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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 동기를 헌팅?! 결과는...

나홀로백야행 |2009.11.28 21:30
조회 514 |추천 0

21 男. 연애경험 無. 헌팅경험 無. 고백경험 無. AAA형. 중,고 남녀공학.

 

한 여자(A양)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과 동기입니다. 근데 이번 학기에 처음 봤어요. 왜냐, 저는 '아싸'이기 때문이죠. 물론, 사교성이 부족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A양과는 같은 강의를 2개 듣고 있어요.

 

같은 강의 들으면서 계속 눈이 가고 생각이 났어요. 계속 보고 싶기도 하구요. 항상 같은 강의 듣는 날을 기다리죠. 이거 좋아하는 감정 맞는 거지요? '그 날' 전까지 대화 해본 적이 없어요. 눈은 여러번 마주쳤어요. 시간이 갈수록 대놓고 쳐다보게 됐어요. 한번은 미소를 지어주기도 하더군요.(뭐...착각일수도...) 그렇게 바라만 보면서 2달이 지났어요.

 

아는 형들은 그냥 빨리 들이대라고 보챘어요. 종강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이죠.  A양은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요. 분위기, 스타일 또한 매력적이에요.

 

어찌됐든 전 천천히 다가가려고 했어요. 너무 급하게 들이대면 될 것도 안 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형들의 설득과 시간에 대한 압박 때문에 '그냥 막'들이대게 됐어요.

 

대강 이랬어요. 그 날(11/11) A양이 집에 가는 버스타러 가는 길에 기다리고 있다가 말을 걸었어요.

 

나: "저기요"
A양: "네?"
나: "저 oo수업 같이 듣는 사람인데요.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A양: "네? 왜...요?"

 

전 속으로 '다 알면서' 라고 생각하느라 대답을 안 하고 있었죠.
그러니까 "왜요?"라고 다시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 마음을 다잡고 이랬어요. 밑도 끝도 없이...

 

"관심있어서요"

 

최악이었죠.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미쳤죠. 지금도 왜 그랬는지 짜증나네요. 하여튼 그렇게 말하니까 A양 매우 당황해주더군요. 막 자기 당황했다면서 "아 어떻게 말해야되지? 아" 막 이러는 거에요. 흠 저는 눈도 못 마주치고(부끄러웠죠*^^*)  계속 당황해해서 제가 "안되나요?" "부담갖지마세요" 이랬죠. 저는 애가 탔죠. 얼마동안 계속 이런 대치(?) 상태였어요.  그리고 결국엔......................."인사하고 다음에.."라고 하더라구요. 아...........................그래서...전 "죄송해요" 하고 도망쳤어요. 달린건 아니구 빠른 걸음이었어요.

 

물론 A양도 당황했겠지만 저도 당황했어요.
남친있다고 하든지, 아님 못주겠다고 하든지 아님 그냥 "콜"하고 주든지 이렇게 예상했었거든요. 근데 좀 많이 시간을 끌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했었는데 결국 답이 다음이었어요. 

 

같이 듣는 강의가 휴강되서 따로 만날 시간을 갖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A양이 학교를 안나왔더군요. 난 쿨한 남자라서 인사라도 하려고 했더니.

 

근데 되게 보고 싶네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악플은 지양해줘요. 안 그래도 불쌍하니까.

근데 A양 왤케 시간을 끈거죠? 좀 많이 시간을 끌던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너무 차갑게 대하면 미안해서인가요? '다음에'는 예의상이겠죠? 글구, 또 대시하는건 찌질하겠죠?

 

일기 좀 써봤어요.

 

아 백야행 보고 싶다. 같이 볼 사람이 없네요. 같이 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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