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입니다.ㅎ
저는 휴학하고 남들과 다르게(?) 중국어때문에
대만에온 23세 남자입니다.(해외에 나오니 한살 시간이 거꾸로 가서22군요.ㅎ)
대만도착한지 어느덧 20일이 지낫군요.ㅎ
대륙과 다르게 기숙사무조건 입실 이런것도 없어서 밖에서
방구해서 살고 제2도시 우리나라 부산?같은 가오슝 여서
길길길 썩은 베스퍼도 한대 구매해서 타고 다니는
완전 원래 얼굴도 중국계(가이드할때도 다들 화교인줄 알더군?ㅜㅜ)
이어서 내스스로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기 전까진
대만인, 혹은 홍콩 사람으로 오해받는 의지의 한국인 유학생입니다.ㅎ
뭐~정말 사람들 마음도 따뜻하고
날씨도 온화한편이고
(한국이 추우면 따뜻하고 더우면........그냥 걸어다니는 땀분사기)
물가도 정말쌉니다.
(요즘 중국 생활 물가 올라서 거의 체감은 비슷한듯.?)
그리고 최고는 바로 먹을것.!!!!
기존의 중국음식이 기름지고 재료보면 경악하고 위생상태(이건 좀...)
장난아니고 특유의 향짜증난다고 하시는데
아마 군것질 달콤함 좋아하시는 여자분들 오시면
타이완 홀릭 되실듯 해요.ㅎ
밀크티(홍차+우유), 쩐쭈나이차(밀크티안에 버블), 각종 냉차,
사이다에 말린 매실집어넣은거, 과장(과즙을 쨈처럼 담근 장?)넣은 셔벳
정말 싸이즈 스타벅스 제일큰컵 사이즈에 가득 담아서
비싼 가게에서도 한국돈 2000원 안팍에 모십니다.
그리고 뭐 제가 대륙도 몇번 가봣는데 기름지고 냄새나는 음식들도
그래도 한국 사람이 먹기엔 좀 힘들진 몰라도
제기준에서는 많이 순화되고 좋아진듯.ㅎ
두번째는 온화한 사람들.
우리나라사람들 솔직히 외국인들 살기에 불편한점 많을 꺼에요.ㅎ
약간 한민족.? 이런 자강의식.?이런거땜에
배척이라기보단 외국인이면 일단 좀.....다르게.?많이 보잖아요.ㅎ
자기가 외국어를 잘하지 않는 이상 말도 안걸고
주한 외국인들 외로움쫌 느낄꺼에요.ㅎ
그런데 대만사람들은 일단 외국인이면
동네 포장마차에도 혼자 그냥 국수한그릇 먹으러갔다가
친구 네다섯 만들어서 나온다는.
외국인 진짜 좋아하고 개방적이고
어디가다가 길물어보면 데려다주는 사람 태반.ㅎ
진자 한국 위상이...전 높지 않은 줄 알았는데
대만에서는 양키님들(미국이하 백인님)다음으로 한국이더군요.ㅎ
물론 대만이 좀 일본 좋아해서 일본애들 좋아하긴 하는데 일본애들이
쫌 개인적이고 남한테 폐안끼치려고 해서 대만사람들도 그냥
적당히 친하더라고요 일본인이랑은.
솔직히 한국보다 신호등도 별로 없고 보행자 전용 신호가 흔치 않은데
클락션 소리 20일동안 진심 한번도 안들어봣고
급브레이크소리, 욕하는 소리 이런거 들어본적없음.
정말 차 운전자들 2륜차에대한 양보운전 배워야 해요.ㅎ
원래 대만사람들이 쫌 순하고 (물론 뜨겁지도 차지않은 국민적 단점도있죠)
길에 2륜차가 많아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확실히 신호등 많아서 교통선진국은 아니에요.ㅎ
이상 겨우 꼴에 20일 살아본 타이완 가오슝유학생이고요.ㅎ
일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