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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락실에서 50만원짜리 지갑을 주었습니다

개슬 |2009.11.16 15:27
조회 78,337 |추천 4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살남자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톡을 보다가 저와 비슷한? 사연을 읽게 되어서 저도 써봐요

 

톡이 되신분 글을 읽으니 5000만원 짜리 수표?같은게 들어잇는

 

구쯰 남성 장지갑을 주엇다구 하시더라구요......

 

이런우연이 ㅋㅋㅋㅋ그리고 안양에 스트레스풀러 야구치러가신다하구

 

저도 안양에 살아서 사건은 안양일번가 오락실에서 일어났거든요 ㅋㅋㅋ

 

사건은 1년전인 고3때로 흘러갑니다....

 

춘추복? 셔츠를 입고 있던게 생각나는거보니 가을이었던거같아요

 

저는 자주 잘 놀던 친구2명과 같이 밤에 저 커플분들이 가시려 했던?것으로 추정되는

 

오락실을 친구한놈이 펌프하겠다고 설치더니 한판하구 죽더니만

 

화장실을 가겠다구 하고 가더라구요

 

저와 남은 한친구는 가치갔죠

 

근데 그화장실의 구조는 남녀 공용이었던겁니다.

 

그런데 이게왠일?

 

여자칸의 문이 열려있는데 휴지거치대위에

 

핑크색테두리에 약간아이보리?톤으로된 장지갑 비슷한게 있는게 아닙니까~!

 

그때마침 친구와 눈이 마주쳤는데 딱 삘이 통햇져

 

그친구가 지갑을 갖고서 저와 뛰쳐나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참 개념이 없엇던거같아요

 

볼일을 보던애는 무슨일이냐면서 따라오고

 

저와 친구는 음침한 골목으로 가서 그지갑을 확인해보았어요

 

구쯰더라고요.....!!!

 

지갑안에는 이미 누군가가 그지갑을 털고서 그 화장실에 버린거같았습니다

 

중국돈이 들어있었구요 우리나라돈으로 19000원정도??

 

그리고 짤짤이가 들어있었는데

 

중국돈은 친구가 갖고 저는 그지갑을 갖구서 집에왓어요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까 그지갑이 46만원정도에 판매가 되구있더라구요

 

그당시에 제가 중고 사재기 하는게 재미를 들여서 거기에다가 팔겟다구

 

생각을 했엇어요 그지갑안엔 품질인증서?구쯰것이 들어잇어서 벌크도 아니니깐요

 

돈욕심에 눈먼나머지 바로 사이트에 올려버렸어요....ㅜㅜ사건은 터지기 시작한거에요

 

어떤 남성분이 사겠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가격을 첨엔 낮게부르더니

 

나중엔 거의 정가 가격까지 올리는겁니다.... 수상했어요

 

설마 잃어버린 지갑주인은 아니겠지???/설마....하는생각으로

 

계속 떠봣어요 근데 계속 물리는거에요...젠장

 

수상했어요 정말..ㅜ

 

자기 여자친구선물로 그지갑을 주기로헀는데 꼭사고싶다는둥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여자친구지갑선물을 중고로 사주겠다니

 

그게 말이되나요~?

 

그래서 학교에와서 문자하면서 팔겠단 식으로 하고 직거래장소,시간을 정한후

 

있다가 저희반에 중고거래 전문가가 있었어요.

 

네이바 몇백만회원 쭝Go나라 카페는 자기손바닥에 있다는듯이 잘 알고있는 친구였어

 

요 제가 그 스토리를 알려주니 저사람 분명 지갑주인같다고 팔지말라더군여

 

그래서 전 제느낌과 전문가친구까지 이렇게 말하니 안팔려고 계속 그 사람입장에서

 

볼때는 제가 엿먹이는것처럼 보였겟져.

 

그리고 학교가끝나고 친구와 집을 가는데 제친구가 그냥 팔아버리라고 계속 옆에서

 

그러는겁니다 ㅜㅜ...

 

그래서 전 확김에 걍 팔려고 갔져 안양일번가 롯데리아에서 만나기로했어요 ㅜㅜ

 

그 사람이 양복을 입고 1층에서 콜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나"지갑사신다는분이세요"

 

양복"네~여기 시끄러운데 조용한데로가져~!"

