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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시댁때문에 파혼했어요.

아오 |2009.11.18 12:16
조회 47,065 |추천 15

에구구... 멍때리다가 심심해서 네톤켯는데

제 글이 올라왔네요 ㅠ.ㅜ 이건뭐...글이 올라와도... 전혀 기쁜소식이 아니라서...

이왕이면 좋은글을 올려야 되는데 말이죠...ㅠㅠ..

그래도 많이많이 위로가 된다는...속도 후련하고요  ...감사해요~그리고 저도

제발 이런얘기는 소설이였음 하는 바램...;;;ㅠ.ㅠ 하지만 현실이라는거..;;

 

남친한테 전화가 계속 오길래 제가 그랬죠.

결혼은 물르기로했으니까 우리집에서 해준거 다 달라고

근데 찌질스런 이자식이 또 지엄마한테 말했는지 갸네 엄마가 저한테

전화가왔네요. 위로금을 주지는 못할망정 줬던걸 달라고? 에라 더러워서

준다 가져가고 자기 눈에 띄지말라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어차피 막장이니깐..막나갔어요

참다가 "아즘마 아들이 나랑결혼하면 주는거지 결혼도 안하는데 그걸 왜주겠어요?

암튼 xx한테 물건하나도 빼지말고 다 주고 나한테 전화하지마세요"

이러고 끊고 남친한테 한 20분정도 있다가 전화가 왔어요.

물건 준다고 만나자길래 얼굴도 보기싫으니까 택배보내라고 하고 끊었죠.

주소는 문자로 남겼구요..

 

근데 자꾸 문자오네요 - -; 망할..잘만하면 자냐고 문자오고 잡생각좀 끝나고

밥 좀 먹을라하면 문자로 헛소리 지껄이고...

그랬더니 이젠 문자로 장편소설 쓰시네요...ㅠ.ㅠ문자봤으면 답장좀해달라고

개소리하고..슈ㅣ발...욕나오네 생각할수록...ㅠ

그리고 모른번호로 전화가와서 받아보니깐 이거 나원참.

시누이라는 잘나신 분께서 고소안할걸 다행으로 알아라 내가 쫓아갈라다가

니인생이 불쌍해서 참는거라고 남자 잡아먹을년이라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한마디날리고 잽싸게 끊었어요.

니 동생이나 챙겨라 끝난여자한테 문자로 징징대고있으니까 짜증난다

라고 ..했는데 남친 무시하고 자꾸 전화오고 문자로 미안하다고

"니가 죽으라면 죽을께 " 요 짓거리하고 자빠졌네요.

핸폰 부셔버리기 직전이예요ㅠㅋㅋㅋ...

아오 ...

 

정말 잘선택했네요. 결혼파토난거..다시한번 제자신한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네요.

저희 엄마는 상종할 인간들아니라고 물건받고 이사가라고하네요

해꼬지 할것같다고  - -;;;...

 

제가 정말 화가난 이유는요.

남친엄마가 결혼끝나고 아버님 차 바꿔드린다고 했다네요.

그게 아들가지고 장사하는거지 그게 뭐랍니까.

없으면 없어서 못해주는거 이해하겠지만 똥구멍찢어지게 가난한집구석도

아니면서 일부러 안해주고 더 받을라고 욕심부리고 뭔놈의 배짱을 그렇게

부리는지 아 ..암튼 여러분들도...결혼하실때 신중한 선택들 하세요.

좋은시부모님들 참 많습니다...저희 사촌언니들 보면요..ㅠ_ㅠ

그럼..신종조심하세요^^

 

 

 

 

 

 

 

 

 

 

 

얘기를 쓰려니까 씁쓸하면서도 짜증이밀려오고 한편으론 잘된거같아서...

이래저래 씁니다...

전 27이고 남친은 31살 입니다.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 ㅋㅋ...- -!!!!

 

남친집은 경상도이고 저희집은 충남입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같은 회사에 다녔고 사내커플이였지요.

연애도 3년 조금 넘게 했습니다...결혼 얘기는 2년전부터 나왔지만

 

예비 시어머니께서 남편 사주에 지금은 결혼할때가 아니시라면서 계속 미뤄왔었구요.

