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남자들이 안좋아하는 타입의 여자 루저 B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저는 왜 이 짜증나는 인사를 밀고 있는지 모르겠고요 젠장.
많이 기다리셨죠? 외국 친구들에 대해 연제를 하겠다! 어떻게 친구 만드는지도 알려주겠다! 첫번째 글이 반응이 좋고 다음편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쓰겠다! 라고 해놓고 솔직히 긴 글 쓰기 겁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쓰네요. 죄송시러워라.
대신 알차고 유용하게, 재미나게 쓰도록 노력하죠! 대신 반응이 전보다 더 좋았음 싶네요. ㅋㅋ 나름 흥미로운 글이었다고 뿌듯했는데 반응이 후졌어요. 톡까지 기대했었는데 ㅋㅋㅋ
제 첫번째 글은 제가 이곳 시드니에 와서 가장 많이 만난 국가의 친구들에 대한 다분히 제 주관적인 공통점을 추렸었죠. 그러고서 나머지 친구들에 대한건 이번에 쓰려고 했는데 그러자니 다양하게 만난 국가 치고는 상대적인 소수의 숫자라 어떻게 공통점을 찾기가 어렵데요. 그래서 거두절미 하고 바로 친구 사귀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나머지 친구들에 대해서는 그냥 나중에 조금씩 조금씩 여담으로 남기죠.)
여튼 오늘은 친구를 대체 어디서 어디서 어디서 사귀면 좋을까! 하는 아주 유용한 정보를 드립죠. 워홀러 준비하시거나 이미 와계신 분들, 더우기 시드니에 계신 분들은 집중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에... 제 계좌는 말이죠..................... 넘어가죠
워홀러들을 크게 두가지 특징을 나누어서 볼때는 행동파 부류와 행동파가 아닌 부류가 있다고 봅니다.
행동파 부류는 말 그대로 행동을 하죠. 감떨어 지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감을 따오려는, 영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려고 뛰어들지요. 저는 당연히 행동파고요, 저같은 사람들은 외국인들과 같이 살기 위해 외국인 쉐어하우스(우리 나라 하숙집 개념)를 구해서 살고, 음주가무에 적극적이며, 혹은 현지인 교회를 찾아 다니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타지 생활을 비 행동파 부류보다 조금더 즐겁게 지내고, 또 영어도 더 빨리 늘릴 수 있죠. 본인이 비 행동파 부류라면 그건 반성을 조금 해야해요. 타지에 그저 안주하려고 온 것이 아니잖아요. 조금만 더 적극적이어져 보세요.
펍, 클럽 : 그런데 행동파들이 실수 하는게 있죠. 밤문화에 있어서 말이죠. 그들은 펍이나, 클럽같은데서 친구 사귀기 쉬울거라는 생각에 그 지역에 제일 유명한 곳을 찾죠. 펍이나 클럽이 친구 사귀기에 쉬운것은 맞지마는, 제가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제일 유명한 곳은 가지 마세요. 시드니를 예로 들자면, cheers, 3monkeys, star bar 등등 이런 시티 중심에 자리한 너도나도 오는곳은 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더더욱이.
여자분들한테 안좋은 가장 큰 이유는, 저런곳은 발닿기가 굉장히 쉬워 거의 관광지나 다름 없어서 영어 때문에 친구 사귀려고 타국인들이 몰린다는걸 현지인들이 너무 잘 알죠. 특히 동양 여자 매니아들 멍텅구리 쓰레기들의 사냥터나 다름 없어요. 조금만 화려하게 꾸미고 나가면 당연히 외국인들이 말을 걸겠지만 그닥 좋은 의도로 거는 놈들은 없을겝니다. 그래도 영어만 쓸 수 있다면 오케이! 라고 생각 하시는 분은 되도록 같은 한국여자들 얼굴 부끄러워 지는 일 없게 해주시고요. (그 멍멍이들은 당연히 매너들은 하나같이 좋으니 홀딱 넘어가지 마세요 어리석게)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클럽, 혹은 펍은 백팩커에서 운영하는 곳이예요. 아니면 백팩커 하우스가 많은 지역. 그런 곳은 백팩커에서 투숙하는 여행객이나 워홀러들, 혹은 학생들이 대부분의 손님인지라 가격도 다른 곳보다는 저렴한 편이고, 영어 쓰기를 원하는 같은 처지의 친구들도 많아요. 그리고 여자 끼리 오거나, 남자 끼리 온 무리들보다 남녀 섞여서 왔으나 그냥 친구들 같아 보이는 무리들, (가보면 아실꺼예요) 그런 무리들한테 용기내서 말걸면 당연히들 우호적이고 편하게 얘기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다닌 곳들은 거의 동양인이 저 혼자일 만큼 다른 아시아 사람들이 발을 잘 안들이는데를 잘 찾았죠. 어느곳은 무척이나 비싸고 화려하기도 하고, 또 어느곳은 미어 터지리 만치 좁고 답답하죠. 둘 다 재밌는 곳이고, 눈에 안띄는데 위치해 있어요. 남들 잘 보이는 클럽을 찾으시면 그 곳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 눈에도 잘 띄기에 어중이 떠중이들이 많이 있죠.
