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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 고치러 갔다가.......

로즈마리 |2007.10.14 20:46
조회 3,04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에 사는 24살 남자입니다~

지난 8월 중순쯤에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합니다 ㅋ

 

방학때라 용돈을 벌까 하고서 한달만 알바를 할려고 했지여~

그래서 한달동안만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일을 할려고 들어갔습니다..

일명 노가다라고 하져 ㅋㅋ

근데 머 벽돌나르고 철근나르고 그런파트는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노가다두 여러가지 파트가 있더군요~

저는 설비파트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비파트는 아파트 기본틀을 지어놓으면 머 가스배관이나 수도배관 그런거 하는거더라구여~

저는 그냥 옆에서 뒤치닥거리 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루일당은 오만원 ㅋㅋ

 

한 보름쯤 했을때였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옷을 작업복으로 갈아입구 안전화를 신고 일을 나갈준비를 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같이 일하는 아저씨(파트너)가 공구통을 들도 차에 타라는 겁니다..

저는 시키니깐 탓죠~근데 차를 끌고 한참을 가시더니 갑자기 서울 건대를 간다는 겁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이마트 매장에서 물이 새서 AS를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난 새로 짖는 신축현장인줄 알았더니 가보니깐 건대근처 자양점이가? 암튼 개장한지 얼마 안된곳이더군요~

공구통을 내리고 그 아저씨분과 함께 이마트 매장으로 갔습니다.. 9시 쫌 넘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순간 밝은 조명아래 들어서니 쪽팔리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머 별루 신경 안쓰겠지만 저로써는 상당히 창피스러웠습니다..

아니 개장된곳이면 옷을 갈아입구서 오자구 그러지 일하던 복장 그대로 갔습니다..

흙묻은 면바지와 안전화를  위에는 쪼끼를 입구 있었는데 등에는 안전제일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글자~ 장마철이어서 바지와 신발이 매우 지저분했었여~얼굴은 또 새카맣게 타서 아주 거지꼴이었죠~물론 같이 간 아저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둘이서 깨끗한 매장을 돌아다니니깐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여ㅡㅡ;

매장을 가보니깐 옷파는 곳 천정에서 물이 새더군요~

원인을 찾아보니 위에층 여자화장실 변기쪽에서 문제가 생겨서 물이 새서 밑에 매장에 지장을 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마트 관리자와 같이 위에층 여자화장실로 갔습니다..

화장실이 거기 하나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여자화장실 첫번째 칸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쁜 여자들 무지 많더군요~ 화장실 안에 남자가 있으니깐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근데 고치는 도중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런지 여자분들이 우르르 화장실로 몰리더군여~

그래서 작업을 중단하고 그쪽과 상의한 결과 오후에 한가한 시간때에  다시 작업을 하자고 하더군여~  일찍 끝내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점심먹구서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여..

머 어디서 시켜먹을곳두 없구 점심때가 다가오니 배도 고프더군여~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구 거지꼴을 한 우리들을 쳐다보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더라고여~ 태어나서 그렇게 사람들이 힐끔거리면서 날 쳐다본 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을려고 그꼴을 하고 페스트푸드점에가서 끼니를 떼웠습니다..

거기서 알바하는 분 역시 이상하게 계속 쳐다보시더군요ㅡㅡ; 정말 점심을 먹는동안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속으로 앞에계신 파트너 아저씨가 야속했습니다.. 올꺼면 미리 얘기라도 해주지~

옷이라도 갈아입고 오게~

밥을 먹구 나서 다시 그 여자화장실 앞에서 이마트 관계자들을 기다리는데 통 오지를 않더군요~

전화를 해도 받지두 않구~화장실 옆에 여럿이 앉아있을만한 긴 의자가 있더군요..

아저씨가 커피를 뽑아다 주시고 커피를 먹다가 전화를 받더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시면서 어디론가 가시더군여~아마 그사람들 만나러 가나 봅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고 기다리고 있는데 20분이 지나도 안오더군여.. 그동안 새벽같이 나가서 일을 해서 몸이 피곤했는지 그 의자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한 30분쯤 자고서 일어났나?

잠에서 깨보니 아직도 아저씨가 안오셨더군여.. 근데 제가 커피먹구서 종이컵을 들고 잤나봐여..

일어나보니 종이컵안에 글쎄 천원짜리 한장하구 백원짜리 동전 3개가 들어있더군여 ㅋㅋㅋ

아마 제가 거지인줄 알구 누가 너놓구 갔나보더군여 ㅋㅋ

이런 ㅡㅡ;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ㅡㅡ;

돈을 챙기고 컵을 버린후 10분쯤 지나니깐 파트너 아저씨가 오시더군여.. 그래서 다시 오후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오줌눗는 소리,똥누면서 방귀뀌는 소리 생생하게 들리더군여ㅋㅋ

태어나서 여자화장실에 첨들어가봤는데(호프집 같은데 공용화장실 빼고) 남자화장실보다 더 지저분 하더라고여ㅋㅋ 그렇게 해서 화장실을 고치고 다시 우리는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여자화장실 고치러 갔다가 거지로 오해받아서 돈 천삼백원 벌구서 왔네여 ㅋㅋ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구여 날씨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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