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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우리 친구들의 조폭에 관한 짠~한 기억

상계동 |2009.11.25 16:18
조회 102,564 |추천 33

저에겐 정말이지 잼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잼있다는 얘기는 각종 사건의 중심에서 정말이지 거짓말 같은 사건들로

친구들에게 술자리 안주거리를 만들어 준다고하면.. 이해하면 쉬울꺼 같습니다.

 

그중 정말 화려한 이야기가 하나있어서.. 저희 친구들끼리만 알고 있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서 이렇게 나눠 보려고 몇자 적어봅니다.ㅋㅋ

100% 실화이며 이 이야기는 사건이 있던날 현장에 있던 친구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다혈질이며,다소 거친면이 있지만

사실 겁도많고.. 강력한 자에겐 다소 쫄(?)기도 할 줄 아는 ....

암튼 그때그때 다른 친구들 입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어느날..(한 4년정도전..) 우린 상계동에서 자라고 커온 상계동 토박이들 입니다..

30대인 지금도 대부분이 상계동에 살고 있으니까요..

노원역..(자꾸 이렇게 지명이 나와도 될까 모르겠네요..ㅋㅋ) 에서 술을 한잔

했더랍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을 소개하겠습니다..ㅋ

 

(친구1 : 180의 키에 솔직히 잘생겼음, 성격이 다소 다혈질, 직업 없음)

(친구2 : 168(자긴 172라고 우김) 운동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친구3 : 친구1과 비슷한 키에 성격 강함,그냥 그렇게 생겼는데 돈이 많음, 대학원생)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 세명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고

서로 살짝 라이벌이기도 했드랬죠..

술을 거하게 한잔씩들 하고 집까지 지하철 한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가기로

했답니다..

집으로 가던중 친구들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몇캔을 더 사서 편의점 파라솔에서

한잔 두잔 하면서 친구 1과 친구 3이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더랍니다..

이 둘은 술을 먹으면 항상 티격태격.. 둘다 성격이 한성격들 해서 서로 싸우진

않지만..(친구끼리 주먹다툼 까지하는 막나가는 친구들은 아님..ㅋ)

암튼 항상 그런답니다..ㅋ 이럴때 중재역활은 이 이야기를 해준 친구이자

키는 작지만 실질적 싸움짱인 친구2가 고만하라고 말리곤 하죠...

 

그날도 친구2가 고만들좀 하라고 말렸답니다..

둘은 그렇게 화해아닌 화해를 하고 집까지 걸어가던 길을 계속 걸어 가더랍니다..

그러면서 무사히 하루가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우리의 잘생긴 다혈질 친구1이 갓길에 주차 되어있는 자동차의 사이드 미러를 뻥~

차더랍니다...

이놈이 정말 이짓만은 고쳐야 하는데 ......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싸이드 미러를 뻥~~

다급히 친구2가 또 말려서 더이상의 데미지는 없었다고 합니다만...

 

이제부터 이 이야기의 하이라이트가...시작됩니다......

 

대충 수습하고 다시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50m쯤 걸어갈때쯤.....

 

갑자기.... 친구2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친구 2가 머리를 감싸고 쓰러지는데 옆에서 퍽퍽...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정신을 살짝 차리니 양쪽에 친구들이 나가 떨어져 있고... 자기들 앞에

어떤 건장한 아저씨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더랍니다..

 

새벽시간에 노란 가로등 빛 넘어로 보이는 그 아저씨는 딱봐도

조직원 같이 보이더랍니다...ㅋ

한손에는 곤봉(옛날 사람들 빨래 두들기는 다듬이 봉 같은 짧은..ㅋ) 을 들고..

 

바로 터져 나오는 육두문자와 경상도 사투리....

친구들은 순간 아~~~ 이건 뭐지? 했답니다..영문도 모르고 맞았지만

감히 덤빌 수 없었답니다...

 

우리 말많고 탈많은 친구 1이 왜그러세요? 하며 최대한 비굴하게 ...ㅋㅋ

사실 여기까지 들어보면 무슨 강력사건 같지만 술먹으면서 그 친구들 당사자에게

들으니 얼마나 웃기고 잼있던지...ㅋㅋ

 

암튼... 다시 얘기를 시작하자면...

그 조직원께서 그러더랍니다... "백미러 누가찻노?"

친구들은 순간...아~~~~ x됐다...싶었답니다...

방금전 사이드미러를 찰 당시에 그 차안에 이 아저씨가 누워서 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서로 무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서로들 의견을 나눴으면 힘을 합쳐서 이 상황을 극복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이제와서 얘기를 합니다..ㅋㅋ

일단 제일 먼저 쫄아버린 친구1(사이드미러를 차버린....놈)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 제가 그랬습니다~~" 하면서 일어나더랍니다...

(후에 들어보니 당당히 말하면 살려줄줄 알았답니다..ㅋㅋㅋ)

 

그랬더니 감히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 눈앞에서 펼쳐지더랍니다..ㅋㅋ

자꾸 웃으면 안돼는데... 자꾸 상상이...