 

나"(조용한데면 나야좋지!!)조아요! 2층으로 올라가요!!(ㅜㅜㅜㅜㅜ)"

 

2층으로 올라가서 제일 구석진 자리에 앉았어요

 

지갑을 양복에게 보여줬어요

 

양복"(세상을 다얻은표정을 지으면서)그런데 품질인증서는 어딨죠?"

 

나"(제 지갑에 넣어놨던걸 꺼내서 주면서)여깃어요^^"

 

양복입은사람은 갑자기 실실웃더군여......

 

이사람이 왜이러지 - -;;;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누가 제 어깨를 딱 잡는겁니다

 

그와동시에 눈앞에 펼쳐지는 지갑안에 있는 독수리?가보여요

 

경찰이었어요 무섭진 안앗고 당했단 생각만 했어요 ㅜㅜ

 

양복"에휴~드디어잡았다 너 내가 주인인줄알고 계속 약속 깨고 잡고 깨고 잡고한거지?

 

진작에 팔러왔으면 경찰은 안부를려고했는데 정말 너때매 일도못하고 엿먹은거 생각하

 

니까 용서할수가없다"

 

나"죄송합니다..."

 

완전 망했어요 미성년자니까 집에다 알릴텐데 저는 이제끝난거 같았어요.

 

경찰이 무전기로 뭐라하더라구여 그런데 젠장.....고등학생들 하교시간이라그런지

 

롯데리아에 고등학생이 엄청많네요?

 

다 저만처다봐요 창피했어요 정말 쪽팔립니다..

 

갑자기 밖에서 삐용~소리가나요 아무래도 저를 파출소까지 안전하게 태워다줄

 

경찰차를 소환시킨듯햇어요.

 

저보고 나가자고 경찰아저씨가 말을하며 혹시나 도망갈까 바지 뒷덜미를 잡네요 창피

 

하게... 그래서 전 너무나 창피해서 안도망갈테니 이것좀 노라고좀 했는데

 

안놓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혼자 안양역 파출소를 갔습니다.

 

제가 잘한건 없지만 안양역 파출소 아저씨중에 누구한명 얼굴까무잡잡한 아저씨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부모님을 불러서 아버지가 오시고 선처를 부탁한다하는데

 

젊은 것들이 정말 사가지 없어보이더군요.

 

저보고 오락을 하고잇는사이 갑자기 지갑을 훔쳐갓다는겁니다 ㅋㅋ

 

그 오락식에 가서 제가 훔쳐가는것도 cctv로 봣다고~

 

전 일단 풀려놔고 아빠가 물으셧어요

 

훔쳣냐고..

 

전 결백했어요.

 

그리고 전 학원을 가야해서 잠시가고...

 

그런데 지갑을 팔라고 집에가다가 계속 옆에서 꼬득인 친구가

 

알바를 하다가 저와 지갑을 가치주은 두명의 친구를 봤나봐요

 

제가 $&@*(#&!*(해서 경찰서 갔었다고..

 

그두명이 연락을해서 만났어요

 

자기들도 한패?였으니까 자진신고를 하겠다고 안양파출소를 갔는데

 

그 까무잡잡한 순경?보단 높은계급으로 기억합니다.....

 

이름도 촌시러웠던걸로 기억해요

 

그아저씨가 우리의 말을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ㅡㅡ

 

꽉막혀가지고

 

그래서 한친구는 열이받아서 정색하면서 계속 말하고

 

아... 형사가 이미가서 조사는 끝낫다는거에요 ㅋㅋ

 

이런게어딨나요?

