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인천에 사는 대딩 여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간.딴 하게 어제 있었던 황당한 사건을 올릴려구요
어제 11월 10일 즉 빼빼로데이 전이죠 ^^... 하하..
제가 주말부터 포차~ 포차~ 노래를 불러서 대학교 아이들과 함께
수업이 끝나고 술을 마셨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good이었죠 !
그치만 전 !
10시반에 인천에서 또 술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했습니다..ㅠ_ㅠ
술자리에서 조금 늦게 나와서 제가 범계역에서 인천터미널을 가는
경남여객 버스를 이용합니다 범계역에서 타면 30분밖에 안걸려서요
10시차를 탔어야 했는데 조금 늦어서 10시 반차 막.차를 타게 됐어요
술을 먹어서 그런지 버스에 앉으니 잠이 스르르륵 -
그렇게 저는 꿈나라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요
눈이 저절로 떠지는 거였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어두웠는데 버스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 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헐.. 인천터미널이네요...
헐... 아무도없네요...
헐.... 문이 잠궈있네요...
네,네.. 저는 버스에 갇혀버린거죠^_^
버스기사 아저씨가 확인도 안하고 문을 잠궈버리고 나간거예요 ^^..
정말 당황해서 웃음이 나왔어요 처음엔 그냥 웃었는데 점점 긴장타더니 ㅋㅋㅋ
이건 실제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부터 똥줄이 타더니 우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헐...... 밧데리가 나가서 핸드폰이 안켜지네요
그나마 참 다행이었던게 핸드폰밧데리를 따로 하나 챙겨와서 다시 핸드폰을 켜서
보니 시간이 새벽 2시 다되가네요 ^^..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경찰두분이 저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인천터미널에서
그 많은 버스에서 저를 찾았습니다 ^^ 근데 문제는 열쇠가 없어서
문을 못여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아저씨는 인천터미널에 있는 아저씨를 불러서 저에게 수동으로 문 여는 법을 가르쳐
줘서 저는 낑낑 대면서 문을 열고 탈출을 했죠.. 경찰아저씨가 차로 태워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걸어 간다고 했죠 도착하니 3시 ^_^
하하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
오늘 경남여객에 전화를 해서 그 기사 아저씨 전화 번호 받아서 전화 했더니
사과를 안하고 계속 이상한 소리 해서 싸웠습니다 ^^
사과만 하셨으면 신고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열이 받아서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경남여객에 신고했습니다
그 기사 아저씨 말고 그 회사에서 정식으로 사과받았구요 하하 행복한 하루네요
여러분 버스에서 자지 마세요 저처럼 갇힙니다 *^_^*
Ps. 자느라 못만난 우리벙아 ㅠ_ㅠ 미안해 내가 갇히고 싶어서 갇힌게 아니잖아 ♥
Ps. 우리 겸댕이 현주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