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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선물하고 욕먹었어요..ㅠ

게토레이 |2009.12.07 06:37
조회 35,056 |추천 10

우와~!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네요.ㅋㅋ

이렇게 많은분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다니.ㅋ

읽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ㅋ

그리구 제가 고작 15만원이라 한것은 절대 15만원이란 돈이 작아서 한말이

아닙니다^^; 저를 21년동안 키워주신 은혜에 비하면 너무 작은 푼돈이란

의미에서 쓴거에요.ㅋ

 

아~!! 베플.ㅋㅋ 예.ㅋ맞습니다.ㅋ 아직 군미필자라서

철이 덜든것 같네요.ㅋㅋ

 

톡 되신분들 다 이런거 하시더라구요.ㅋ싸이 공개하겠습니다.ㅋ

 

                       http://www.cyworld.com/You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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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흠..군입대를 앞군 21살 건강한 체대 청년입니다.ㅋ

 

제가 쓰고싶은글이 있어서 그러는데요.ㅋ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

 

작년 겨울에 있던일입니다.

우선 사건을 말하기전에 제 취미생활중 하나를 말씀드리고 글을 읽으셔야

이해가 쫌 되실것같아서 먼저 말씀드릴께요.ㅋ

 

제 취미생활은 향수 모으기 입니다.ㅋ

물론 그저 모으기만 하는것은 아니에요.ㅋ그래서 소장중인 향수중에

개봉하지 않은향수는 단하나도 없어요.ㅋ

그렇다고 30ml를 사는게 아니고 거의 100ml정도...

그래서 다쓴 향수뺴고도 소장중인 향수만 10개가 넘는데요.

물론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산것도있고 제가 모은돈으로산것 알바해서산것

선물받은것등등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 아버지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향수를 좋아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들놈은 비싼향수를

뿌리고 다니는데 아버지는 향수가 단하나도 없다는게 너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휴가오시는 달에 맞춰서 돈을모아 향수를 하나 준비했어요..ㅋ

아~!제아버지는 장기 해외출장을 다니셔서 1년에 2번 1달씩 한국에 들어오십니다.ㅋ

 

썩 잘사는 집안은 아니지만 저희아버지는 제가 운동할때 남들보다 부유하지 못한집

안임에도 오히려 있는집 아이들보다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셨습니다.

런닝화,츄리닝,도복,도화 등등 운동을 늦게시작한 아들에게 혹시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도와주신거 같습니다.

저는 그런아버지를 위해서 고르고 골라서 향수를 하나 선물했어요.

그런데 제게 돌아오는건 아버지의 꾸지람이었죠....

뭐하러 이런 비싼향수를 샀냐면서...그러시더니 저보고 쓰라고 주시더라구요...

제가 향수 많은거 뻔히 알고 계시면서...

그래도 나름 성의껏 골라서 준비한선물에 대한 보답이 그런식으로 날라와서

저는 토라진체 방으로갔죠... 잠시후 밥먹으로 나왔는데

아버지께서 멋쩍은듯이 한마디 하시더라구요..고맙다고..

저는 너무 죄송했어요... 저는 부모님꼐 21년동안 무수히 많이 받아왔는데

진심으로 감사의 표현한번 못했는데...

고작 15만원도 안되는 향수한병에 아버지는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아버지가 출국하시는날 저는 대학생인지라 공항까지 나가지도 못하고

영상전화로 인사를 드렸어요...영상속 아버지는 저에게 향수를 보이며 행복한 웃음을

지으시더라구요... 큰건 아니었지만 나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휴가때 아버지가 다시 휴가를 나오셔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같이 짐을푸는데 향수병이 나오는거에요...벌써 1년이 지났는데...

케이스도 안에 내용물도 그대로 인거에요...

그래서 왜 하나도 안달아 있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처음으로 사준향수가 너무 아까워서 해외에서는 못뿌리겠다고...

특별한날에만 뿌리고 싶다며 이번에 출국하실때 결국엔 두고가셨습니다...

 

저는 이런 아버지를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21살... 어디다면 어리다고 할수있지만 절대 어리지는 않을나이인 저는

아직 철이 들지않은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집안에 도움이 될수있는 아들로 커서 부모님께 큰 효도를 해드리고싶네요.ㅋ

 

여기까지.ㅋㅋㅋ별내용없는 가족자랑이었습니다.ㅋㅋ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2009.12.09 09:28
아버지 한마디에 토라진 당신은 미필자 군대 가기전까지 부모님께 더더많이 효도하고 가세요!
베플응가쟁이|2009.12.09 13:18
남들보다 부유하지 못한집 안임에도 고작 15만원도 안되는 아버지께 선물하고 욕먹었어요..ㅠ 부모님의 은혜에 15만원 따위가 중요하겠냐마는... 넌 아무리봐도 서민층은 아닌것 같다 ㅋㅋ
베플|2009.12.09 10:27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이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 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하고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 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중 누가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4세때 - 우리 아빠요? 세대차이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였어. 60세때 -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것 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배쯤 될 것이다. 아들,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 운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때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듯한 교훈을 하며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도 큰 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는 뒷 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 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다. 펌글 - 출저는 어디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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