 

그 자존심 쎄고 덩치도 좋은 친구1이 연실 살려주세요~를 연발하더랍니다.

몇대맞고 바닥에 쓰러진다음 안일어 나더랍니다..일어나면 더 맞을까봐

그랬을 꺼에요..ㅋ

 

친구2가 순간적으로 친구1을 몸으로 덮었답니다...(이 시점에서 살짝 감동~)

그러더니 그 조직원 왈~~(이놈..진짜 친구네...) 라고 말씀하시곤...

친구3을 때리더랍니다... (니는 친구가 맞고 있는데 가만있나?~~)하시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점에서 친구들은 완전히 뒤집어 졌습니다....

우리는 모든걸 알고있으니까요...ㅋㅋ 친구1과 친구3은 안친하니까요....ㅋㅋ

그래서 가만있었는지 무서워서 가만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친구3은 절대로 무서워서 가만 있었다는 말은 안합니다...ㅋㅋㅋㅋㅋ

 

암튼 이래저래 한차례 얻어맞고 무릎을 꿇고 있는데

희망의 지팡이....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왔답니다...

누군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는지...신고를 한거겠죠...

참고로 상계동은 아파트가 많아서 새벽시간엔 작은 소리도 많이 울리는 편이거든요.

메아리처럼.... ㅋ

 

현장에 도착한 경찰아저씨....

이렇게 말씀하시더랍니다...

(무슨일 이십니까?.....) ㅋㅋㅋㅋㅋ

 

몽둥이를 든 아저씨가 건장한 청년 세명을 무릎을 꿇리고 때리고 있는데...

무슨일 이십니까? ㅋㅋㅋ

 

친구들은 이 경찰이 우릴 과연 도와줄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품었답니다..ㅋ

조직원 아저씨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서 있었답니다...

 

그때...우리의 친구1이 기지를 발휘하면서 벌떡 일어나면서 이 이야기의

최고의 어록을 남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아는 형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암튼...이넘은 머리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ㅋㅋㅋ

경찰이 조직원 아저씨에게 묻더랍니다..

 

민중의 지팡이 : 정말 동생입니까?

조직원 아저씨 : 예,, 아는 동생들 입니다..

민중의 지팡이 : 시끄럽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니 자제해 주십시요...

조직원 아저씨 : .......

 

상황종료...

경찰아저씨는 순찰차에서 무전을 보내더니 그냥 슝~~ ㅋㅋ

 

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경찰....)

한동안 무릎꿇고 이제난 죽었구나 ~~~~ 했답니다... 3명 모두가...

 

그때 조직원 아저씨가 그러더랍니다...

(담배 피우나?)

네......

(몇살이고?)

26입니다.....

(내차는 왜 찾노?)

죄송합니다..

(내가 여기 있다는거 알았나?)

저희는 그냥 지나가는 시민입니다.. 아저씨를 절대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갔답니다...

사실은 부산의 조직원이고 조직원이 서울 이곳으로 도피를 해서

잡으러 잠복중이었고... 암튼...기타등등..

우리 친구들이 상대파의 일원인줄 알고 심하게 했다고..

 

그러면서 경찰한테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너무 귀여우니...

사이드미러 값은 됐으니 어서 집에가서 쉬라고 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직도 이 이야기를 술먹을 때면 가끔씩 한답니다...

 

친구들이 그냥 그때 힘을 합쳐서 싸워보지 그랬냐?

라고 물어보면... 세명이 입을모아.. 그 곤봉에 맞아보면

그런생각 쏙~~들어간다고 이구동성으로~~~ㅋㅋㅋㅋ

이럴때만 궁합이 잘 맞는 친구들...입니다..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솨합니다....ㅋㅋ

 

 

교훈.. 남의차에 함부로 발낄질 하지 말자....

 

 

 

 

 

 

 

 

 

 

추천수33
반대수0
베플ㅇㅇㅇ|2009.11.28 09:18
ㅋㅋ조폭을떠나서 술쳐먹고 남의 차를 왜 건들어?ㅋ 입장을 바꿔봐??응????? 자고 일어났는데 차가 ㅄ이 되어있다면?? 26살때였네....와.......? 형님들,,,잘맞으셨네요ㅋㅋㅋ
베플태하|2009.11.28 12:07
근데 다르게 생각해 봐서, 만약 차 안에 있던 사람이 약하고 선량한 사람인데, 걔네들한테 사이드미러 변상해 주라고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 난 걔네들이 그 약한사람 때리고 도망 갔을거다에 올인.
베플ㅡㅡ|2009.11.28 11:38
리플들이 재밌다는 반응이어서 살짝; 내가 보기엔 나이 26 먹고 참 할일 없는 개념무탑재 센척작렬인 지질이들같은데; 그걸 또 4년 후에 나이 30 먹고 재밌다고 올리는 글쓴이나; 창피한 줄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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