㅠ
틀린글씨는 제가 고쳐놨어요;;
제 소개도 안하고 막 적었었네요ㅠ
저는 초등학교의 방과후 컴퓨터 교사입니다.
어제 그 학생이 없이 수업을 했습니다.
그 학생이 제가 오기전에도 많이 문제가 있어서 제일 앞에 앉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그 아이가 안오니깐 앞에 오고싶다고 그 자리에 서로 앉겠다고 싸우더군요;;;;; 저는 절 그만두게 한 나쁜선생님으로 생각할까봐 걱정많이했는데ㅠ
너무 아이들이 고마웠어요ㅎ
댓글을 읽어보니깐 저랑 동종업계 선배 선생님의 좋은 말씀도 있고,
절 이해해주시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의 말씀도 있어서 너무 힘이 됩니다!
이런일로 회의 느끼지 않고,
댓글에 나오는 그런 나쁜 선생님 보다는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컴퓨터 공부 말고 언어공부도 열심히 할께요.ㅜㅜ
한글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