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처음으로 쓴글이 이렇게 ... 선정될줄은 몰랐네요..^^:
사실 어제 알았지만..글쓰는 시간이 좀 애매해서... 감사하단 말씀 전하려고.
일찍 사무실 출근한김에 이렇게 글남겨요..^^;
정말작은 행동이지만 .. 이렇게 좋은말씀들 해주셔서 너무감사하고
복은 벌써 받은거같네요..ㅎㅎ
날씨춘데 항상 건강하시구요..^^:
참..절..가지신다(?)는 분.. 손끝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하신다는 분들 정말인가요? 하하하~
아무튼 보고 한참 웃으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네요..ㅎ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받은 선물중 가장큰 선물이 아닌가 싶네요..^^
한해 마무리도 .. 잘 마무리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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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서 건축전공을 하고있는 26남아입니다.
이런곳에 처음 글을 써보내요..ㅎ 회사에 출근을 하게되면 사무실에서 제일 먼저하는게
자리정돈후 컴퓨터로 하루에 있었던 뉴스를 한 10분정도 보는데..어쩌다가 보니 톡을 보게되엇어요..
가슴 따듯한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한두번읽던저도
저도 한번 써볼까 하는생각에 톡에 들어오게 되었구요.ㅎ
정확히 일이있던 날은 2009년 11월 16일 저녁 11시!!
전 회사에서 야근을 무사히 끝내고 집에들어와 간단히 밥을먹고
회사에 필요한 화이트보드를 사러 마트에 가려고 간단한 채비를했죠
그리곤 나와서 차에 타려고 차문을 열고 차에 탔는데..(저희집은 아파트인데요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보다 도로 갓길에 우는게 집으로 들어가는게..더빨라 거기차를세워두었어요)
어느 할머니께서 차문을 두드리시더니 성주를 어떻게 가냐고 대뜸 저한테 물으시는거에요
저는 '할머니.. 어디요?'(성주는 대구에서 2시간 되는거리..것도 고속도로를타고..)
할머니는 '성주 옥대(?)를 갈려고 하는데 길을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어디로 가야합니까?'
라고 물어보시는거에요.. 저희 사월동이라는 곳에 사는데 대구와 경산 경계지점쪽에 있는곳이라 큰컨물도 잘없고 큰도로 안쪽으로 아파트단지가 많은곳이거든여..(짓는곳도 많음)
조금 외지다보니 많이 어둡구..아파트가 짓는곳이 많아서 길도 험하거든여..
버스정류장까진 10여분 정도 걸리는 길이지만 처음 오시는분은 잘 못찾으세요..길이 너무 어려워서..
것두 그거지만 할머니께서 옷을 너무 춥게 입고계셔서..;; 얼핏봐도 봄에 입는 잠바 하나에
안에는 반팔티? 바지는 일반 시장에서 파는 얇은소재로 되어있는 할머니들이 많이 입으시는 옷이었어요..
저는 이시간에 성주는 왜가세요? 여기서 길도 멀고 차를 타도 2시간정도 걸리는데..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는버스는 다 끊겼어요..'
라고 말했죠..
근데 할머니께선 ''오래걸리는거 알고있어요. 걸어서가면되니까 가는길만 좀 알려줘요~''
이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말을 잇지못햇죠..
무슨 일이있으신가?. 날도 추우신데 옷은 너무얇게입으셧고.. 너무 걱정이된나머지..
전할머니를 쳐다볼수 밖에 없고 할말도 생각이 안났죠..
할머니깨서 계속''길만 갈쳐줘요 ,그쪽으로 걸어가면되니까'' 라고 제차 물어보시길래
전 우선 큰길가로 나가는길을 가르쳐 드렸어요..
할머니가 감사하다가 인사를 수십번 하시더니 그쪽으로 몸을 웅크린채 걸어가시는거에요
저는 잠시차안에서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에이 설마 알아서 잘가시겟지라고 생각을했어요.. 마음은 불편하지만 제가 성주까지 데려다드릴수도 없는거구.. 어떻게든하시겠지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짓고 차를 출발시켰는데..
저도모르게 할머니쪽으로 차를 움직이더라구요..
인식을하자마자 바로 할머니뒤를 쫒아갔죠..
할머니는 큰킬쪽으로 나가는길에 엇갈린길 그러니까 골목 삼거리쪽에서 왼쪽으로 가야할지 오른쪽으로 가야할지 서성이고 계셨어요..
저는 갓길에 차를세우고 할머니께 뛰어갔습니다..
