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눈팅하다 오늘은 가슴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하나 하려고 이렇게 씀니다.
때는 2001년 여름... 교회서 선교여행목적으로 일본을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 지체 장애1급으로 휠체어 없인 오래 걷질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 고생시키는거 같고 그래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신청도 안하고 있었는데..
담임 목사님 호출이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 청년부가 다가는데 왜 안가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때문에 다른사람들 고생하는게 싫다고 그래서 신청 안했다고...
있는그대로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버럭화내시 더라고요...
그게 지는거라고.. 앞으로 도움받을일도 많을텐데 그때도 다 포기 할거냐고...
그리고 다른 나라 문화도 접하고 해야 세상보는 눈도 넓어진다고...
그리고는 청년부 회장님을 호출하셔서.. 별도로 사람들을 붙여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되서.. 염치불구하고...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넘 말이 길었네요....각설하고....
이런 절런 일들을 겪고.. 하루는 일본 전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솔자분도 놓치고...
우리들끼리 길을 찾아야 하는 일이 벌어졌어요..-_-;;;;;;;;
그래서 역무원을 부여잡고.. 몇자 안되는 일본어로 더듬더듬...;;;
그나마 일어 되는거라곤 저뿐이라...ㄷㄷ
근데 신기한게 다 알아듣더군요...(용자님들 참 많다는...)
그리곤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3번을 갈아타야 갈수 있다고;;;;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고....차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역무원분이 뭐 이상하게 생긴 반 접히는 철판을들고오더니..
자기 따라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그 판은 다름이 아니라......
승강장과 열차 높이가 달라서 휠체어가 못타기 때문에 들고 온거였더군요...
그리고 데려간 곳은 바로 휠체어칸이 서는 곳이였습니다...
아무튼.. 전ㄴ 이걸로 끝인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 갈아탈 역에 차가 들어서고...
내릴려고 하는 순간....
그곳에는 전 역에서 연락받았다고 하면서 다른분이 같은 판과 같은 위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갈아타는 곳마다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마지막 역에선 엘리베이터 까지 잡아 놨더라고요...
바로 타고 올라가라면서....
역시.. 복지 국가는 틀리구나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사건이 몇가지가 더 있었어요..
그리고... 인천엔 지하철이 생기고....저에게도 전동이가 생겼어요...
그래서 2년전쯤 용산을 혼자가는 일이 생겼어요....
갈때는 그리 힘든일이 없었지요..
역마다 엘리베이터도 있고해서 많이 편해진 우리나라....
그러나... 인천으로 올려고 열차를 기다렸어요....
열차가 들어오고...
승강장에 서는 순간...악;;;;;;;;
승강장과 열차의 높이가....얼핏봐도 5센치 이상....ㄷㄷㄷ
아무리 전동이가 힘이 좋아도 3센티 이상되는 턱은 넘을수가 없담니다...
그 순간 열차 창문으로 기관사로 보이시는 아주머니가 머리 빼꼼이 내밀며 하는말..
"안타????;;;;;"
"너무 높아서 못타겠는데요....-_-;;;;"
"그럼 뒤에 오는차 타...;;;;"
"내..."
그리고 5분만에 다음차가 도착했어요...
근데 또;;;;;;
그러길 3대가 지나가고... 너무 화가나고,...비교가 되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내렸던 곳으로 가서 용산행 급행열파는 들어오는 차가 되돌아 가는
그런 친절한 녀석이란걸 알았어요...
그래서 들어온 열차를 타고.. 되돌아 나와 무사히 열차를 탈수 있었어요..
그리곤 다신 혼자 열차 안타고 다닌다 맘먹었었죠...
그리고 오늘...혼자 서구서부터 시청까지 가야하는 일이 생겼죠...
그래서 28번을 타고..(저상버스임니다...) 오늘은 운좋게도 첫차에 탈수 있었어요...
이 저상버스들이 리프트가 다 고장났다며 안테워주는 군요... 진짠지 가짠지;;
심할텐 다섯대를 그냥 보낸다는..
암튼 검암역에가서 계양역까지 가고 계영서 시청까지 가는 그런 코스입니다...
갈때는 전부 새로 생긴 역이여서 정말 편히갔어요....
근데 돌아오는길;;;;;
또 용산과 같이 그런참사가 발생 하게 생겼더군요....
그런데 이역은 휠체어 칸이 어딘지 알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찾다가...
공익요원으로 보이시는 분한테...
저기요.. 혹시.. 휠체어칸이 어딜까요???
친절히 그 위치까지 데려다 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잠시후....
이상한 두꺼운 판을 가지고 나타나시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검암역 간다고 그랬더니..,.
그러냐고..
그러고 얼마후 열차가 도착하고...
제눈은 또 승강장과 높이가 한참 안맞는 ;;;;
그러던 찰나..
그분이.. 그 손에 든 물건을 열차 앞에 놓으시더라고요...
그분 손에 들린 물건을 다름아닌 경사 각을 만들어주는 판이였더군요...
그리고.. 아무말 없이 저를 테워주시고 다시 그 판을 들고 돌아 서시는....
아깐 타느라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목례로만 했는데....
오늘 오후 5시쯤 시청역에 근무서셨던 공익분 감사드려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저렇게 조금씩 바뀌고 있구나....
우리나라도..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구나.....
어느나라 못지 않는 복지 국가가 곧 되겠구나란 생각을 합니다.....
이글... 얼마나 많은분들이 보실진 모르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