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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알바,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즐겨보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써보니 새롭네요

 

음...

하지만

재미없다면, 재미없는거죠 뭐, 전 참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는 겁니다. (악플은 좀..ㅋㅋ)

사실은 굉장히 슬프면서도 안타까운 겁니다.

 

저희 학과에 J군이라는 복학생 오빠가 있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오빠인대, 함께 학과 사은회 준비를 하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느립니다.........

느려요...

답답합니다...

그냥 답답해요....

예,, 정말 정말 답답합니다...

자기 자신도 자신이 답답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답답..

천성이 어쩔수 없이 느려요..

정말 이제는 안타까울 정도로 답답합니다..

 

 

이런 분이시죠.

 

본론인 즉슨, 사은회 회의를 하면서

의견 충돌이 좀 격해지자,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거리며 휙휙휘휙 일처리를 햇더니 (보통 이런 학과임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보통임)

 

오빠왈,

"진짜 부럽다. 나도 너처럼 그렇게 일을 해보았으면 좋겠어"

 

 

-_ -..."예?"

 

 

그렇게 이래저래 주고받다가 오빠가 자신의 알바얘기를 꺼내었습니다.

 

아, 정말 그 순간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이야기인 즉슨,

J군 오빠가 올해 초 주유소 알바를 했다고 합니다.

 

 

주유소 알바는 

 

"어서오세요"

-인사하기

"얼마치 넣어드려요"

-주문받기

"...."

-주유하기

"...."

-계산하기

"감사합니다"

-휴지드리며 인사하기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이게 주유 알바 패턴아닌가요? 맞나요?,,,,-_-

 

아무튼 이 작업을..........

 

이 오빠는

"어서오세요"

-인사하기

"얼마치 넣어드려요"

-주문받기

"...."

-주유하기

"...."

-계산하기

"감사합니다"

-휴지드리며 인사하기

 

 

이렇게 했습니다.

 

뭐가 다르냐고요????????????

 

 

 

문제는 손님을 보낸 후 한시간 뒤에 벌여졌습니다.

 

어떤 트럭 손님 아저씨가 정말 굉장히 화가난 표정으로 씩씩거리며...

있는 욕 없는 욕하며 쫓아오셧더랩니다.

 

 

"이런,,!!!! &#^*&$^@(*&!!! 당장 사장나와!!! @*#&(@*&$(@ "

 

 

이유인즉슥,

 

이오빠의 주유상황을 리플레이 해보니,

 

그.. 주유과정에서

 

주유 덮개 열고 속안에 있는 주유 뚜껑을 열고 주유를 하고 주유 덮개를 닫는다.

 

.......?

 

 

 

네, 그렇습니다. 이오빠....

-_-;;;;그냥 덮개만 닫아놓았습니다.

주유하시는 분들 보통 그 동그랗게 생긴 돌리는 주유뚜껑 여신후에 

잠시 올려놓으신 후 주유가 끝나면 다시 뚜껑을 돌려서 닫아준후 덮개를 닫는게 보통이죠.....

 

 

 

하지만 이오빠....

 

잊어버린겁니다. 예, 그냥 잊어버린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그 트럭 아저씨...

 

고속도로에서 정말 큰일 날뻔 하셨다고 합니다...................................

 

기름이...줄줄줄....

 

화가 나실만도 하시죠..

 

휴,,,,,,, 하지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J군...........!

 

 

경유차에 휘발유 넣기,

휘발유차에 경유넣기....!-ㅁ-

 

 

이런일 다반사..................

 

 

 

 정말,  

그렇게 사장님께 혼이난 후에 

 

 

어느날.

 

 

 

 

어느 하얀 승용차에 주유를 마친 후 "감사합니다"를 외친 후 뒤를 돌 던 그. 순.간

 

 

또다시 살포시

올려져 있는 '주 유 뚜 껑';;;;;;;;;;;;;;;

 

 

 

ㅈ댓다....

 

 

하며 이 오빠. 이를 악 물고

 

 

...............

 

 

달렸습니다.

주유뚜껑을 쥐고 냅다 뛴겁니다.

 

 

 

저기요!!! 저기요!!!! 제발!!! 잠깐만요!!!!!!!!!!!!!!!!!!!!!!

 

 

 

.....................거의...

몇백미터를 달리고 달린 후에야 다행히 그 승용차를 잡았죠.

 

 

""여..여기...주유뚜껑....헉헉::"

 

 

 

그렇게 주유뚜껑을 다시 닫아드린 후 공손히 90도로 인사하며

 

"안녕히가세요"를 외치던 이오빠....

 

 

아.정말..... 저만.... 웃음이 나는건가요... 웃을 일이 아니란거 알지만.....아무튼..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오빠, 그렇게 산전 수전 겪으며 꿋꿋히 주유작업을 하고 있는대

사장님이 정산을 마치시더니 부르더랩디다.

 

 

"9만원이 모질라"

 

 

 

 

"!!!!!!!! 예?!!!!!!!!!!!!!!!!!!!!"

 

 

-_ -...................

 

 

 

 

 

네,,, 월급에서 깍더랩니다... 참...

 

 

이모든 일이 한달안에 겪었던 일,

 

이 오빠, 커피숍알바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4일째 되던 날 출근을 위해 버스를 타러 나가던 길, 출근시간 30분전, 

 

'전화벨이 울리고...'

 

"J.XX씨? 오늘 부터 일 안나오셔도 됩니다...."

 

 

아.,, 너무 하죠.. 이건? 아무리 그래도

 

 

어째든 3일 일한 알바비는 통장으로 입급 했다길래 확인해본결과,

 

 

굉장히 적은 금액이라 여겨 시간당 페이를 계산햇더니

 

시간당 2800...원 가량....

 

음..올해 초 최저임금 오른거 아닌가요..? 4천원도 시원찬은 이마당에...

 

 

 

그런 페이 받고도 안따졋냐고 물엇더니...

 

휴...이 오빠왈,

 

"그냥..귀찬키도해서..."

 

 

 

이 오빠.. 알바와는 인연이 없는걸까요...

세상에 쉬운일이란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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