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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스트레스...

새댁 |2009.11.19 16:47
조회 3,114 |추천 0

전 이제 결혼한지 2달이 다 되어 가는 신혼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 전...울 신랑...대기업 다니는데...위치가 완전 시골입니다...

주위엔 논밭 뿐이고 시내나가는 버스는 1시간에 한번 꼴로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대충 아시겠죠? 맞벌이를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는 곳이에요..

 남편 집은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서요..

전세조차 구할 수 없는 형편이라서 사원아파트로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 4년간 살수 있다는군요..

 사실 좀 속상했습니다..전세라도 있었으면 싶었구요...

예물도 커플링 하나씩만 끼고 결혼했죠..머..갖고 싶으면 나중에 살면서

돈 벌어서 하자는 생각으로 위로하면서요...

 혼수도 저 혼자 하구요...

근데 예단비로 시어머니께서 천만원을 부르더라구요...그때..마니 속상했습니다.

울 집에서도 속상해하구요...구래도 나중에 서운하단 소릴 듣기싫어서 해드렸습니다

올때는 절반도 안 돌아왔구요...

 근데 신랑 예복을 보고서는 어디서 이렇게 싸구려를 했냐는둥...

속상했지만...신랑 하나보고...결혼했죠..

 신혼여행 후에...

둘만의 신혼생활이다라고 행복감에 부풀어있을때...

저희집에서 시댁까지 2시간정도 걸리거든요...

막히면 3시간 걸리구요...

신혼생활 시작한지 첫번째 주말 되니깐...우리부부를 위해서 뭘 사다놓으셨다고

오라더군요..그래서 주말에 운전해서 갔죠...

 갔더니..플라스틱 바가지 3종세트있죠? 나물 무쳐먹거나 할때 쓰는거요...

그거  사 놨다고 가져가라는 겁니다..헉...그런데 저녁때 되니깐..

자고가라고 하셔서..결국 잤습니다..그러고 일욜이 됐는데..

아침 준비 같이 하고...교회를 가자는 겁니다..

저희집은 천주교인데..시댁은 기독교 거든요..

그래서 따라갔습니다..에효효...

 글구 담주가 됐죠..또 오라더군요..남편도 짜증내면서 갔죠..

이번엔 귤...귤사다놓고 가져가라고...그냥...장보러가면 한봉지 5천원...

머 그런거 있죠..이번엔 신랑이 짜증내서 안 자고 그냥 왔습니다..이럴땐 울 신랑 어찌나 고맙던지..

 그러고 전화는 매일 합니다..시아버님이 어머님 외롭다고 전화를 매일 하라네요..

전화매일 하면 교회 다니라는 얘기만 하십니다..그래서 어느날 신랑한테 말했죠

아직은 교회다닐 마음이 안생긴다고...나중에 마음이 열리면 가겠다고...

정말 다행인게 울신랑이 말했어요..저한테 교회얘기 하지말라고..

근데 정말 그후엔 교회 얘기 안하더군요..정말 고마웠죠..

 그렇게 지난달엔 한주 빼고 시댁은 다 갔습니다.. 그 한주도..신랑이 주말에 회사를 가서였구요..이번달도 김장하러 갔고..지난주엔..웬일로 우릴 안 부르나 햇는데..

이런..예고 없이 울집에 오셨더라구요..

 월요일이었는데 아버님이 일 안하고 하루 쉬게 되셨다고...

드라이브도 할 겸 ..이 주변에 볼 것도 많고 하니깐 오고있다고 30분정도 후면 도착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후다닥 식사준비하고..보일러 켜서 따뜻하게 해놨죠..

 울 집에서 점심식사 다하고..시부모님들은 거실에서 과일드시면서 티비보고 계시고

전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제 쪽으로 오시더니...

 살림 검사 좀 하겠다고 찬장 문이며 그릇정리해놓은 것들...문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보는 겁니다.. 제가 다른건 잘 못해도 깔끔한 편이라서요...트집잡힐 건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요..제가 민감한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별로 안 좋더라구요..오븐기안은 청소가 잘 되었는지 가스렌지가 지저분한지는 않은지 다 보더라구요..그러구서는 깨끗하게 해놨네..그러시는거에요..

 그러구서는요...주변에 관광은 커녕 울집에서 낮잠 주무시고 저녁 다 드시고...

그러구서 저녁에 9시정도에 가셨습니다..

 다행인건...그전엔 맞벌이 하라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시더니..이번에 집 주위 환경을 보시더니 맞벌이 얘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글구...제 친언니네 하나뿐인...울 조카가 담주에 돌잔치를합니다..

결혼하고서 친정을 한번도 못갔거든요..

오랜만에 엄마 아빠도 가족들도 본다고 들떠있는데...

오늘 시어머니 전화와서는...담주에 돌잔치인거 뻔히 알면서..

 신랑하고 둘이 시댁에 오라는 겁니다...그래서 조카 돌때문에 담주는 못 갈거 같다고 하니까... 친정일보다 시댁일이 우선이라고 돌잔치 가지말고 시댁에 오라는 겁니다..

진짜 속상하고..화도 나고...

 가끔 이곳에 와서 글도 읽고 하면서 저보다 더한 사정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았는데...정말...속상하네요...

제가 민감한 건가요?

 그래도..결혼하면...왜 친정일은 무시되면서 시댁을 가야하는지...

전 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당장 담주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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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2009.11.19 16:58
헉~! 님이 예민한거냐구요?? 전 읽기만 해도 미치겠는걸요?-.,- 보아하니 해준거 쥐뿔도 없는데 왜 시댁이 우선? 미치거 아님? 님 너무 약하게 나가면 앞으로도 고생해요... 남편한테 앞으로 시댁 한번 가면 친정 한번 갈꺼라고 하세요.. 실제로도 그렇게 하세요.. 2시간되는거리를 어떻게 매주 가요.. 그리고 뭐 준다고 오라고 하면 꼭 "뭐 주시게요?" 물어보시고, 뭘 주시든 간에 다 있다고, 됐다고 안주셔도 된다고 하셔요...
베플...|2009.11.19 16:55
첨이 중요합니다.. 남편에게도 조카 돌잔치 간다고 얘기하시고 시엄마에게도 딱 잘라 말하세요.. 그리고 시댁에 될 수 있으면 가지마세요.. 첨부터 그래야 되요.. 꼭 오라 그러면 두번에 한번은 남편 혼자 보내시구요.. 첨에는 뭐라뭐라 해도 나중에는 시엄마가 포기 할 겁니다..
베플정말|2009.11.19 16:56
개념없는 시댁 하나 더 늘었군요..... 시어른들의 행동은 죽어도 이해안되고 이해해줄 필요도 없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시집이 많이 어렵고 하겠지만... 할말은 하고.. 본인 편한대로 맘가는대로 하세요.. 안그럼 남편하고도 사이 나빠져요... 조카 돌잔치도 꼭 가시고.... 시집 너무 자주 방문하지마세요. 지금 그러면 죽을떄 까지 지금처럼 하게되요.... 시집에서 욕을 한다해도 그 욕이 님 배뚫고 들어오는건 아니잖아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보면 다음은 쉽습니다.... 나도 결혼한지 별루 안됬고 아직 애기도 없는데 내 할말 한번 소리지르고 하니깐 나한테 함부로 못하시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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