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 배고프네...
어제 오랜만에 술을 마셨더니 무리했나봐요. 속이 병이나서 아무것도 못먹겠어요. 그래서 배고프고요.
여튼 글이 조금 길 듯 하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을껄요............ 노력할께요.......
한국 남자들이 안좋아하는 타입의 여자 루저 B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인사만했는데 조금 짜증나네요)
제목에서 언급했다시피, 좋은 경험해보고, 영어도 향상시켜보고자 한국에 자리를 비웠습니다. 비운지 어언 7개월이 넘어갔군요. 즐겁게 살았고 즐겁게 살고 있고 계속 이렇게 즐겁게 살게 될것 같습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스스로를 개척해나가는 모험같아서 그 모험을 만끽하느라 즐거운것 같아요. 특히 이곳 호주 시드니 생활을 신나게 만드는 것중에 하나는 제가 만난 너무나도 좋은 외국인 친구들이죠.
제 스스로가 그 동안의 생활을 곰곰히 곱씹어 봤을때 저는 나름 성공한 케이스로 지내고 있는 운 좋은 사람이죠. 다른 한국 워킹홀리데이 하시는분들과 달리 친구를 많이 사귄데다 주위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이거든요. 다양한 국가별로. 뭐 딱히 같은 한국인들에게 베타적인건 아녔어요. 주위에 물론 한국인 친구들도 있지만, 제가 꽤나 욕심쟁이이기에 이곳에 온 목적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주위에 환경을 그렇게 만들기도 했거니와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도 무진했죠. 그리고 솔직히 제가 유난히 유러피언을 많이 좋아하기도 합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두면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공짜 영어 학원이 되어 주는 것이죠. 몇몇 친구들도 워킹 홀리데이로 왔기 때문에 영어가 서툰 아이들도 있지만, 반대로 원어민 정도로 구사하는 친구들도 많죠. 또다른 장점은 함께 하는 시간도 굉장히 유쾌하게 만들고요. 아무래도 제가 성격이 왈패다 보니 얌전한 친구는 못사귀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얌전하던 애들도 미친놈들 만들어놓긴 했지만 헤헷 머쓱머쓱) 제 주위에 친구들은 모두 너무 잘놀고 파티'꾼'들 이예요. 이번주 월요일날 있었던 파티, 지난주 목요일, 지지난주 목요일, 그 전지난주 목요일, 그리고 한달 반 전쯤에 있었던 파티에서 저 혼자 한국인이자 동양인이었고 모두 서양 친구들이었죠. 왠지 자부심 느끼고 아주 신명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려 껄껄
친구들을 아마 남들의 몇 배로 사귀었을꺼예요. 그렇다 보니 매우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데 6대륙의 친구들이 다 있는가 보네요. 지금은 나라별로 그나라 친구들의 공통점이 보이는듯 해요. 그래서 제 여흥으로 올리는 글이긴 하지만 혹시 워킹홀리데이 중이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팁이 될것 같군요. 그러니 관심기울여 봐주세요. (그리고 나름 괜찮은 글 일것 같아서 '톡'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추천을 무시하지 말아줘잉)
지극히 제 주관적인 주저리 시작합니다!
프랑스 : 저는 프랑스 러버입니다. 프랑스 예술, 언어를 일찌기 워킹홀리데이 오기 전부터 사랑하고 있던터라 나름 갖고있던 얕은 지식들 덕분인지 모르겠군요. 프랑스 친구 사귀기는 저한테 식은죽 먹기죠.
많이 들어보셨겠죠. 그 친구들은 자국어의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요.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애들이 겸손한듯, 심하게 내세우듯이 자부하진 않지만 제가 조금 아는 불어를 가끔 내뱉었을때 그 친구들이 저를 정말.. 예뻐해줘요 헤헷. 그러니 프랑스인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약간의 단어만 암기해서 써잡숴보세요. 당신은 인기인. 그리고 그 친구들이 간간히 좋은 단어도 알려줄텐데 그런거 잘 기억해두고 또 써먹으면 진짜 좋아해요.