할머니'' 이리로 오세요'' 하면서 할머니손을 잡고 차에 타시라고 하니까 할머니는
''총각 아니야~ 괜찮아요''
전 할머니께 '' 할머니 이러다가 감기드세요 , 우선 제가 집을 찾아드리구나서 할머니가족분들께 성주까지 모셔다 달라고 이야기를 드릴테니까 우선 차에 타세요''
라고 말했죠
근데 할머니는 ''총각이 이럼 내가 너무미안해서 그래..괜찮아요 ..총각 괜찮아요..''
전갑자기 저도모르게 눈물이 핑돌았어요..돌아가신 할머니생각이 났는지..ㅠㅠ
얼마나 추우시고 무슨 일이계셨길래..
우선은 할머니를 좀 따뜻하게 해드려야겟단생각에 차에 안타시려고 하시던 할머니를
차에 태웠죠.. 할머니는 몸을떠시고 계셧어요.; 그래서 제가 입던잠바를 다리에 덮어드리고
히터를 틀었죠..
;할머니 집전화번호 생각나세요? 집전화번호가 뭐에요'
할머니는 집전화번호를 '생생이 기억나'하며 말씀해주시는거에요
전바로 전화를 했져~
나 : '여브세요~ 안녕하세요 길가다가 어느 할머니한분을 만났는데..''
상대분 : ' 꺄~ 악! 찾았대 찾았대..'
나 : ' 여보세요?? 할머니 혹시 아세요?
상대분 :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인데요..
거기가 어디죠? 감사합니다.''흑흑..그러시면서 많이 우시더라구요
나: ''여기 대구 사월동인데요 할머니께서 성주를 가신다고 하셔서 제가 걱정이 되서
이렇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상대분: ''그까지 어떻게 가셨지'' 흑흑.말을 잊지 못하더라구요;;
나: "거기가 어디쯤이에요? 제가 그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어디로가면되죠?''
상대분 : ''남부정류장이에요''
전 놀랐어요.;;
차를타고 신나게 달려도 남부정류장에서 사월까지 15분 이상이 걸리고..
도로가 산을 깍은곳이라 오르막 내리막이 엄청 심한곳이거든요..
자전거를타면 2시간이 더거리고 걸으면..;;(걸어보지를 못해서..^^:;)
아무튼 걷기엔 정말 먼거리인데 이렇게 얇은 옷을입고 나오시고..또 연세가...
아 왜이러세요!!ㅠㅠ
갑자기 전 할머니가 걱정된나머지
''할머니 이렇게 얇게 옷입으시면 안되요.. 요즘 신종인플렌자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데
감기걸리면 어쩌실려고..춥진않으세요? ''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좀했죠.;;;
근데 할머니는 웃으시면서 '' 딸한테 혼나겠다''며.. 그래도 손을잡으시더니 ''총각 너무 고마워요''라고 하시는거에요;;
전 ''당연히 혼나시겠죠 연세도 많으신데 이렇게 저녁에 돌아다니시고 .. 옷이라도따듯하게 입으시지.. 할머니 될수있음 집에 계세요 .. 날이 너무 추워요''
할머니는 아무말 없으시더라구요
그렇게 이동한지 20분 버스정류장 도로에서 다리를 총총걸으시는 어느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아주머니는 너무 감사하다고 뭐하시는분인지는 모르지만 내일 연락을 한통을 해달라고
그러시면서 새벽에 지갑 가방 뭐 다 놔두시구 나가셔서 14시간만에 본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신고까지 해놨는데 .. 연락이없으셔서 이러면서 또 우시는거에요..
전 할머니가 너무추워보이셔서 빨리들어가세요 제가 연락을 드릴께요..
라고 말하며 돌아섰습니다.
뭐.. 이런건 선행(?)이라고하긴 좀 작은거지만..전 어제 제가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했고 ..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그냥 돌아설수 없더라구요..
전 오늘 회사에서 필요하다던 화이트보드를 사오지못하고 욕을 먹었지만..
가슴만은 따뜻하네요..ㅎㅎ
근데 성주는 왜가려고 했었던 것일까요?? 전화해서 물어보고싶지만..
전화는 안하려구요..;; 딱히 할말도없고..ㅎㅎ
할머니 이젠 가족분들 걱정시키시면 안되요~그리구 이젠 겅강도 챙기시구요~
옷도 따뜻하게 입으시구.. 건강하셔야되요!!
..
..
아무튼 작은이야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면 자랑하냐 뭐 잘한것도 없는데라고 생각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한일에 오랜만에 저를 칭찬해주고싶어서..^^:
날은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한 09-00 겨울 보내자구요..^^
모두 신종바으이러스 조심하시구!!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