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inihp.cyworld.com/55911460/218292886
미안하오.
이렇게 헤어져야만 함을 헤아려주오.
사랑 했지만 보고 싶겠지만 꾹 참겠소.
미안하오.
어리숙한 마음의 표현으로 때로는 힘들게 했지만
그대는 누구보다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었소.
미안하오.
더 이상 곁에서 챙겨 줄수도, 안아 줄수도 없을거 같소.
어떻게 하다 우리 여기까지 걸어 왔는지,
생각해 보면 아늑한 터널을 지나왔소.
미안하오.
그때의 기억을 걸어 그 시간속에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마냥 웃음이 나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짠함이 있었소.
미안하오.
담담한 이별이 오늘도 그리움으로 마음을 적시지만,
슬픔이 아련함으로 다가 오는건 감출수 없소.
오늘까지만 아펐으면 하오. 부디 오늘만이오.
김광진 -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