 

민중의지팡이 정말 좋은분도 있지만 이런사람이 무슨 일을 처리할수있을까요 ㅡㅡ

 

말 이해를 완전못하고 피해자들 말만믿고서

 

아니라는데 셋이 같이 훔쳤다는거에요

 

어찌됫든간에 두명의 친구는 거기에 이름을 적고 형사에게 그 자료를 넘긴듯 햇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경찰서로 넘어가게되고

 

수업도중에 나와서 안양경찰서 청소년과?비슷한이름인데 그부서로 갔어요

 

심문?조사를 받았죠

 

웃긴게 버디버디 ID를 적으라고 하더군여 ㅋㅋㅋ

 

심문조사 아저씨"아저씨한테만 솔직하게 말해봐 훔쳤지"

 

나"아니요~"

 

심문조사 아저씨"솔직하게 말해도되 훔쳤자나~"

 

나"아니라고요 ㅡㅡ"

 

심문조사 아저씨"그래그래 ㅋㅋ"

 

경찰 너무한거아닙니까 ㅡㅡ 죄도없는데 저렇게 유도심문?해도되는거에요?

 

심문조사 아저씨"야 너 술담배하지?"

 

내친구"아우...아....안해요"

 

심문조사 아저씨"(주특기를 발휘하네요)왜~ 하자나 나는 입술만 봐도 알수있어 ㅋㅋ"

 

내친구"소주는 한병정도먹고 필꽂히면 두명까지먹고 담배는 가끔 펴여"

 

제친구가 심문아저씨에게 걸렸네요 ㅋㅋ

 

그리고 이제 합의를 보려고 그 사람들이왔는데

 

100만원을 부르더라구요 근데 형사아저씨가 그건 너무 많다고해서

 

50만원으로 합의를 봤어요...

 

그리고 저희는 법원?인가 거기가서 검사님께가서 반성한다는 식의 글을 쓰고서

 

빨간줄?이란게 됬어요 그리고 지문찍고 나오구요 ㅜ

 

지갑관련친구 셋이서 억울해서 그 오락실에 가서 최근에 cctv확인하러온사람

 

있냐니깐 없었다라구 하더군요 그사람들이 거짓말을 한거에요 ㅋㅋ 썩을

 

무튼 그일이 있은후부턴 저는 떨어진 물건은 안주어요

 

팔생각같은 나쁜생각은 더더욱 안하고요.

 

개념이 없었던때에 좋은 경험을 해서 이제 그런건 나쁜것이란걸

 

맘에 박혀서 앞으론 안그러니 다행인거같아요 ㅎㅎ

 

여러분도 이런일 재수없게 당하지 마시고 주인을 찾아주세요 ㅜㅜ...

 