몇 일전에는 같이 일하는 프랑스 머슴아한테 "헤이 보거스!"라고 불렀더니 이녀석이 저를 번쩍 들더니 제 얼굴에 뽀뽀를 퍼붓더라고요. 아시다시피 이 친구들한테 뽀뽀는 친근함의 표시이니 이상하게 생각지 마세요. 여튼 기분이 째지데요. 보거스라는 뜻이 좋은 친구 좋은 녀석? 보다 더욱 애정깊은 표현이라네요. 여자한테는 벨거스라고 하고요. 써잡숴봐요.
제 주위에 프랑스 친구들의 특징은, 아주 그냥 유쾌해요. 그리고 타문화를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 경계도 딱히 하지 않더라고요. 인종차별주의를 가진 친구도 한번 본적없고요.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 셋도 모두 프랑스인이고, 저한테 고백한 네명의 남성중에 셋도 프랑스인이예요.(죄송해요 자랑해서. 그렇지만 넷 중에 셋은 훈남이지요 헤헷)
아마 먼저 마음열고서 진정으로 대한다면 그 친구들은 더 없는 좋은 친구로 남아 줄꺼예요. 그렇게 따뜻하고 다정한 아이들이고요. 적어도 제가 만난 프랑스 친구들은 모두 그랬어요. 가장 친한 프랑스 (이쁜)여자애는 방값 빌려주고 매일 밥도 해줄테니까 같이 이사가자고 졸랐었고, 다른 프랑스 머슴아 친구는 저를 위해서 프랑스 미대도 알아봐주고 학교 측에 메일도 보냈더라고요. 진짜 잘챙겨줘요. 호주에 저랑 같이온 제 여동생 마저... 감동받게시리...
다른 나라로 넘어가기전에 극과 극인 표현이지만 써먹으면 인기인 될 표현 두개를 알려드릴께요. 하나는 욕이고, 하나는 아주 사랑스러운 대답입니다.
라퓨탕 사메흐 라퓨트 두메항<-애들이 놀랄껄요. 신기하다고. 뜻은 아주 아주 나쁜 뜻이죠. f*ck mother f*cker suck 뭐 이런 더러운 뜻이지만.. 부인할수 없는 현실은 우리는 욕 안에서 비로소 친구가 되잖아요.
다른 하나는 (이건 표기할줄 안다우! 이히!) Oui, mon petit chou a la creme 위 몽 쁘띠 슈 아 라 크힘<-이라고 대답할때, 응 나의 사랑스러운 크림아, 라는 매우 알러지 올라오는 표현이지만 썼을때 그 효과는 핵전쟁도 잠재울 기세
......................아, 나 이거 돈 받아야 하는거 아냐!
영국 : 영국또한 제 사랑하는 나라이지요. 영국의 발칙한 그 예술에 완전 신봉하고 있고, 영국 악센트의 아주그냥 녹아내리는 여자예요(나는 헤프지 안습니다 절대)
이 친구들도 유쾌하고, 정말 재밌어요. 완전 개 또라이들이예요. 신사의 나라답게 만인에게 정중하지만, 프랑스인들과 다른 점은, 대신 이 친구들은 선이 있어요. 깊이 친해지기는 약간 어렵더라고요.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친한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친구들은 같은 영국인들끼리만(추가로 다른 나라사람이 낀다면 아일랜드 사람?) 어울리는게 있는것 같던데, 제가 그 자리에 껴서 같이 놀러갔다가 많이 쓸쓸했던 경험이 있더랬죠. 유럽권에서 친해지기 그닥 쉽지 않은 나라.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친해질 수 있던건, 음악얘기 덕에? 영국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나라 모던팝들을 좋아하니까, 그 얘기 하면서 arctic monkeys가 10월에 오는거 아느냐고 얘기 해줬다가 아주 애들이 개 흥분을 해가지고.. 같이 기타치면서 노래도 하고... 기타 칠 줄 알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같이 살았던 영국 머슴아 중에 하나가 그렇게 붕가 붕가가 좋은지.. 어느날 제가 밤늦게까지 놀다 집에 들어가던 중이었더랬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이녀석이 집앞 복도에서 왠 여자랑 붕가붕가를!!! 여자가 완전 불쌍했어요. 나체로 옷으로 몸 가리고.. 그 친구는 외마디 "....f*ck...."만 내뱉고 고개를 떨구데요.