교회 : 저는 모태 신앙이기에 호주에 오자 마자 당연히 교회를 찾아야 했죠. 대신 한인 교회는 절대 안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뭐, 이런 저런 정보 때문이더라도 한인들과 어느정도 교류는 있어야 한다고 누군가 그랬지만 그런 정보는 어디서든 내 스스로도 충분히 구할 수 있고요, 그리고 현지 교회를 나가도 한인들은 조금씩 보인답니다. 그들과 교류하면 되죠.
제가 다니던 교회는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굉장히 편안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죠. 어디라고 알려드리지는 않을꺼예요. 저는 여러분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싶진 않거든요. 껄껄
여튼, 처음 교회 갔을때 완전 콘서트 홀인줄 알았어요. 외관도 기존 교회들과 달리 딱딱하게 거부감 드는것이 아니고, 내부는 뭐.. 그냥 방방 뛰어 놀다 온듯한 느낌이었죠. 한국에서 오래부터 교회를 다녔기에 한국 교회에 문제점들을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이 교회는 그 문제점이 보완된 너무나도.... 신명나는! 곳이예요. 설교도 수면제 융단 폭격기 같은 그런 무미건조한 시간이 아닌, 어느 날은 토크쇼처럼, 어느 날은 뮤지컬처럼 다양하게 꾸며 교회 안다니시는 분들도 흥미로워 하죠.
교회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다정해서 먼저 말 걸고,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굴지만 않으신다면 교회 안이니까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보다는 조금더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으실꺼예요.
저는 못갔지만 최근에 저희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파티가 있었죠. 90년대 복고 테마에, 짐작컨데 분명히 여느 클럽 못지 않게 재밌었을꺼예요. 그런 곳이고요.
FACEBOOK : 혹시 이용하고 계세요? 아마 이용하시는 분들은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때문에 이용하시겠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FACEBOOK이란 :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싸이월드 같은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이건 사실 제가 그닥 남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던 정보인데요... (크.... 진짜...) 저는 FACEBOOK에서 어느 클럽에 가입했는데 한달에 한번씩 초대가 오는 private party가 있더군요. 파티의 내용은 그 달의 아티스트의 작품 런칭, 혹은 판매의 목적으로 여는건데 저는 달마다 참석해서 새로운 작품과 함께 무료로 와인, 칵테일 그리고 finger food (파티에서 웨이터 혹은 웨이트리스들이 큰 쟁반에 운반하는 작은 곁들이용 음식) 즐길 수 있답니다. 파티 성격상 오는 손님들이 굉장히 멋쟁이들이예요. 워홀 왔을때 감히 친해질수 있을꺼란 상상도 못했던 분위기의 젊고 시크한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은 정말 예술을 사랑해서 왔기에 가만히 전시물 구경하고 있으면 와서 말 걸고 작품에 대해 얘기하죠. 운좋게 아주 건전하고 괜찮은 파티를 운좋게 즐길 수 있었네요. 단지 관심가는 클럽에 가입만 했을 뿐인데. 지금이라도 FACEBOOK 썪히지 마시고 이것 저것 부가 기능들 찾아보고 이용하세요.
PLACE TO PLACE (이곳 저곳) : 저는 예술 없이 사는 것은 감정 없는 인형 같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시드니가 못마땅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유인 즉, 너무 지루한 그저 깔끔하기만 한 도시라서 저는 아직도 나라 자체를 좋아하는건 아녜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나름데로 한국에서 즐기지 못했던것 찾아 즐기게 돼서 그런 경험들이 이 곳 생활이 좋아지게 한것이죠.
