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조금 된건데
편의점 알바하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들어간 칸에 지갑이 있는거예요.
뭐지? 하고 냅두려다가 왠지 냅두면 또 좀 불안하고 해서 일단은 가져왔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카드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ㅎㄷㄷ
뭐지 이건..이것저것보니 거래처인듯한 명함이랑 잔뜩 있더라고요.
현금은 2만원? 하고 뭐 이것저것 있었어요.ㅇㅇ
어쩔까 걍 2만원 먹고쨀까 하다가도 카드가 엄청 많은게 걸린거예요
아.이거 잃어버린사람 다시 재발급받고 할려면 존트 힘들겠지..
어쩔까
하다가 보이는건 민증과 운전면허증
민증은 재발급받으려면 만원 뭐 사회인이라면 얼마 안되긴 하겠다만...ㅇㅇ..
어쩔까 어쩔까하다가 계속 지갑 만지작 대니까 사장님이랑 점장님이 뭐냐고 하시길래
주웠어여'-' 라고 하니까 안쪽에서 하라고 괜히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오해한다고
그러다가 어쩔까 하다가 연락처 명단 무슨 영어강사라도 하시는 듯 뭔가 쫙- 있으시더라고요
그중 한번호 찍어서 문자를 날렸죠.ㅇㅇ
ㅇㅇ편의점 ㅇㅇ인데요. ㅇㅇㅇ씨 지갑을 주워서 그런데, ㅇㅇㅇ씨께 연락 좀 드려주시겠어요? 라고 하고서 기다렸는데.
아무런 답장이 없어요
멍미..그 사람이랑 사이 안좋은가
하고 그냥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알바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요.
받았더니 지갑 주인이래요 위치 말해드리니 삼십분내로 가겠다고하시길래
그러세요 그랬죠.
그러다가 또 바쁜 교회사람들 드립 시간이 왔어요.
정신 없이 계산하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오시더니 저기 지갑찾으러왔는데요 하길래
건내 드렸어요. 그랬더니 감사합니다하고 슥 나가시더라고요.ㅇㅇ
뭐...보상은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왜 ㅋㅋㅋ 그런거 있잖아요
뭔가 조큼..ㅇㅇ 저도 인간이라 뭔가 바라긴한거 같네요.ㅇㅇ
무튼 그러면서 밀려오는 손님들의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들어오시길래
뭐지?? 뭐 사러 오셧나 바로 옆에 던킨 있고, 던킨 상자있으시길래 우유 사러 오셨납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시더니 "감사합니다. 이거 드세요" 라고 내미시더니 다시 슥-하고 사라지시더라구요.ㅇㅇ
...뭐지 '-'순간 어벙벙
옆에서 같이 알바하던 언니는 헐? 이건 뭥미.
응? 받았음.ㅇㅇ..
그래서 사장님이랑, 점장님이랑 언니 하나씩 드리고 나머진 다 내꺼'-^b
무튼 '-'착한일 하고 상받았어요 와아-
뭐...점장님이랑 언니는 그 돈은?
이만원박에 없던데요
그거 그냥 빼서 쓰지 아~바보 같아.
ㅇㅇ....
그런 소리 들었네요..
뭐 그렇게 해도 주웠을때 없었다고 잡아 떼면, 되긴하지만
무튼 착한일 해서 복받아써염'-'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