고마웠어요. 살다살다 그런 익사이팅한 구경 처음하거든요.
요즘도 그러니 simon?
독일 : 저는 인종 차별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솔직히 독일인들은 별로 안좋아해요. 모든 친구들은 당연히 자기네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만 그걸 그렇게 티내진 않죠. 스웨덴 그 좋은 나라에 사는 친구는 우리는 유명한거라곤 이케아 가구밖에 없어 라고 하고, 프랑스 그 예술의 나라의 친구들은 제게 그림을 가르쳐달라고 부탁을 하지만(저는 그림쟁이 입니다), 이 독일 아이들은 만일 제가 "와! 너 그거 어떻게 한거야! 대단하다!"라고 했을때 대답이 "응, 나는 독일인이라서"라고 대답하는데, 그런 식의 표현이 잦고, 약간 재수없게 말을하죠.
그리고 같은 인종이나 같은 나라 친구에게는 그 무뚝뚝한 종족이 꽤나 사랑스럽게 굴던데, 동양인에게는 차갑게 대한다는걸 느낀적이 있더랬죠. 뭘 잘해도 그닥 인정도 안해주고요. 그나마 남자녀석들은 아무래도 낫죠. 여자애들은.. 싸늘해요. 안그래도 독일 사람은 딱딱한 편인데, 여자애들이 특히 더 그런것 같데요.
한번은 제가 숙소 친구들과 같이 매우 재밌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독일인 여자애가 처음엔 관심 없는 척 하더니 살짝 끼어들데요. 그러고서 조금 보다가 "뭐 이런 바보같은 영화를 보고있담!"하면서 일어서는데, 머리채를 잡고 세바퀴를 돌리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아마 제가 동양인이고, 제가 룸메이트들의 주의를 끌었기 때문에 약이 올라서 그런것이라고 어느 정도는 확신한답니다. 분위기 주도권 잡는걸 좋아하는 애거든요. 그래도 제가 부모님 그리워서 울때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다독여주는 모습도 있었어요. 마냥 딱딱한 애들이 아니란걸 알아주세요.
여튼 저는 독일인은 어려워요.
글이 겁내 길어지네요.
계속 쓸까요, 말까요? 재밌어요?
조금만 더 쓰고 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또 남기죠.
이어갑니다.
일본 : 글쎄요. 저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 일본인 싫어하는 친구들이 깨나 있더랬죠. 그들이 모두 한국사람일까요? 아뇨. 이탈리아 친구도 있고, 프랑스인도 있고 그밖에 등등. 그들이 싫어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일본인들이 뒤에서 뒷담화가 너무 심하고, 본적도 있어서 완전 정내미가 떨어질 정도로 싫어하는 지경까지 얘기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제가 본 친구들만 얘기하자면, 저는 일본인을... 싫어하지 않는 쪽이죠.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분명 한국 사람들보다 더 외국인에게 다가갈때 센스도 있고, 인상을 좋게 남길 줄 알죠. 근데 아주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지내면서 재수 없던 인간들도 봤고. 그런 인간들은 대게 남자였는데 섹슈얼한 농담을 지나치게 해서 얼굴에 침뱉고 싶을 정도였죠. 저는 나름 성적인 농담을 어느 정도는 같이 낄낄 거리면서 받아쳐주는 편인데, 제가 욱할정도면 걔네는 쓰레기였던거예요.