저는 무진 돌아다녔어요. 이곳 저곳 제 입맛에 맛는곳 찾느라고 구석구석 돌아다녔죠.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발닿게 된 어느 음반 매장. 그 곳은 옛 음악들만 취급하는 곳이죠. 우리 젊은 사람들이 범접하기 힘들 그런 음악들이요. 저는 그런 음악을 꾸준히 즐겨 듣던 터라 관심있게 매장을 둘러봤어요. 그런데 제가 많이 신기했나봐요. 어린 동양여자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옛 웨스턴 음악이 주류인 매장 안을 누비니. 주인이 친절히 제가 좋아할만한 음악 추천해주고 아직 뜯지도 않은 음반 비닐을 아쉬움 없이 뜯어 음악도 들려주고요. 그렇게 그곳 주인과 친해지고 종종 맥주도 얻어마시고, 또 주인의 단골 고객들도 소개받고요. 단골 고객들이 단순한 그냥 고객이 아닌, 호주 뮤지션도 있고, 라디오 디제이도 있었어요. 그 사람들이랑도 친해졌네요.
어느 날도 열심히 돌아다니다 무심코 지날만한 작은 겔러리를 하나 발견해서 들어갔어요. 겔러리 주인 같아 보이는 사람이랑 눈인사를 하고 작품들을 꼼꼼히 보면서 그 주인같은 남자와 조금씩 대화 했죠. 저도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림쟁이이기에 저도 그림그린다고 얘기 해주니 더더욱 얘기가 잘 통하더라고요. 본인이 아끼는 화집 같이 보면서 누구의 작품이 쿨하니 어쩌니 얘기 나누고 서로 통성명 하고 겔러리에서 나왔죠. 캬- 그녀석 잘생겼었는데... 그 후로 몇 번 더 갔긴 했지만 지금은 안간지 너무 오래돼서 저 당연히 까먹었을꺼예요. 더 친해졌어야 했는데 제길... 그래도 와서 잠시나마 그런 예술가 친구 사귀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 이었죠.
자랑하려는게 절대 아닌거 아시죠? 읽어 보셔서 아시다시피 저는 제가 맛있는 밥상을 정성스레 차려서 그걸 잘 먹었잖아요. 제가 원하는 부류의 친구들 제 스스로가 돌아다니면서 만들고... 저도 물론 아무나 이렇게 쉽게 용기 낼 수 없다는건 알지만 이것도 방법중에 하나라는걸 알려드리는거예요. 분명히 자신이 좋아하는것이 있을테니, 그 좋아하는것 즐기러 다니고 진정으로 즐기다 보면 친구도 붙겠죠. 그래서 하나 더 가르쳐 드리는 것이
(특히) 남자 분들을 위해 : 남자분들 보통들 운동 좋아하시잖아요.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일부러라도 하세요. 외국인 친구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정도는 할 수 있을것 아녜요. 농구공 그거 얼마 안할테니 친구들 모아서 농구 하러 가보세요. 그 코트에는 농구하러 온 사람들이 당연히 있겠죠. 한국 사람도 있겠고 현지인도 있겠고 물론 다른 나라 사람도 있겠고요. 친구 하나는 농구하러 다니면서 친구 정말 많이 사귀데요. 아는 농구장은 PRINCE ALFRED PARK 안에 있는데인데 아쉽게도 당장은 공사중이어서 이용할 수가 없어요. (저는 그 공원 앞에 산다우! 낄낄-)
아니면 이번 기회에 스케이트 보드도 싸게 하나 장만해서 보더들이랑도 어울려 보시던가요. 스트릿 보더들은 꽤 귀엽고 멋쟁이들이 있어서 친해지면 왠지 뿌듯하기도 할껄요. 사실 이건 제가 하고 싶은거예요.. 크흑....제길.... 무릎이 너무 아파....
축구도 하러 가보시고요. 시드니에 그렇다할 축구할만한 공간을 보진 못했지만 한 곳 아는데가, REDFERN PARK에 있는 큰 운동장이 있는데 그곳은 축구하기 좋더군요.
여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쉬운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쉬운곳에 눈뜨면 여자들이 손닿지 못하는곳에 남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곳이 무궁 무진한데 의외로 생각지 못하고들 계시더군요. 그저 일과 학원에만 찌들어 계시지 마세요. 조금 더 건강히 활동 해보자고요. 저는 "아, 동양 남자는 친구 사귀기 힘들어."라고 징징거리는 사람들 정말 답답해 할 뿐이고요.
와- 글이 길어졌네요 또. 짧게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긴 했지만 컥! 게다가 저는 글에 마무리까지 지어야 한다고요. 귀찮게 시리. 어떡하죠? 마무리 짓기 진짜 귀찮은데 지금 밤이 늦었거든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그런데 저 그냥 자도 되죠? 읽으시면서 제가 무슨 말 하려는지는 아셨을테니까요.
여튼 다음 이시간에는 친구를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해야 사귀기 수월할 지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죠. 그럼 어른들 여러분 다음 이시간에 만나요 안녕---
유익했었다면 추천 꾹!
B의 외국인 친구들 국가별 특징 http://pann.nate.com/b200587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