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이 자기 일처럼 화내주셔서
저 정말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ㅜㅜ
아직 정말 살만한 세상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옷 벗어던지고 때려칠 타이밍을 놓쳐서 그럴 수는 없겠고 ㅠㅠ
만약 제가 그랬더면 지배인 주방장 입을 모아서
제가 개념 없다고 간만에 한 마음으로 단합해서
욕할 거리를 주는거니까 꾹 참았었어요
그렇지만 이젠 참지 않겠어요 어떤 분 리플에서처럼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대우받을 수 있게 똑똑하게살아야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볼까봐 무섭지만 글을 계속계속 두겠어요..당당하게!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신 톡커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가내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_^♥♥
안녕하세요 20대극초반 여학생이에요
그동안 혼자서만 일하는 알바들만 하다가
사람들도 사귀어볼겸 해서 동네에 좀 인지도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게 됐어요.
홀서빙 -> 알바생
주방 -> 정직원
이렇게 일하는 가게인데요
주방과 홀은 딱 분리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도, 정직원들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가게 오픈할 때부터(10년됐대요)주방에서 일한 사람인데
처음부터 성격이 이상해서 10년동안 일하면서
다른사람들이랑 다 싸워서 딴사람들 내보내고 혼자 꿋꿋하게 일하고 있는거라는데
첨에 그런거 다 모르고 잘 지내보고싶고 친해져보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맘에 안드는 티를 팍팍 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예 말을 한마디도 안걸어요..나이차도 저랑 9살이나 나는데
말을 한 마 디 도 안걸어주세요
그거면 그냥 마주칠 일 잘 없고 인사만 하고 지내면 되니까 괜찮은데
제가 같이 알바하는 알바생이랑 얘기하고있으면
야 누구야 이리와봐 물좀 떠와봐
하고 저랑 같이 있던 알바생을 불러요
그럼 그 알바생은 나이 한참 많으신 분이 시키니까 물을 떠가요
그럼 나 다듣는데
그래 그냥 갖고가 그냥 너 한 번 시험 해본거야
아 정말 이럴땐 진짜 귀머거리인척해요..
서럽지만 어쩌겠어요
또 한번은 뭐 알바생 정직원 다같이 해서 어딜 놀러가자고
자기가 계획을 짜고 있다고 그래요
근데 저만 몰라요..
딴 알바생이 저한테 와서
너도 같이 갈래? **형이 다같이 놀러가자는데
나도 귀가 있어서 다 들었는데 당사자한테 안들었는데
낄데 안낄데 못가리는애도아니고 거길 왜가..가기도 싫어 진짜
제가 오전알바라 보통 아침에 일하고 오후알바생들 올때쯤 가는데
오후알바생들이 입을 모아서 저한테 불쌍하다고..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냥 나쁘게 본거라고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가엽다고
진짜 그냥 그 사람이랑 내 문제면 상관이 없는데
따른사람들까지 절 불쌍하게 보는게 너무 싫어요..불쌍해지고 싶지 않은데
또 가게에 사장님 대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배인이 있어요
그 지배인이 알바생 관리라던지 다 하는 편인데
편하게 하려는건지는 몰라도 맨날 이년 저년에 툭툭 건드리고
그래도 그런건 다 그냥 웃어넘겼어요 잘해주시고 아까 그 주방분(주방장이라고할게요)
때문에 힘들어 할 때 다독여주시고
근데 제가 사장님 면접 보고 바로 들어온거라서
진짜 일을 열심히 하거든요 ㅜㅜ사장님 얼굴에 먹칠할까봐
왜냐면 사장님이 뽑은 알바생들을 사람들이 원래 좀 꺼린대요
사장님은 아무나 다 뽑는다면서
그래서 그런 말도 있고 해서 맨날 출근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오픈 준비 같은 것도 돕고 했는데
잘하다가 한번 삐끗하면 욕 대박 먹는다는게 이런건지
한 번 출근이 약간 늦어진 적이 있어요
늘 20분 일찍 오던게
오늘은 정각에 도착을 한 거에요
평소에 일찍일찍 다녔었고 설마 지각 한 것도 아닌데 뭐라고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문을 열면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는데
인사 받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지배인님이 하시는 말씀
야 너 일찍일찍 안다녀?????????
진짜 순간 머리가 띵~했어요 지금 내가 잘못 들은건가..
그래도 전 장난으로 넘길려구 진짜 좋은 의도로 진짜 아 억울해
진짜 좋은 의도로
에이~지배인님 저 딱한번늦은건데 되게모라그러신다^^;
진짜 딱 저투로 비굴하게 저렇게 얘기했어요
그리고 옷 갈아 입으려고 뒤돌아서서 가는데
야.너 지금 나랑 말장난하자는거야?????????????????????????
라고 사람들 다듣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일단 맘을 가다듬고 옷을 갈아 입고 나왔더니
너 있다 나랑 얘기좀 하자면서, 니 나이가 몇이냐면서
이상하게 진짜 평소엔 안그러시던분이 너무 이상하게 나오시는거에요
그래서 뒤로 끌려가서 얘기를 하는데 문을 쾅 닫으시면서 할 말 있으면 해보래요
저두 너무 화가나서
내가 평소에 지각이 잦았던 것도 아니고
오늘도 까놓고 말하자면 지각을 한 것도 아니다
정시 도착했고 가게가 바쁘지도 않았고,
그냥 인사하면서 들어왔는데 좀 늦었네~하고 말해도 될 것을
야 너 일찍일찍 안다녀? 라고 말하면 내 기분은 어떻겠냐
나는 뭐 감정이 없는 사람이냐
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그랬더니 지배인님 하시는 말씀
내가 지금 너 지각해서 뭐라그래?
너 몇 살이야. 니가 이 가게 대장이야 사장이야
니가 뭔데 내 권위에 도전을 해?
야 너 주방장이 너 왜 싫어하는줄 알아?
난 알겠다(아 이 말 너무 상처였음..)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듣다 듣다 진짜 횡설수설 못듣겠다 싶어서
네 죄송합니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손에 뭔가 쥐고 있던걸
확!!!!!!!!!!!!!!!!!!!!!!!!!!!!!!!!던지는거에요 ㅡㅡ 뭔진 몰라도 깨졌음
그러면서
야 너 진짜 지금 나랑 장난하냐???????????????????????
진짜 전 지배인님이 저한테 뭘 바라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잘못한거에요?저 상황에?
제가 가게에서 짬이 제일 안되서 그러는건지는 몰라도
무슨 실수가 있으면 제일 먼저 불러서 확인하는 것도 나고..
저 진짜 다시는 이런 알바생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잘하지는 못하고 열심히는 해요.
매달 알바생 잘하는애 뽑아서 시상하는데 첫달부터 쭉 1위달성했단말이에요-_ㅜ
근데 왜 정직원님들은 제 잘못만 보실까요..
또 저렇게들 하시면서 서로는 신경전도 엄청 하세요..
주방장은 저 혼내면서
널 가르친 지배인 잘못이라고
지배인이라고 뻐길줄만 알지 테이블 닦는 것 보다 중요한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내가 사장 밑이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라고까지 말씀하셨는데..
하여튼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거에요?
아니면 다른분들도 저런 상황에서는 저처럼 서럽고 화가 나세요?
모르겠어요..진짜
알바생들끼리는 진짜 사이 좋고 애들생각하면 관두기 참 싫지만..
내가 진짜 취직을 해서 가게 말아먹는 큰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대체 뭘 잘못했다고 뭘 막 집어던지고..
아 서럽다..엄마 보고싶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