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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휴가

7월14일

 

21살이란 나이에 사랑하는 이쁜 여자친구를 홀로 사회에 두고 전 102보충대에

입대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건 하루에 90%이상 1년 5개월이상을 같이 붙어다니던 그 귀여운애가

옆에 없으니, 정말 세상이 무너져 내리고, 우울증까지 생길것같더군요.

나는 지금 이렇게 힘든데, 마음 약하고 애기 같은 재 여자친구는 얼마나 슬플까

지금도 울고있겠지 입대후에 그 생각을 지금까지도 생각하면서 편히 잠든적이 없습니다.

 

신병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 배치받고 전화로 매일 매일 서로 그리워하다가

역시 시간이란놈은 저희 둘을 서로 갈라 놓으려고만 하더군요.

 

저희 부대 특성상 외박도 불가능하고 면회도 불가능한지라 산속 깊이 GOP에서

여자친구 딱 한번만 보고싶다. 란 생각만 가지고 80일쯤 지나다 여자친구와 결별을

했습니다. 참 막막 하고 답답하고, 근무중에 울기도 많이 울고 죽어버릴까란 생각도

 

참 많이했지만, 그 여자 딱 한번만 보고싶다. 란 생각으로 내일 해뜨는 모습만 꼭 보자.

꼭 보자. 그렇게 100일을 채운 후 휴가를 나와서 여자친구 집앞까지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는지 모릅니다.

 

그녀는 알지 못하겠지만요, 용기를 내서 전화로 택배회사를 가장한 문열기를 시도하고,

그녀가 나오길 기도하면서 참 그 1~2분이란 시간이 저희 100일 군생활보다더 힘들고

두렵고 겁났습니다. 그런것도 잠시 여자친구 모습을 보니, 웃음부터 나오더군요.

 

자다깬 모습에 헝크러진 머리 대충 껴입은듯한 츄리닝그리고 알수없는 운동화

그 모습에 정말 힘들던 GOP생활에 보상이라도 받는듯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서로 헤어진 상태에서 어색했지만, 영화도 보고 옛날에 추억이 담긴 곳도 돌아다니면서

다시 서로 감정에 솔직해졌는지, 루저인 절 받아 주더군요. 4박5일 짧은 시간 너무 행복하고, 아쉽고 지금쯤 잠들어 쓰러져있는 재 여자친구 모습에 전 힘들지만 다시 국방의 의무를 하러 돌아가야됩니다. 재 여자친구가 이 글을 보면 뭐라고할지

또 이 글이 과연 베스트 톡?이될지 모르지만, 재 여자친구가 힘들지않고 재밌게

생활했으면 좋겟습니다.

 

울지말고 웃고 살자  사랑한다  ( 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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