여튼 저는 일본인 남자는 별로 였던 것 같네요. 일본인 여자들은 제가봐도 참 귀엽고 사랑스럽던데.
중국(대만, 홍콩) : 제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 이들을 짱깨 짱깨 라고 하면서 습관적으로 무시하시는 분들 계시다면은, 본인들이 서양인들한테 무시 당할때 그냥 바보같이 웃고 계시기 바랍니다.
분명, 아직 촌스러운 감각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사실이지만 제가 만난 여자친구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고, 남자애들은 너무 젠틀하고 유머러스 했죠. 그리고 똑똑합니다.
동양인 남자가 서양인 여자와 연애를 하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드문드문 그런 커플을 본 적이 있지만, 대부분이 중국(대만, 홍콩)인과 똑똑하고 이쁜 서양여자 커플 아니면 일본인과 멋쟁이 서양여자 커플이었죠. 7개월동안 지낸결과 한국인 남자와 서양 여자커플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아쉽게
여튼 무시하지 마세요. 유명한 안좋은 일화가 있는데 연기자 L씨의 동생이 이곳에서 돌아가셨는데, 이유인 즉슨 지나가던 중국인을 깔보는 말을 했다가 칼부림에 끔찍한 일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예로 드는것 조차 유감스럽고 죄송스럽지만, 한국인들이 이런 이유로 많이 중국인들과 마찰이 생기고, 안좋은 일도 많이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호주 현지인 : 일단 호주에 와서 만일 시드니 중심 시티에 살게 된다면은, 호주 현지인 만나기가 쉽지 않죠. 시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게 이민자들이기에요. 현지인은 15퍼센트에 그치지 않는다더라고요. 저도 제가 일하는데 손님으로 온 사람들과 친해진것 아녔으면 현지인들을 만나기 쉽잖았을거예요.
그렇지만 제가 직장 밖에서 만난 호주인 친구 얘기를 하나 해드리죠.
저는 그 친구가 정말 싫어요. (남자인데)동양 여자를 천박하고 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오히려 동양여자들을 존중 해주는 편이죠.그런데 그것도 모르죠. 자기입으로 한말인데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그 여자들과 데이트를 하고 잠자리를 갖아요. 그냥 여자들과 심각한 연애보다는 편하게 만나는걸 좋아하는 주의의 사람이죠.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게 아녜요. 사람들이 다 자기 좋은게 다른데 어쩌겠어요. 그런건 이해하지만, 자기가 동양 여자를 쉽게 만날수 있다는걸 너무 잘 아는 그 점이랑 자기 매력을 너무 잘 이용하는게 오히려 재수가 없어요. 저는 그래서 그 자식 때문에 호주 젊은 남자가 다 똑같이 보이더라고요. 그런 놈들(동양여자 러버)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만나보니 아우 귓방맹이 오백대만 시원하게 갈겼으면.. 다행이예요. 더 안친해져서. 그러니 제발 영어 때문에 달려들지좀 마세요. 소수의 여자분들.
그렇지만 이런 애들 외에 일반 젊은 애들은, 평범한 외국인이죠. 역시나 우호적이고, 재치있고 정중하죠. 호주인을 친구로써 사귀고 싶다면 시티 안에 있는 유명 펍에서 사귀지 마세요. 위에서 말한것 같은 놈들이 드글 거리죠.
여기서 더 쓰면 아예 책을 내야 할것 같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만약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머지 다른 나라 친구들 얘기도 올리고,
외국인 친구 사귀는 방법(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도 올리죠.(제 비법인데..)
그럼 좋은 저녁 보내시고
내일이나 모레 이 글이 톡이 되있길 바랍니다. 수고!
안녕-
친구 사귀는 방법 1탄!(어디서?) http://pann.nate.com/b200650128
드레그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