저희는 상견례할때부터 삐그덕 거리더니 결국 결혼 이주일 앞두고 파혼하고

남친과도 영원히 bye*2  했어요.

 

첫번째 상견례할 당시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까지 가셨습니다.

남친이 식당 예약을 했고요...근데 ㅎㅎ 친구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상견례에

안오셨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도 어이없어했지만 참고 식사도 안하시고

다시 차를 돌려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남친은 돈은 돈대로 날렸구요.

 

두번째 상견례할 당시. 저희 부모님이 또 내려가셨습니다.

네...이번에는 순탄히 되더군요.하지만 문제가 생기네요.

남친이 5대 독자라시며 아직 결혼시킬 마음은 없지만..여자 나이가 있고하니.

시킨다..뭐 대충 요런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달 정도 후.. 식 날짜를 잡았습니다.

결혼식은 저희 부모님이 편하신 충청도 쪽으로 하자더군요.

그리고 어머니들 끼리 한번 더 만났습니다.남친이 어머님들 모시고 저희

서울집으로 오셨지요. 예물과 예단.....뭐 이런거 상의하시기로요.

 

남친의 월급은 받으면 생활비 빼고 모두 시어머니한테 드렸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도 항상 남친 자랑할때 그런점을 말했구요.

근데. 신혼집은 형편이 안좋아서 못해주시겠답니다.

내후년에 결혼하는거면 해줄텐데..어차피 자기네는 급한게 아니라서 못해준다고

하네요.그래서 저희 엄마도 그럼 간단하게 준비하자고 했지요.

그리고 한가지 포인트...

시어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제가 남친과 결혼하면 저한테 안좋은 복이

남친으로 인해 사라지고 - - 1년도 안되서 제가 남친덕을봐서 집도 사고 돈이 굴러

온다고 남친이 복중에 왕복덩이라고 유명하신 무당님께서 그러셨다네요- -

하하..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근데 너무 하네요.한복도 안해주시고 결혼반지도 안해주시고 남들은 못해도

2~3세트 받는다 던데 그것도 안해주시고 신혼여행 해줄돈도 없다하니.

뭐 그렇게 대단한 5대 독자라고 남친만 쏠랑 데리고 살라는건지.

 

그래서 제가 모았던 적금으로 여행사도 알아보고 식장도 알아보고 남친

정장과 한복 제꺼 한복 다 해드렸어요. 참 어리석게 그렇게 못해준다 했을때

진작에 짤랐어야 했는데..... 돈은 돈대로 다 쓰게됬답니다.저희 친정엄마께서

그래도 우리는 있으면 있는대로 다 해주자고 밑보이지 말자고하셔서 남친 목걸이

까지 다해줬구요 신혼살림 다 해줬구요...집은 제가 살고있는 전세집으로

인테리어만 바꿔서 살기로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로 예단 좀 준비하라고 몇개 적었다고

남친을 통해서 메모지를 받으랍니다.

받았더니 이게 뭐지...- - 무슨 신혼살림을 또 준비하는지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댁과 시누이 그리고 친척들 이불, 시누이한테는 목걸이 한 Set....

그것만 적히면 이해라고 하지요. 맨아래 가로치고 한다는 말씀이

(바빠서 준비못하면 나한테 입금시켜라. 내가 좋은걸로 준비해주마 하고

계좌번호랑 예금주 은행..시어머니께 적혀있지 뭡니까...)

 

그걸로도 남친과 싸우고 결혼 하기싫단 생각뿐이였는데 남친은 시어머니한테

꼼짝도 못하는 성격이라 말꺼내도 씨알도 안먹히고....

저희 친정엄마도 속상하시지만 그래도 어쩌겠냐고...

해달라면 해줘야지 하고 시누이 목걸이 세트는 빼고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웨딩촬영도 하고 모든 결혼준비가 끝나가는 과정에

 

시어머니께 남친이 전화를 했습니다."여행경비는 좀 챙겨주세요 어머니 " 

이랬더니 식장비 계산해야되는데 무슨 경비냐고 없다 라고 딱 짤라말씀하셨다네요.