내용긴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일홍|2009.11.20 08:52
뭐자랑이라고 이런데 처올려?? --------------------- 영자는 이딴걸 헤드라인이랍시고 해놓질않나-_- 형은 처음에 니가 펌프하다말고 화장실 갈때부터 알아봤어..화장실간게 아니라 구름과자 태우러간거잔아!!!! 니들 그러다 형처럼 키안커서 죽을때까지 루저로산다.. ---------------------------- 엄훠 베플 www.cyworld.com/il-hong 굽신굽신..
베플이거이거|2009.11.20 09:42
지갑을 주웠으면 우체통에 넣던지 주인을 돌려줄 생각을 해야지 돈에 눈이 멀어서 그걸 또 중고사이트에 갖다 팔려고 하고 너도 너지만 참 개념없다 그리고선 무슨 경찰 욕을 해 지가 잘못했으면 걍 잘못했습니다 이러고 나올 일이지 그런 심보로 지금 칭찬받으려고 여기다 글썼니 아가야?
베플누나|2009.11.21 02:53
ㅅㅅㄱ야. 나 지갑주인이야. 우선 뭐 나도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그것보다, 우린 경찰서에도, 파출소에도, 진술서에도 우리가 게임하는 사이에 니가 훔쳐갔다곤 안했는데.첨 듣는 이야기네. 내가 오락실 기계위에 올려두고 간걸 다른 인간이 화장실로 가져갔고 그 인간이 버리고 간걸 니가 발견한거야. 아무튼 지갑없는걸 집에 가다가 알아서 다시 택시타고 날아갔거든 그게 약 30분 텀이었어 그 사이에 내 지갑은 카드명세서 하나 안남기고 사라졌고 그때부터 남친은 분.명.히. 오락실 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약 한시간이 넘게 관리자랑 같이 cctv를 계속 돌려봤어 나는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밖에서 벙쪄서 앉아있었고. 관리자가 자긴 주말만 일하고 비디오는 일주일인가 2주만 보관하니 또 보고싶음 오라고 했었어. 오락실 문 닫고 일번가 술집 편의점 빼고 모든가게가 다 문닫을 때까지 오락실 화장실 쓰레기통은 물론 주변 쓰레기통은 다 뒤집었단다 그리고 다음날 난 우리아빠가 서운해할까봐 몰래 같은 지갑을 사려고 모델명을 검색했고 정말 운좋게 의도하지 않은 카페검색결과에서 니가 올린 판매글을 발견했고. 우린 아닌척하며 너와 연락을 취했고, 모든 할수있는 방법을 동원해 법쪽으로 니 죄목과 형량은 물론, 모든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해 얘기하고 상황이 안 좋아질때 그 지갑을 내것이라고 증명할 수있게 구입처에 내가 언제 어디서 구입했음을 증명해줄수 있냐는 확인 전화등등등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머리를 굴리고 생난리를 쳤어 그리고 니가 우리에게 팔지 않았다면 난 진정서를 내서 너를 조사받게 할수 있었어, 잘못이었다면 니가 우리에게 팔려했던때가 아니라 너의 판매글이 나한테 발견된것이겠지. 니 죄목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올라간걸로 알고있는데 사실 너는 절도죄에 장물죄야. 오락실 내부에 관리자가 없었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 였겠지만 그 오락실 분명히 관리자가 있었고, 지갑 주인인 내가 그 장소에서 이탈한 상태에서 내 지갑의 점유권은 오락실 관리자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절도죄가 성립되는거야 아무튼 , 너희 아버지가 오셔서 선처를 바란다는데 우리가 싸가지 없어 보였구나. 야 나도 아빠있어. 그 지갑 우리아빠한테 선물받은거야. 너도 알았다 시피 받은지 두달 되던 찰나였고 그리고 ㅅㄱ야 입장 바꿔 한번 생각해볼래? 너희 부모님도 너 지갑 주운거 알고 계셨다며.. 거기다 내 지갑안에 든 신분증,카드 등등등등 어머니가 버려서 없다고 했지 아마? 나중에 찾아오시긴 하셨지만. 남들은 몰라도 나한텐 소중한 사진, 편지등등은 찾지도 못했어. 사실 그게 더 나한텐 소중한데. 너 잡았단 소식듣고 파출소로 가면서 온갖 벌은 다 받게 해야지 합의도 안해주고 뭐 어쩌고 생각하면서 갔는데 막상 너를 보니깐 마음이 누그러지더라 니가 그리 불량하게 보이지 않았고. 난 원래 정이 많은 여자야. 너 학원도 꼬박꼬박 다니는것같고. 담배.술로 인간성을 평가할순 없는거니까. 니가 미성년자라 어떡해야 되나 이래저래 생각하다 알아보니 이미 사건은 경찰서로 넘어갔고 합의를 해주면 된다기에. 며칠후에 경찰서에서 다시 너를 만났어. 하지만 나도 물질적인 손해는 물론 마음고생 시간소모 등등 피해를 입은것이 많아 합의금을 받고 선처를 바란다고 서명했어 그래서 빨간줄 가거나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ㅅㄱ야 나는 특히 핸드폰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해봤고 줍기도 많이 주워봤는데 신기하게도 지금껏 잃어버리면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나한테 돌아왔고 주운건 모두 주인한테 돌려줬어 분실물을 발견했을때는 일단 입장바꿔서 생각하고, 사례받을 것을 떠나서 그 사람이 그 물건을 다시 찾았을때 얼마나 기뻐할것인지 생각해보면 나도 기분좋아지고 뿌듯해지고 더 당당해지는건데. 그러면 다신 그때와 같은 그런생각이 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아무튼 그 이후로 니가 어떻게 됐나 종종 생각나고 궁금했었는데 잘 지내서 이렇게 글도 올려서 또 나한테 발견됐구나ㅋㅋㅋ 다행이다 니가 그 일로 배운것이 있어서. 이름값해야지. 착하게 살렴. 지갑주인누나가. 아. 그리고 그때는 가을이 아니라 봄이었단다 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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