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하늘나라로 보내는 청첩장

새신부 |2009.12.04 10:01
조회 4,224 |추천 8

 

내일이면

 

27살 내인생에 갈림길이라고도 할수있는 결혼을 합니다 .

 

흔하디 흔한말처럼 " 이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놓치면 안될꺼같아 " 결혼을 결심하고 .. 그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

 

결혼식에는 눈물나는 사람도 있고 방긋방긋 웃음만 나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 전 전자일꺼같네요

 

저에겐 2년전에 하늘나라로 보낸 사랑하는 아빠가 있습니다 .

 

큰딸이라고 아들보다도 애지중지 이쁘고 건강하게 키우셨고 또한 엄마다음으로 사랑해준 아빠 ...

 

몸이 안좋았던 아빠의 평생소원이 딱 내 결혼식만 보고 ..

 

내결혼식에 손을잡고 행진을 하며 사위에게 손을 넘게주는게 소원이라고 하셨던 우리아빠 ...

 

아프기만해서 , 엄마만 고생하는거 같아 매일 투정과 잔소리 ... 만했었는데도 ,

 

항상 미안하다고만 하셨었죠 ...

 

그런 아빠를 보낸지 2년 ...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밥을 먹고 사람들을 만나다 ... 평생 함께할 사람을 만났습니다 ..

 

비록 아빠의 손은 못잡고 들어가지만 전 꼭 내일 아빠가 제 결혼식에 와서 내옆에서

 

같이 행진을 해줄꺼라 믿어요 ^-^

 

아빠 ,

 

하늘나라에서 다 보고있죠 ?

 

건강하고 이쁘게 잘키운딸 이제 내일이면 한 남자의 아내가 돼요 ..

 

이젠 아빠생각해도 울지않고 행복하게만 살께요 ...

 

아빠가 꼭 하늘나라에서 그렇게 기도해줘요

 

아참 ,

 

청첩장은 잘받았죠 ? 내일 꼭 오기에요 까먹지 말기 ...

 

사랑해요 아빠 .. 많이 많이 .......

 

그리고 고맙습니다 ........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신분들 ^-^

 

오늘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문자나 전화 한통씩 해드세요 좋아하실꺼에요

 

효도는 정말 살아계실때 하는거랍니다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