그리고 저희 엄마한테 그날 저녁 전화로 "사돈댁 편하시라고 대전에 식장 잡았으니까

식비는 반반부담하고 버스대절비를 부담하실래요? 식대비를 부담하실래요? "

이랬다는 겁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시지....남친한테 바로 말했습니다.

식장을 저희부모님쪽으로 잡아달랬으면서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또 그것까지

우리집보고 다 계산하라면 어떻하냐고 우리집은 뭐 부자냐고 했더니

남친이 설마 자기 엄마가 그랬냐고합디다  - - 예, 저도 압니다.

저희가 임의대로 식장을 저희 유리한쪽으로 잡았다면 버스대절비 정도는

드려야 한다는걸요,...하지만 시어머니께서 이쪽으로 잡으라 하셨고

만약 저희집 임의대로 했다면 저희부모님도 충청도로 이사간지 이제 1년되신거라

원래는 서울에서 잡아야되는게 맞습니다.

 

결국 시어머니께서는 식비 계산안할꺼면 엎자고 하시고 저희부모님도 참다참다

해도 너무 하다고하고... 저희 부모님께서 안봐도 비디오라고 결혼생활이 되겠냐고

절 설득하셨구요. 설득할필요없이 저도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돈은 날렸지만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저도 사람인데...사랑받는 며느리 되고싶고 저 이뻐하는 시어머니계셨으면

하는데 이건 뭐.....

2주남겨놓고 파혼했습니다.

아...결혼 준비하면서 느낀거지만...말한마디도 못하고 지엄마뒤에서 숨는

남친도 참 찌질해보이고....

 

결혼 엎자하셔서 그렇게 하겠다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더 황당하셨는지

저한테 전화로 위로금을 달라하셨었어요. 자기 아들 인생 제가 망쳐놨다고요.

3년연애한 위로금이랑 결혼한다고 소문쫙 돌려서 이제 언제 장가갈지도 모른다면서

저를 상대로 고소하겠다네요 ㅋㅋㅋㅋ 아..

정말 이상한 아즘마네요...

 

빨리 이꿈에서 깨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뿐.....ㅜ.ㅜ

전 회사도 지금 그만뒀어요....친구들한테 결혼 파토났다고 문자전송해서

오지말라했는데 자꾸들 전화오고 문자오네요...말하기도 귀찮고 챙피한데 ㅠㅠ

저 정말 잘 끝낸건가요...ㅠ

휴...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네요 ㅠ.ㅠ

 

추천수15
반대수2
베플?|2009.11.19 08:30
남자새끼가 더 웃겨.. 그걸 또 받아서 갖다주는건 뭐냐? 저런 상등신인거 사귀는 동안 몰랐어요?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님 인생 건진거다 생각해요. 힘내요.
베플사와디캅|2009.11.19 10:55
줬던 예물이고 뭐고 싹 다 돌려받으세요!!
베플연파랑|2009.11.19 09:16
완전 그 예비시어머니 였던 분 돌아이네요. 3년 연애 했다고 결혼 못하면 7~8년 이상씩 연애했다가 헤어진 사람 다 결혼 못하겠네요 -_-;; 완전 미친 발언이죠; 해줬던 이불 셋트나 여튼 돈들어간거 다 돌려 받고 오세요. 적선하는 것도 아니고;; 이러니까 몇대 독자니 금쪽같은 우리 아들 아들 하는 집에는 여자들이 안갈려고 하죠. 어머니들 집착이 쩔어서 -_-;; 여자도 자기 집에서는 금쪽인데 헛소리들 하는 집들 정말 짜증나죠. 거기에 남자가 마마보이 기질이 쩔어서 자기 엄마가 뭔 말만하면 덜덜덜거리고 곤란한일 생기면 엄마뒤로 쏙 숨고 그러면;; 참 누가 데려갈지 -_-; 거기다가 모아놓은 돈도 없다니 한심하네요. 나이 한참 아래이고 여자인 저도 적금 꾸준히 부어서 돈 모으고 있는데 나이는 나이대로 먹은 남자가 모은돈도 없는 주제에 5대 독자라니까 코웃음만 나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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